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거두절미하게 말해서 Misery Signals 라는 밴드는 2000년 메탈/하드코어 & 밀레니엄 메탈 계열을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조금, 아주 조금 매니악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급의 대단한 밴드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Killswitch Engage, Shadows Fall, Lamb Of God 와 같은 파이오니어급 밴드는 아니었지만, 파이오니어급 밴드들의 …

현재 한국 메탈, 하드코어씬에서 묘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밴드가 하나 있다. 바로 Smoking Barrel 라는 밴드다. 대략 1년 정도의 활동과 이제 데모 앨범 제작을 준비중에 있는 밴드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꽤나 생소한 슬럿지/스토너 메탈을 구사하는 팀이고 메탈씬과 하드코어씬을 번갈아 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꽤 흥미로운 임팩트를 서서히 남기고 있는 범상치 않은 …

Nasum, Pig Destroyer, Cephalic Carnage, Rotten Sound 와 같은 밴드들에 의해 시작 된 그라인드코어의 모던화와 그로 인한 장르 재정의의 흐름은 2000년대의 헤비 음악의 중요한 이정표였고, 지금 소개 할 Mumakil 이라는 밴드도 그 카데고리 안에 존재하며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앞서 설명한 파이오니어급 밴드들에 비해 …

Taking Back Sunday 는 생각보다 여러모로 꽤나 중요한 것들을 남긴 밴드다. 이모 (Emo) 라는 장르가 메이저 레이블에게도 어필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했다는 증거를 보여 주었고, 실제로 이모라는 장르가 대중적 성공을 거두는데 큰 역활을 했으며, 그렇게 돈이 되지마자 메이저의 지나친 기획/푸쉬로 인해 빠르게 망가져 가 버린 메이저 …

Full Of Hell 은 Integrity, Darkthrone, Cursed, Nails, Burning Love, All Pigs Must Die, Gaza 와 같은 사타닉/언홀리 하드코어 펑크, 블랙메탈, 크러스트, 그라인드코어, 둠/슬럿지의 토탈 패키지이자 장르 경계의 붕괴라는 펑크/하드코어와 익스트림 메탈과의 새로운 방법론의 믹스쳐를 구사하는 팀으로 간단하게 설명되는 존재들이다. 밴드 커리어에 대해서 별로 떠들것이 없다. 2009년 미국 펜실베니아 메릴랜드에서 …

메이저 레이블들의 이런저런 상업적 플랜 덕택에 한번에 긍정적 음악행보가 뒤틀려 버렸던 이모와 팝펑크의 암흑기 2000년대 초반에 등장, The Get Up Kids, New Found Glory, Jimmy Eat World, MxPx 의 뒤를 잇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풋풋한 이모/팝펑크 신예 밴드 (이자 크리스천 펑크의 뉴 제네레이션인) 였던 Relient K, 이들도 이제 어느덧 활동 …

Municipal Waste 의 임팩트한 등장과 예상외의 엄청난 음악적/상업적 센세이셔널 함이 불씨가 되고, 다양한 메탈 전문 레이블의 아낌없는 신예 발굴과 푸쉬가 기름이 되어 대폭발 한 쓰래쉬 신예들의 대진격이 시작 된 지도 10년이 다 되어오고 있다. 그 “10년” 의 의미는 매우 좋지가 못한 편이다. 쓰래쉬 리바이블 태동기의 엄청난 열기와는 달리 생각보다 꽤나 …

2000년대 초부터 시작 된 “메이저 기획형 팝펑크 시즌 2” 가 10년을 겨우 채우고 사양길에 접어들 때… 그때부터 일거다. 진정한 의미의 팝펑크는 그 때부터 조용히, 그리고 착실하게 부활의 몸짓을 시작했다. 그리고 10여년의 세월에 지난 현재는 Ramones, Descendents, Green Day, New Found Glory, Fall Out Boy 에 이은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팝펑크 …

글램메탈이라는 장르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가장 그릇된 기획” 그 자체였기에 수많은 밴드들은 음악적 평가에서는 절대로 선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장르는 그런지에 치여서 사망(?) 하기 직전까지도 “진정성 있는 락앤롤 음악인가?” 에 대한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기도 했었었다. 그 점 하나만으로 이 장르가 얼마나 음악적으로 막장이었으며, 얼마나 상업적으로 해도해도 너무 했는지 잘 …

슬럿지/스토너 메탈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90얼터너티브화 & 미국 기타팝/파워팝의 전통을 스토너 사운드로 색다르게 이어가는 행보를 보여준, 스토너 사운드를 가장 대중적으로 만든, 가장 상업적으로 힛트한, 그와 동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낸 밴드. 그것이 바로 QOTSA 의 모든것 되겠다. 하지만 이러한 호평으로 만들어진 음악적 금자탑은 요즘들어 영 임팩트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밖에 …

