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Villain

70년대 펑크가 서서히 인기를 잃어가며 “Punk Is Dead”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쇠락 했지만, 그 말은 100% 틀린 주장이 될 정도로 미국에서는 좀 더 심플하고, 공격적이고, 빠른 펑크 음악을 하려는 어린 노이즈 파티광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펑크락 경향을 만들어 나갔다. 이는 자연스레 하드코어 펑크의 시작이 되었고, 미국 펑크 역사의 최고 황금기를 …

70년대 펑크와 팝의 조화에 대해 알아보거나 이해하는 과정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70년대의 모든 펑크는 좋건 싫건간에, 긍정하건 부정하건간에 기본적인 락앤롤 음악을 근간/기준으로 하여 생성 되었기 때문” 이라는 매우 명확한 사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2010년대인 지금도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펑크라는건 생각보다 거창하지가 않다라고도 말 할 …

  팝 펑크란 무엇인가? 별것 없다. 파퓰러 하다는 뜻의 Pop, 음악 장르인 Punk 와의 결합답게 대중적인 펑크를 말한다. 음악적으로 대중적인 코드를 가지고 있어 듣고 즐기는 부분에는 쉬울지 모르지만, 펑크라는 장르가 특유의 이데올로기/아이덴티티가 있기에 펑크라는 관점에서 논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복잡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골치 아픈 장르이기도 하다. 듣고 즐기기엔 쉬울지 몰라도, …

“뭔가 이상한 메탈코어” 을 구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헤비니스 음악 애호가들을 매우 심란하게 만드는 가운데,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말도 안되며 해서는 안되는 클린보컬 파트와 일렉트로/댄스 비트/무분별 하고도 퀄리티 마구 떨어지는 샘플링을 남발하는 밴드들의 난립 때문일까나? 최근 메탈코어/포스트 하드코어의 최고 화두는 “매우 그릇된 메탈/하드코어의 변화상 춘추전국 시대” 가 되어 버린지가 오래다. (잘 모르는 …

Watain 은 블랙메탈이 지닌 이미지적인 부분의 식상함이 극에 달했을 때, 그리고 음악적 식상함이 극에 달했을때 등장하여 다시금 블랙메탈이라는 장르를 사상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위험한 장르라는 점을 메탈팬들에게 다시금 확실하게 각인 시키게 만든 밴드다. Mayhem 이 지닌 로우한 사악함을 다시 부활 시키는 한편, Gorgoroth 로 대표되는 사타닉 피바다쇼와 그에 어울리는 비주얼 메이킹의 …

Philip Anselmo 가 쉬지않고 다작을 하는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앨범은 “컴백” 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꽤 오랫만이다. Pantera 의 해산 이후 Superjoint Ritual 을 비롯하여 많은 프로젝트 밴드에 왕성한 활동을 보였지만, Pantera 의 기타리스트 Dimebag Darrel 이 비극적으로 불의의 객이 되었고, Pantera 해산과 동시에 그에게 엄청난 분노와 비난을 보였던 …

Chimaira 라는 밴드는 대중 음악 역사에 있어서 그렇게 큰 발자취를 남긴 밴드는 아닐지 몰라도, 소위 “2000년대 메탈” or “2000년대 헤비니스 음악” 을 논하는데 있어서 쉽게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한방을 기록한, 아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험 해야만 하는 존재가 된 지 오래인 밴드다. 다이하드 헤비리스너들의 입맛에 전혀 맞지 않는 취향적/음악적 허술함과 …

거두절미하게 말해서 Misery Signals 라는 밴드는 2000년 메탈/하드코어 & 밀레니엄 메탈 계열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조금, 아주 조금 매니악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급의 대단한 밴드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Killswitch Engage, Shadows Fall, Lamb Of God 와 같은 파이오니어급 밴드는 아니었지만, 파이오니어급 밴드들의 …

Carcass 가 새 앨범과 함께 돌아 온다는데… 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가? 그동안의 행적 정리는 기본 아닌가? 별다른 설명 필요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자! – 80년대 초중반, 베이시스트 Jeff Walker 와 드러머 Ken Owen 은 Disattack 이라는 크러스트 밴드를 시작함, 기타리스트 Bill Steer 는 Electro Hippies 라는 하드코어/프로토 그라인드코어 밴드의 …

현재 한국 메탈, 하드코어씬에서 묘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밴드가 하나 있다. 바로 Smoking Barrel 라는 밴드다. 대략 1년 정도의 활동과 이제 데모 앨범 제작을 준비중에 있는 밴드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꽤나 생소한 슬럿지/스토너 메탈을 구사하는 팀이고 메탈씬과 하드코어씬을 번갈아 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꽤 흥미로운 임팩트를 서서히 남기고 있는 범상치 않은 …

