Nails 는 시작 할 때만 하더라도 “Carry On, Terror, Betrayed 와 같은 네임드 하드코어 밴드에서 맹활약 한 바 있는 실력파 기타리스트 Todd Jones 가 주축이 된 트리오” 정도였다. 데뷔 풀렝스 앨범 Unsilent Death (2010) 를 통해 드러난 하드코어 기타맨 Todd Jones 가 선보이는 무지막지한 그라인드코어 사운드로의 변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

Finch, The Used, My Chemical Romance 와 같은 “많이 팔아 치우기 위한 메이저 기획상품형 이모” 음악들이 그저 각광받는 그 순간만 반짝 했을 뿐임이 중후기작들을 통해 확연하게 드러나자 메이저 레이블들은 앞다투어 해고 러쉬에 들어갔다. 팔아 먹는것 보다 이모라는 음악이 지닌 컬트한 음악적 코드에 충실히 매진한 제대로 된 밴드들 역시 여러장의 앨범을 …

1. Misfits 는 미국 뉴저지 로디에서 1977년에 결성, Glenn Danzig 이 탈퇴하는 1983년까지 1기 활동을 가졌으며, 원년 베이시스트 Jerry Only 를 중심으로 1995년에 재결성하여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다. 이는 해산이나 주요 핵심 멤버의 사망으로 인해 활동이 불가능한 70 펑크 아이콘들의 예와는 다른, “평생 현역” 급 활동이기에 의미가 깊다 …

90년대 말에 등장한 밴드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하드코어 밴드 Walls Of Jericho 의 충격은 상당했다. 여성 보컬리스트 Candace Kucsulain 가 밴드 전면에 서서 남정네 못지 않은 격렬한 보이스와 스테이지 액션을 뿜어내던 밴드였기에 그러했다. “여성을 앞에 세운 하드코어 밴드” 로만 설명이 끝나지 않는, 음악적인 부분의 강렬함도 갖춘 밴드라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

90년대 초중반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등장한 밴드 Integrity 가 하드코어에 Venom, Celtic Frost, Slayer 등으로 설명되는 사악한 코드를 집어 넣으며 매우 독창적인 하드코어를 만들어 냈다. 사악한 아우라에 걸맞는 암울함/자아 파괴주의적 가사는 지금까지의 긍정적인 & 터프한 코드의 하드코어와는 정 반대되는 노선이었고, 사람들은 이를 네거티브 하드코어 (Negative Hardcore) 라 불렀다. 그렇게 또 하나의 …

Church Of Misery 는 “생각보다 적잖은 수의 일본 밴드들이 서양의 특정 락 음악 서브장르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빠트려서는 안되는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다” 를 증명하는 밴드 중 하나다. 1995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 된 이 둠 메탈러들은 데뷔작부터 해외에서 발매 될 정도로 그 남다른 재능을 빠르게 인정 받았으며 (특히 연쇄 살인마를 중점적으로 …

Prong 은 Machine Head, Pantera 와 더불어 90년대 메탈 사조인 그루브 메탈의 파이오니어라 할 수 있는 밴드다. 더불어서 뉴메탈/얼터너티브의 탄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중반기에 선보인 양질의 앨범들의 존재감으로 인해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밴드이기도 하다. 2000년대 메탈코어 밴드들이 은근히 Prong 의 …

2010년대 중반 들어와 하나 둘 등장한 “7-80년대 하드락/헤비메탈 아이콘들이 모인 슈퍼밴드들” 의 존재감은 이제 2010년대 헤비니스 음악을 논하는데 있어서 절대 간과 해서는 안 될 정도까지 성장했다. King’s X 의 dUg Pinnick / Lynch Mob 의 George Lynch / David Lee Roth Band & Korn 출신의 Ray Luzier 의 새 밴드 …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선한 음악적 무언가를 구사한 아티스트 거의 대부분은 “파이오니어” 로의 대접을 받는다. 허나 그러한 파이오니어들이 탄생시킨 장르들을 조금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들보다 한발 앞서서 음악적 새로움을 달성한 바 있는 밴드들이 꽤나 적지 않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사운드를 완성 시켰다 하더라도 발표 타이밍, 앨범을 …