Alice In Chains 는 그런지 빅4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거론되는 밴드지만, 그런지 빅4가 재결성에 들어간 후로는 가장 먼저 거론되어야 옳을 정도로 가장 페이스가 좋은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재결성 후 첫 앨범인Black Gives Way To Blue (2009) 이전부터 드러 났는데, 재결성 후 전개한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유난히도 남달랐기 때문이었다. …

The White Mandingos 는 Bad Brains 의 베이시스트 Darryl Jenifer, 뮤지션 중심의 혁신적인 힙합 매거진이자 펑크/하드코어, 스케이드보드 컬쳐까지 커버하던 Ego Trip 의 창립자이자 기타를 담당하고 있는 Sacha Jenkins SHR, 그리고 네임벨류는 크지 않지만 굉장한 임팩트의 스트릿 애티투드를 지니고 있는 젊은 래퍼 Murs 로 구성 된 프로젝트 밴드다. 이 프로젝트의 역사는 …

Megadeth 는 현재 Countdown To Extinction (1992) 과 Youthanasia (1994) 에 있었던 논란의 데자부를 겪는 중이다. Megadeth 답지 않은 무식한 스트레이트함으로 점철 된 앨범이자 밴드가 노린것보다 더욱 더 강렬한 호평의 피드백을 얻었던 Endgame (2009) 덕택인지, 미드템포의 곡들로 점철 된 차기작 Th1rt3en (2011) 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전작의 호쾌함이 사라졌음” …

Jimmy Eat World 는 굉장하디 굉장한 밴드다. 하드코어의 프록/엑스페리멘탈 버전이었던 이모코어가 인디락/기타팝을 장착하여 이모 (Emo) 로 변하며 장르의 패러다임을 재정의 할 때 선두에 섰던 밴드중에 하나였고, 그러한 밴드들의 음악적 발전과 상업적 성공에서도 선두에 있었으며, 그로 인해 이모라는 장르가 메이저 기획물로 (좋은 변화였던지, 나쁜 변화였던지 간에) 변화 할 때 역시 선두에 …

“현재의 헤비 음악씬 전반에서 Richard Patrick 이라는 이름이 거론 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부터 던져 보겠다. 아마도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잊혀진지 오래다. 하지만 Richard Patrick 라는 인물은 90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Nine Inch Nails 의 데뷔작 …

2000년대 초반의 미국 하드코어씬은 스웨디시 멜로딕 데스메탈의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매우 놀라운 혁신적 메탈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2010년대인 현재는 어떨까? 현재의 흐름은 더욱 놀랍다. 미국의 인디락-포스트락 or 하드코어 세력은 무려 “스칸디나비아 블랙메탈” 을 적극적으로 도입, 새로운 블랙메탈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미국 지역에 블랙메탈이 아예 존재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

Black Sabbath 의 원년 멤버 재결성은 1985년의 Live Aid, 1997년 Ozzfest 에서 행해졌지만 말 그대로 단발성이었다. 1985년의 경우에는 Bob Geldof 의 기획력으로 탄생한 이디오피아 난민 기금마련을 위한 단발 이슈성의 재결성이라 별 의미는 없었고, 1997년의 경우에는 그 당시 라이브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자 2곡의 신곡도 담은 Reunion (1998) 의 발매 & …

2008년에 미국 뉴저지에서 결성, 지금까지 3장의 정규작을 내며 이제서야 애송이 딱지를 뗀 밴드지만 Man Overboard 는 팝펑크 바닥에서 꽤나 의미심장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밴드이다. 다시 말하지만 매우 의미심장하다. 팝펑크는 80년대부터 시작 된 하드코어 펑크의 대중화로 만들어진 정통파, Green Day 의 메이저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기타팝적인 메이저 파로 나뉘어져 지금까지 30여년간 …

헤비메탈에 B급 호러/스플래터를 도입 한 파이오니어 들 중 하나이자 최고봉으로 꼽을 수 있는 인물, 헤비메탈에 일렉트로닉스/테크노/댄스 음악의 재미를 매우 긍정적으로 도입하는데 성공한 인물, 헤비메탈의 모던화에 성공한 이정표적인 인물이자 2000년대에도 꽤나 신선하게 들리도록 계속해서 좋은 개선안을 내 놓은 바 있는 인물 등등등… 뭐 더 이것저것 덧붙일 설명 없어도 Rob Zombie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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