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Villain

Jimmy Eat World 는 굉장하디 굉장한 밴드다. 하드코어의 프록/엑스페리멘탈 버전이었던 이모코어가 인디락/기타팝을 장착하여 이모 (Emo) 로 변하며 장르의 패러다임을 재정의 할 때 선두에 섰던 밴드중에 하나였고, 그러한 밴드들의 음악적 발전과 상업적 성공에서도 선두에 있었으며, 그로 인해 이모라는 장르가 메이저 기획물로 (좋은 변화였던지, 나쁜 변화였던지 간에) 변화 할 때 역시 선두에 …

2000년대 초반의 미국 하드코어씬은 스웨디시 멜로딕 데스메탈의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매우 놀라운 혁신적 메탈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2010년대인 현재는 어떨까? 현재의 흐름은 더욱 놀랍다. 미국의 인디락-포스트락 or 하드코어 세력은 무려 “스칸디나비아 블랙메탈” 을 적극적으로 도입, 새로운 블랙메탈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미국 지역에 블랙메탈이 아예 존재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

- 1968년 기타 Tony Iommi 와 드러머 Bill Ward 는 밴드를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고, Rare Breed 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던 보컬 Ozzy Osbourne 과 베이시스트 Geezer Butler 와 만나 밴드결성을 현실화 하기에 이르름. 결성 당시 밴드의 이름은 Earth. Ozzy 는 이 밴드명을 정말로 싫어 했었다고 전해짐. – 밴드 활동을 하기 시작한지 …

Black Sabbath 의 원년 멤버 재결성은 1985년의 Live Aid, 1997년 Ozzfest 에서 행해졌지만 말 그대로 단발성이었다. 1985년의 경우에는 Bob Geldof 의 기획력으로 탄생한 이디오피아 난민 기금마련을 위한 단발 이슈성의 재결성이라 별 의미는 없었고, 1997년의 경우에는 그 당시 라이브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자 2곡의 신곡도 담은 Reunion (1998) 의 발매 & …

2008년에 미국 뉴저지에서 결성, 지금까지 3장의 정규작을 내며 이제서야 애송이 딱지를 뗀 밴드지만 Man Overboard 는 팝펑크 바닥에서 꽤나 의미심장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밴드이다. 다시 말하지만 매우 의미심장하다. 팝펑크는 80년대부터 시작 된 하드코어 펑크의 대중화로 만들어진 정통파, Green Day 의 메이저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기타팝적인 메이저 파로 나뉘어져 지금까지 30여년간 …

계속 “곧 나온다” 라는 말을 반복한 앨범치고 좋은 앨범은 없었다. 정확히 말해서 엄청난 제작시간에 비례하는 퀄리티가 나오는 앨범이 없다. (물론 범작은 존재한다. 의외로 꽤나.) Suicidal Tendencies 의 “13년만의 앨범” 인 13 이 그런 위치에 놓여있다. 특히나 발매 2-3주전에 연기하는 짓거리를 13년 동안 계속 했다면, 그리고 계속해서 멤버가 바뀌면서 앨범이 제대로 …

이제 단 한장의 앨범을 낸 애송이 중의 애송이 밴드이기는 하지만, The Omega Experiment 라는 밴드는 현재 프록 메탈의 흐름에 있어서 꽤나 임팩트한 충격을 주는 밴드라고 할 수 있다. 밴드 커리어는 별로 볼 것이 없다. 2009년에 미국 미시건에서 Dan Wieten (기타, 베이스, 드럼 등 각종 악기) 과 Ryan Aldridge (키보드) 의 …

Ghost 라는 밴드의 등장은 생각보다 굉장히, 매우 굉장히 임팩트 했다. Black Sabbath 보다도 더 레트로한 언홀리/사타닉 하드락 사운드와 그에 걸맞는 악마교 교주와 그를 따르는 얼굴을 가린 악마교 사제들이라는 컨셉/비주얼, 그리고 그에 걸맞는 라이브 무대매너 (메탈 밴드 공연이기 보다는 일종의 종교의식과도 같은) 로 대표되는 음악적 특징은 매우 새로웠고, 이러한 레트로하디 레트로한 …

