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ler, The Creator 와 Frank Ocean 의 음악 언론의 호들갑과 예상외의 강력한 상업적 힛트로 말이암아 이제는 “새로운 힙합 흐름의 대표주자” 가 되어버린 OFWGKTA. 예상외로 수많은 실력파 래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인터넷 공개 or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의 형태로나마 풀렝스 앨범 1-2장은 다들 가지고 있고, 꽤나 놀랄만큼 혁신어린 완성도를 자랑하며, 무엇보다 니꺼 …

무슨 설명이 더 필요 할까요? VS 의 2012년 베스트 앨범 20선 입니다. 대빵 에디터 Mike Villains 의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20. Four Get Me A Nots – Silver Lining (773four) Hi-Standard 의 화려한 퇴장, 그리고 그 열기의 뒤를 잇는 신예들의 다양한 등장은 메로코아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더라. 신예들의 …

[Before The Real Carnage] Nahu 의 존재는 소위 “한국 하드코어 펑크씬 애호가” 가 아니면 잘 알려진 존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 꽤나 긍정적인 임팩트로 이들을 기억하고들 있을 터인데, 그도 그럴것이 Nahu 는 청주를 중심으로 한 비-서울 펑크/하드코어 집단으로썬 가장 화려한 로스터와 음악적 결론 및 지방에서 마이너한 음악을 …

다들 아시다시피 얼터너티브/그런지의 메이저 어필과 메이저 레이블의 강한 푸쉬로 인해 80년대에 존재했던 이런저런 메탈들은 “퇴출” 이라는 참극을 맞이했다. 상업적인 목표 달성에 매우 유리한 80 메탈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헤어메탈 사운드조차 메이저 레이블들의 살벌한 무관심 속에 홍보의 기회조차 거의 얻지 못한채 비즈니스적인 관계 정지를 처절하게 당했는데, 쓰래쉬 메탈과 같은 과격 …

시원스럽게 말하자면 Naty 가 발표한 첫 풀렝스 앨범인 본작은 반갑다기 보다는 “왜?” 라는 의미가 강하게 다가오는 앨범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Naty 는 1986년에 결성 Crash, Turbo 와 함께 1세대 한국 쓰래셔로 활동 했지만, 컴필레이션 앨범 Friday Afternoon 3 (1990) 에 한곡 참여 했을뿐, 단 한장의 풀렝스 조차 낸 적이 없었고, 앨범이 …

Oasis, Blur, Radiohead, Manic Street Preachers 등등등으로 대표되는 “브릿팝 시대” 인 90년대 중반에 A 라는 밴드는 데뷔했다. 밴드는 2번째 앨범인 ‘A’ vs. Monkey Kong (1999) 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며 성장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A 는 브릿팝/모던락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팝펑크라는 …

2010년 쯤이던가? 흑인 음악 (주로 힙합) 의 이미지는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팝스타적인 R&B 싱어, 떼부자 기믹의 갱스터 래퍼로 대표되는 2000년대 흑인 아티스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지금까지의 흑인 음악 구루들의 이미지에 쌍법규를 날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괴상한 키즈들이 등장하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 말이다. 갱스터적인 리얼라이프, 성공한 흑인 특유의 Swag, 화려한 …

젊은 이들이 열광하는 락 음악은 언제나 “애들이나 듣는 그릇된 유행적 사운드” 라는 이야기를 언제나 들어오고 있다. 70년대 뉴웨이브가 그랬고, 80년대 헤어메탈이 그랬고, 90년대 얼터너티브와 팝펑크가 그랬으며, 2000년대에는 뉴메탈과 이모가 그래왔다. 최근에는 메탈코어와 데스코어가 그랬으며, 아주 최근에는 테크니컬 익스트림 메탈이 그러한 오명을 듣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100% 오명을 듣고 있다. 올드비들의 …

“Sid Vicious 는 약쟁이죠. 허무주의자 약쟁이. 우린 아니구요” 그렇다. Minor Threat 의 리더 Ian MacKaye 는 2006년에 선보였던 미국 하드코어 펑크 다큐멘터리 영화 American Hardcore 에서 자신들을 그렇게 평가했다. 이는 절대 건방진 말이 아니다. 오히려 펑크라는 음악이 긍정적인 형태의 현대적 정신무장 & 청년운동을 대변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Minor Threat …

솔직하게 말해서 90년대 중반 부터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오랜 시간동안 시도한 “제대로 락을 해 보자” 가 제대로 된 형태로써 결론이 내려지기 시작 한 것이 그때다 말이다. (한국 락 음악 명반 순레인 이 코너의 1번 타자로 Crash 를 거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적 장르로의 심도있는 레벨의 이야기는 그 시기부터 하는것이 옳지만, 그래도 …