EYEHATEGOD 이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써던락을 즐기는 펑크 키즈들이다” 라고 언급 한 바 있는데, 이는 슬럿지 메탈이라는 장르가 어떠한 독특함을 지니고 있는지를 간략하고 확실하게 정의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둠 메탈이 지닌 극단적 어두움에 대한 표현,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심플/스트레이트한 구성, 서던락 특유의 끈적한 애드립이 겸비 된, “멋지게 뒤틀린 …

Immortal 의 프론트맨인 Abbath 의 첫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히 추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그는 Immortal 이라는 밴드의 이름 소유권, 그 소유권에서 비롯되는 밴드 수익을 자신이 독차지 하기 위해 나머지 두 멤버 몰래 자신이 이름으로 밴드 소유권에 대한 법적 등록을 하였고, 당연하게 나머지 멤버들이 법적 클레임을 걸어 법정 싸움이 발생 …

2000년대 초반의 메탈씬은 “누가 더 신선한 코드를 가지고 메탈을 변화 시키는가?” 에 대한 대 격전장이었다. 멜로딕 데스메탈, US 메탈릭 하드코어, 뉴메탈, 프로그레시브 메탈, 기타 비루투오조, 블루스/서던락 등의 수많은 장르들이 다양하고도 자유롭게 섞이기 시작했고, 그렇게 탄생 된 수많은 밴드들은 지금까지의 메탈 음악이 지닌 고정관념을 송두리채 뒤 바꿔 놓을 정도로 큰 반향을 …

Ignite 는 멜로딕 하드코어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의 초기는 대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할 건 다 했었어도 말이다.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피드 위주의 전개, “스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의 곡 전개/연주 패턴을 담은” 90년대 포스트 하드코어적 요소,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의 구축 등 다양한 것들을 …

한국 하드코어 창단기였던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한국 하드코어 원조급 밴드” 중 하나인 13 Steps 는 한마디로 “데뷔 때부터 완성된 밴드” 였다. 이들은 Cro-Mags, Sick Of It All, Madball 과 같은 90년대 메탈릭 하드코어/NYHC 의 모든것을 제대로 구사했으며, Hatebreed, Terror 와 같은 새로운 메탈릭 하드코어 영건들의 새로운 흐름과 …

20위 : we hate jh – The Naive Kids (Norma Jean) : whjh 는 솔직히 무모한 녀석들이다. Finch 가 이모의 전부인지 아는 사람들 90%, 어설픈 하드코어 프라이드로 이모를 까는 녀석들 10% 인 한국이라는 문화 미개국에서 이모라는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들이 남긴 음악적 결과물들을 들어 본다면 “무모하다” 라는 단어가 …

묵직한 헤비함 / 스피드를 앞세운 스트레이트함의 추구와 그에 상응하는 비중의 헤비 그루브로 대표되는 “90년대식 메탈릭 하드코어” 는 겉으로 보기엔 음악적 변화가 한없이 제로에 가깝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꽤나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찬 장르다. Cro-Mags, Agnostic Front, Madball, Sick Of It All, Earth Crisis 와 같은 90년대 하드코어 아이콘들이 선보인 음악적 스타일을 2015년인 …

80년대만 하더라도 메탈과 하드코어와의 만남의 기준은 크로스오버 쓰래쉬였다. 하지만 하드코어씬의 변방이었던 뉴욕이 급작스레 90년대에 명 밴드를 쏟아내자 그 기준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Cro-Mags, Madball, Sick Of It All, Biohazard, Earh Crisis, Merauder 와 같은 밴드들이 차례대로 등장했고, 어느샌가 메탈과 하드코어의 만남은 크로스오버 쓰래쉬에서 헤비-그루브를 앞세운 메탈릭 하드코어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탈코어의 …

1992년, Mötley Crüe 의 보컬리스트 Vince Neil 은 밴드를 떠났다. Mötley Crüe 의 리더 Nikki Sixx 에 의한 해고다, 아니다 Vince Neil 의 자발적 탈퇴다 라는 논란이 있었고 아직까지 진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하간 그 둘은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밴드 활동 초기에 “최악의 쓰레기 밴드” 라는 …

Intronaut 는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NWOAH, 메탈 & 하드코어 하이브리드, 메탈 & 프록, 익스트림 메탈 & 재즈 퓨전을 논하는데 있어서 절대 빠질수가 없는 밴드이지만, 맨 처음 떠오를 정도로 A급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밴드는 아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동족업계에 훨씬 충격적인, “본격 미친놈들” 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Between The Buried 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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