현재 한국은 묘하게 음악 전문 언론 및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1인 미디어 매니아를 중심으로 얼터너티브 추억팔이가 현재 진행중이다. 그러한 레트로스펙티브 취지는 나쁘지 않지만, 20여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애틀 그런지 야사의 토시 몇개 바꾼 재가공 정도일 뿐이라는 점은 매우 아쉽기 그지 없고 심지어 짜증나게도 만든다. 재가공이라는 단어도 아까울 정도잖아! 하지 않으니만 …

짦게 한번에 날카롭게 한번에 빠르게 연소 되던 하드코어 펑크는 대략 10년간, 한마디로 80년대의 도심 빈민가의 사운드의 대표주자로 각광 받았다. 그러한 하드코어 펑크 고정관념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수많은 80 하드코어 펑크 파이오니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사운드와는 정반대의 새로운 하드코어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길고, 느릿하고, 헤비하며, 천천히 고조되는 감정적 …

Paramore 라는 밴드는 작곡과 연주 테크닉에서 봤을때는 B급 이상을 넘어 설 수 없는 밴드지만 10대 문화, 펑크락과 여성, 2000년대 팝펑크, 긍정적인 10대 펑크 하위 문화, 긍정적 측면의 10대 펑크락 스타 문화 및 비즈니스를 논하는데 있어서 A 등급도 아닌 S 등급, 아니 레전더리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위대한 밴드라고 평가 할 …

시원하게 말해서 At The Gates 는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데스메탈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만, 대단한 밴드로 시작하지는 못했던 B급 밴드였다. 물론 At The Gates 의 전신이자,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블랙메탈의 시조라 할 수 있는 Grotesque 의 “시조” 라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 밴드가 At The Gates 로 변화하며 생긴 오리지널 멤버들의 각자 갈 길 …

The Story So Far 는 이제서야 2번째 앨범을 낸 신예지만, “차세대 팝펑크 빅스타” 로 점쳐지고 있을 정도로 팝펑크 바닥에서 매우 뜨거운 신예 밴드다.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 크리크에서 결성 된 이 밴드는 지금까지 데모 1장, 스플릿 2장, 풀렝스 1장을 팝펑크 전문 인디 레이블 Pure Noise 에서 낸것이 이들 커리어의 전부지만, …

2010년 최고의 신예 메탈 밴드, 신예 하드코어 펑크 밴드라 부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2010년 최고의 신예 헤비니스 밴드이며, 더 나아가서 2010년 최고의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2000년대 헤비니스 음악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부를 수 밖에 없는 밴드로 자리매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밴드인 Kvelertak 은 강한 음악에 약간만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

Green Day, The Offspring 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대박을 쳤고, 그와 동시에 펑크는 돈이 되는 장르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메이저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선배 밴드들 조차 덩달에 상업적 성공을 맛 볼 정도였었다. 이러한 돈 냄새를 메이저 레이블들이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메이저 레이블은 먹힐만한 신예 및 베테랑들을 쉴 새 …

언홀리/사타닉한 하드코어 펑크에 관심이 많다면, 좀 더 정확히 말해서 Cursed 로 부터 시작해서 The Secret, Nails, Trap Them, Enabler, Oathbreaker, New Lows 와 같은 밴드들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언홀리 하드코어 및 이러한 불경스러운 코드의 사운드와 일맥 상통하는 펑크적 노선의 블랙메탈, 둠/슬럿지 사운드와의 교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번에 소개 …

Cannibal Corpse 라는 밴드는 주위의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잘 나갔다. 이것은 분명 이상했다. 데스메탈이라는 장르가 사악함과 폭력/살육, 흑마법적인 것에 대해 매우 극단적인 표현력을 쓰는 장르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지독한 테마인 “살육” 에 대해 다루는 밴드이자 다른 밴드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잔인함과 역겨움으로 점철된 (게다가 이를 극단적으로 증폭 시키기 …

3장의 EP 와 1장의 정규작을 내고 사라져 버린 밴드지만, 2000년대에 가장 중요한 스트레이트 엣지 하드코어 밴드로 지금까지 만만찮게 거론되고 있는 Carry On 의 기타리스트이자 음악적 리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메탈릭 하드코어 역사에 길이 남는 최고의 밴드 Terror 의 초기 2장 Lowest Of The Low 와 One With The Underdogs …

1 2 3 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