Nasum, Pig Destroyer, Cephalic Carnage, Rotten Sound 와 같은 밴드들에 의해 시작 된 그라인드코어의 모던화와 그로 인한 장르 재정의의 흐름은 2000년대의 헤비 음악의 중요한 이정표였고, 지금 소개 할 Mumakil 이라는 밴드도 그 카데고리 안에 존재하며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앞서 설명한 파이오니어급 밴드들에 비해 …

Taking Back Sunday 는 생각보다 여러모로 꽤나 중요한 것들을 남긴 밴드다. 이모 (Emo) 라는 장르가 메이저 레이블에게도 어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했다는 증거를 보여 주었고, 실제로 이모라는 장르가 대중적 성공을 거두는데 큰 역활을 했으며, 그렇게 돈이 되지마자 메이저의 지나친 기획/푸쉬로 인해 빠르게 망가져 가 버린 메이저 …

Full Of Hell 은 Integrity, Darkthrone, Cursed, Nails, Burning Love, All Pigs Must Die, Gaza 와 같은 사타닉/언홀리 하드코어 펑크, 블랙메탈, 크러스트, 그라인드코어, 둠/슬럿지의 토탈 패키지이자 장르 경계의 붕괴라는 펑크/하드코어와 익스트림 메탈과의 새로운 방법론의 믹스쳐를 구사하는 팀으로 간단하게 설명되는 존재들이다. 밴드 커리어에 대해서 별로 떠들것이 없다. 2009년 미국 펜실베니아 메릴랜드에서 …

2000년대 초부터 시작 된 “메이저 기획형 팝펑크 시즌 2” 가 10년을 겨우 채우고 사양길에 접어들 때… 그때부터 일거다. 진정한 의미의 팝펑크는 그 때부터 조용히, 그리고 착실하게 부활의 몸짓을 시작했다. 그리고 10여년의 세월에 지난 현재는 Ramones, Descendents, Green Day, New Found Glory, Fall Out Boy 에 이은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팝펑크 …

글램메탈이라는 장르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가장 그릇된 기획” 그 자체였기에 수많은 밴드들은 음악적 평가에서는 절대로 선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장르는 그런지에 치여서 사망(?) 하기 직전까지도 “진정성 있는 락앤롤 음악인가?” 에 대한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기도 했었었다. 그 점 하나만으로 이 장르가 얼마나 음악적으로 막장이었으며, 얼마나 상업적으로 해도해도 너무 했는지 잘 …

슬럿지/스토너 메탈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90얼터너티브화 & 미국 기타팝/파워팝의 전통을 스토너 사운드로 색다르게 이어가는 행보를 보여준, 스토너 사운드를 가장 대중적으로 만든, 가장 상업적으로 힛트한, 그와 동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낸 밴드. 그것이 바로 QOTSA 의 모든것 되겠다. 하지만 이러한 호평으로 만들어진 음악적 금자탑은 요즘들어 영 임팩트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밖에 …

Alice In Chains 는 그런지 빅4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거론되는 밴드지만, 그런지 빅4가 재결성에 들어간 후로는 가장 먼저 거론되어야 옳을 정도로 가장 페이스가 좋은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재결성 후 첫 앨범인Black Gives Way To Blue (2009) 이전부터 드러 났는데, 재결성 후 전개한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유난히도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

The White Mandingos 는 Bad Brains 의 베이시스트 Darryl Jenifer, 뮤지션 중심의 혁신적인 힙합 매거진이자 펑크/하드코어, 스케이드보드 컬쳐까지 커버하던 Ego Trip 의 창립자이자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Sacha Jenkins SHR, 그리고 네임벨류는 크지 않지만 굉장한 임팩트의 스트릿 애티투드를 지니고 있는 젊은 래퍼 Murs 로 구성 된 프로젝트 밴드다. 이 프로젝트의 역사는 …

Megadeth 는 현재 Countdown To Extinction (1992) 과 Youthanasia (1994) 에 있었던 논란의 데자부를 겪는 중이다. Megadeth 답지 않은 무식한 스트레이트함으로 점철 된 앨범이자 밴드가 노린것보다 더욱 더 강렬한 호평의 피드백을 얻었던 Endgame (2009) 덕택인지, 미드템포의 곡들로 점철 된 차기작 Th1rt3en (2011) 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전작의 호쾌함이 사라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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