X-Japan 의 메이저 필드에서의 성공과 그로 인한 상업적 터닝, 그리고 그것을 본 후발주자들의 앞다툰 상업화로 인해 (L’Arc-en-Ciel, Glay 같은 밴드들) 비주얼락은 꽤나 빠르게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그와 동시에 상업적인 황금기의 임팩트함으로 다소 이상의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적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는 고정팬 및 다소 거친 이미지와 사운드의 락 음악이 진짜배기 락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딥한 …

Public Enemy 의 등장이란? 사운드적으로나 애티투드적으로나 힙합판 및 미국 사회 전반을 뒤집는 혁명과도 같음을 의미했다. 그저 흑인 빈민촌동네 놀이거리였던 힙합은 (여러 인기 그룹들이 있겠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Grand Master Flash, Run-DMC 의 등장으로 인한 사운드적인 발전, 메시지적인 발전, 상업적인 힛트로 인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이고 새로운 음악” 으로써 다양한 인종들 …

다시 생각하면 너무나도 매정하지 않나 싶다. 하드코어 밴드를 넘어서 한 시대의 헤비니스 아이콘으로 대접하고 있는 Hatebreed 와 Terror, 그러한 밴드들의 탄생을 있겠끔 한 선배 하드코어 밴드들인 Cro-Mags, Sick Of It All, Madball 에 대한 강한 존경, 이런저런 인디 하드코어 레이블에서 등장하고 있는 괜찮은 신예들의 선전과 그에 대한 다양한 언더그라운드씬의 호응, …

Slayer 는 확실하게 뭔가 다른 밴드였다. 그들이 헤어메탈의 천국이자 홈타운인 LA 에 있었을때도 그랬고, 지긋지긋한 홈타운을 떠나 자신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광적인 헤드뱅어들이 즐비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서도 그러했다. Slayer 는 LA 의 기준으로 보면 돌연변이로 보일 정도로 매우 강했고, 샌프란시스코의 기준으로도 봐도 홈타운 메탈 히어로들을 때려 눕힐 정도로 매우 강했다. 그럴 수 …

한국 락 음악의 명작의 발자취를 제대로 밝아 나가기 위한 첫 스텝에 어울리는 앨범인 이 앨범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이 가진 뒷 이야기를 살펴보면 명성에 비해 “너무나도 어이없을 정도로 많은 약점” 을 지녔다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그 약점을 인정 하더라도, 너무나도 빛나는 많은 장점을 확실하게 지니고 있다. 음악적 …

현재 일본 팝펑크/메로코아 바닥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멋진 밴드의 쾌작 앨범. Hi-Standard 의 대성공과 은퇴, 그 뒤를 이은 Hawaiian6, Locofrank, Ellegarden, 10-Feet, Mongol 800 의 등장과 힛트, 그리고 그러한 밴드들의 탈-메로코아/기타팝-싱어 송 라이터 스타일로의 도전 & 빠른 음악적 재능 소진, 그로 인해 차게 식어버린 메로코아에 …

Black Flag 시대로 대표되는 80 하드코어, 그리고 그 시점을 기초로 과격하게 발전 된 패스트코어, 쓰래쉬코어, 파워바이올런스 까지… 한마디로 하드코어의 롸우한 사운드적/마인드적 미덕을 모두 이어 나가고 있는 밴드. 하드코어 펑크 올드비들은 물론이거니와, 다시금 10-20대 아이들에게 하드코어 펑크의 매력을 깨닮게 해 주며, 엄청난 컬트 팬 베이스를 얻어 내는데 성공한 Trash Talk! 모두가 …

출신지에 어울리지 않는 컬트한 음악을 골랐다는 점에서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악하고 과격한 펑크-하드코어 & 메탈의 대통합을 해내고 있는 밴드라는 점에서도 매우 놀라운 Black Breath 의 두번째 풀렝스이자 2012년 신작. 2006년 미국 워싱턴 벨링헴에서 결성 된 이들은, 90년대 초반 스웨덴이 아니면 나올리가 없는 올드스쿨 데스메탈/데스 앤 롤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듣는 …

이모 – 메탈코어 – 데스코어에 이어 “영 좋지 않은 하드코어 흐름” 을 대표하는 일렉트로-하드코어 믹스쳐… 일본 출신의 Crossfaith 는 그러한 흐름속에 있지만, 그러한 좋지 않은 흐름에서 얻어진 비아냥적인 눈초리를 짓뭉갤 대단한 뭔가를 데뷔작부터 보여줬는데, 최근 EP 이자 국내에 라이센스로 첫 선을 보이는 Zion EP 는 최고조의 음악적 기량을 뽐내는 가희 …

Jane Doe 에서의 새로운 메탈릭 하드코어 & 케이오틱 하드코어라는 서브 장르화의 완성, You Fail Me 에서의 슬로우 템포적인 혼돈미의 어레인지 대성공, No Heroes 에서의 극단적인 심플함과 과격함으로의 혼돈미의 어레인지 대성공, Axe To Fall 에서의 다양한 기타 애드립/멜로디를 탑재한 어레인지로의 대성공… Converge 의 후기 행보는 언제나 “더 이상 보여 줄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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