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Anger (2003) 는 혁신적 사운드를 천명 했지만 과도하게 긴 러닝타임에 비해 극심하게 단순/부족한 연주 패턴으로 인해 청자를 돌아 버리게 만들었었던 앨범이고, