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Villain

최근 Meshuggah 의 영국 투어 오프닝 밴드로 전격 기용되어 만만찮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 뉴캐슬 출신의 3인조 얼터너티브 메탈러 We Are Knucle Dragger 의 2번째 풀렝스 앨범. 이들은 90년대 중후반 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만만찮은 실력과 센스의 헤비니스 밴드들의 등장을 이어나가는 밴드이자, Lostprophet, Bullet For My Valentine 과 같은 …

2CD 베스트 앨범 Reconstructed: The Best Of DJ Shadow 의 비슷한 시기에 발표 된 DJ Shadow 의 미발표곡 모음집으로 소위 그의 황금기로 대변되는 “4트랙 샘플링 지존” 의 시기인 92년 부터 96년의 습작들을 모으고 있다. 최근 초창기의 재즈-소울 콜라쥬 아티스트로의 명성을 일부러 회피하며, 전형적인 랩-힙합 프로듀서 & 토탈 장르 리믹서로 쉴 …

Further Seems Forever, Thrice, Dashboard Confessional, Taking Back Sunday, Coheed And Cambria 와 같은 밴드들이 이모라는 음악이 (애들 및 게이나 듣는 음악이라는) 취향적 비난과 (메이저식 기획상품 남발에 의한) 음악적 비난을 살 수 있어도, 다양한 음악적 관점으로 뛰어 날 수 밖에 없는 깊이 있는 음악임을 증명 한지도 꽤 오래다. 그리고 그러한 …

Discharge 로 부터 시작 된 크러스트 펑크의 모든것과 시대에 걸맞는 발전상, Black Flag 으로 부터 시작 된 하드코어 펑크의 모든것과 시대에 걸맞는 발전상, Venom 으로 부터 시작 된 사타닉/스피드 메탈의 모든것과 시대에 걸맞는 발전상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밴드. 서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융합하기 힘든 스타일/장르를 근사하게 하나로 만들어 낸 밴드. 그러면서도 …

Fugazi 로 인해 탄생 된 하드코어의 엑스페리멘틀, 재즈 퓨전, 프록 사운드화였던 이모코어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기타팝/얼트락/모던락 스타일을 덧대기 시작했고, 그 흐름에 뭔가를 느낀 신예 밴드들은 그러한 부가요소를 아예 음악적 뿌리로 하는 새로운 사운드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하드코어라는 단어에 걸맞는 파워와 에너지가 사라졌기에, 이모코어는 그냥 이모 (Emo) 가 되었고, 아주 자연스럽게 골수 …

90년대 중반부터 무섭게 미국 시장에 들이치기 시작한 영국 음악. 혹자는 세컨드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 했는데, 뭐 그렇게까지 미국의 음악적 자존심을 꺾을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된다. 쉴 새 없이 미국 시장에 도전 했지만 쓴 맛을 보았던 브릿팝은 결국 Oasis 가 뚫어 버렸지만, 이미 그런지 사운드로 90년대 초반 영국 락 음악의 자존심을 초토화 시켜 …

일본의 펑크를 조금만 유심히 살펴 본다면 섬뜩한 레벨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펑크라는 지극히 서양 장르를 구사하면서도 “자국만의 음악 장르” 로써 재창조를 해 내는 밴드들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이는 비단 펑크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펑크안에 수많은 서브 장르/스타일이 있으며, 그 수많은 스타일을 구사하는 수많은 밴드가 존재하는데도, 그 모든 …

60년대 락음악은 그러했다. 블루스를 좀 더 헤비하게, 좀 더 자유롭게, 좀 더 장황하게, 좀 더 즉흥적으로, 좀 더 극적으로, 좀 더 서사시 스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거기에 타고난 자들이 아니면 낼 수 없는 천재적인 감각들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레벨의 기발함을 내기 위해 필연적으로 다양하고도 많은 양의 약물들의 힘을 …

왼편이 첫장 Yellow 커버, 오른편이 두번째장 Green 커버 90년대 초중반 까지만 하더라도 Black Sabbath 의 영역, Pink Floyd/King Crimson 의 영역은 확실히 구분되어 있었고 만날 일 없이 각자의 길을 가는데 여념이 없었다. 두가지의 요소를 지닌 밴드가 있던건 사실이지만, 그 두 장르의 극단적인 부분의 조화는 없었다. 컬트한 메탈과 깊은 프로그레시브는 만날 …

90년대에 들어와 얼터너티브가 예상치 못하게 폭풍적인 힛트를 해 내자, 메탈은 매우 빠르게 메이저 음반 시장에서 사장되어 버렸다. 새로운 시대상에 어울리는 뭔가를 바란 대중의 손에 의해서나, 새로운 돈줄을 발견한 메이저 레이블들의 손에 의해서나 말이다. 과도한 상업주의와 쾌락주의, 그와 반비례하는 음악적 부실함으로 점철 된 헤어메탈씬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던 락 음악 …

캐나다의 하드코어는 만만치가 않다. 80년대 초중반의 하드코어 펑크의 흐름과 동시에 등장한 D.O.A. 를 시작으로 다이하드한 밴드던지, 대중적인 밴드던지 상관없이 괜찮은 밴드들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기에 그러하다. Comeback Kid, Cancer Bats, Alexisonfire, Career Suicide, Fucked Up, Silverstein, Grade, SNFU, Billy Talent, Figure Four, Cursed, No Warning, Subhumans, Propagandhi 등등등…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고 …

Darkthrone 은 동년배 밴드들이었던 Mayhem 과 Burzum 의 음악적/사상적 아이덴티티에 직접적인 자극을 받아 데스메탈 밴드에서 블랙메탈로 노선 선회를 한 이후로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 변함없는 모습은 본능적으로 이 밴드가 뭔가 대단한 길을 걷고 있는 장인스러움을 느끼게 만든다. 그들은 블랙메탈이 대중적으로 먹히게 변하던, 대중이 과격하고 불경스러운 아이덴티티에 적응하여 …

일본 팝펑크의 아이콘인 Hi-Standard, Husking Bee 와 같은 밴드들이 음악적/상업적 정점을 찍고 씬에서 퇴장 했던 그때인 90년대말-2000년대 초반, 그때는 그러한 1세대 멜로코어 (=일본식 팝펑크 혹은 팝펑크/스케잇 펑크를 지칭하는 일본식 표현, 정확하게는 “메로코아” 되겠다) 파이오니어들이 뿌린 인플런스가 신예 밴드들의 등장이라는 열매로 맺어지던 시기였다. Hi-Standard 의 직계 후배라고 할 수 있는 Hawaiian6 …

Black Sabbath 의 등장과 꾸준하게 지속된 추종자들의 생성과 그들을 중심으로한 밴드들의 결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쉴 새 없는 진보적 변화를 겪고 있는 장르인 둠/슬럿지/스토너 사운드, 분명 현재 가장 활발한 변화상과 빠른 평론적/상업적 피드백이 오가는 가장 뜨거운 장르/스타일일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운드의 남다른 주목은 다이하드한 베테랑들의 음악적 롱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러한 다이하드한 …

뉴메탈/랩-락/하이브리드 헤비락이 참으로 형편없는 장르인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예외는 존재한다. 그리고 “예외” 의 경우가 아닌, “경외” 를 날려 주어야만 하는 뉴메탈/랩-락 뮤지션도 아주 적지만 그래도 존재한다. 그 중에 하나이자 최고의 위치에 존재 한다고 할 수 있는 이는 가장 우습게 보이는 비주얼의 Kid Rock 이다. 지방 케이블 방송국 …

Perfume 은 현재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 칭할 수 있는 존재다. 이들은 그렇게 평가 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이유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가장 먼저 거론 되어야 할 점은 “일본 아이돌의 왕도에 매우 충실한 커리어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 일 것이다. 일본 아이돌 특유의 무명의 암흑기에서 …

90년대 중반부터 2012년인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소외받는 장르는 “헤비니스 계열 전부” 인 것 같다. 펑크, 하드코어, 메탈 전반 모두 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러한 헤비니스 사운드를 무시 할 무렵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헤비니스 장르/스타일의 고정관념이 무서운 속도로 무너질 정도의 대단한 밴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고정관념 파괴가 매우 놀라울 정도로 말이다. 2012년인 …

보스턴 지역의 하드코어는 타 지역의 하드코어와는 다른 광기가 있었다. 이 지역의 스트레이트 엣지는 갱이나 사이비 종교집단적인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엄격한 규율과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사운드 역시 다른 지역들에 비해 스피드와 헤비함, 그리고 노이즈에 상당한 집착을 보였으며, 몇몇 밴드들은 크로스오버 쓰래쉬 탄생에 영향을 준 밴드이자, 그 장르의 오리지널로도 평가 받기도 했다. …

매우 도시적 스포츠인 스케이트보드는 매우 도시적이며 공격적인 코드의 도심 음악들인 펑크, 하드코어, 레게, 메탈, 힙합, 테크노와 긴밀한 위치에 있는것은 두 말 하면은 입이 아픈 이야기 되겠다. 스케이트 보더들이 다양한 도시적 음악을 즐기고, 밴드가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기도 하고, 그러한 접점이 있기에 서로 만나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는 사실 역시 입 아픈 …

Black Sabbath 의 헤비함에 감흥을 받아서 그 유지를 잇는 동시에 다양한 컨트리/블루스 고전 락에 대한 존경어린 자세, 고전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사운드로 거듭나기 위한 그들만의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 사운드의 주인공인 Kyuss 는 이 리뷰의 주인공 Queens Of The Stone Age (이하 QOTSA) 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기 전부터 대단한 밴드였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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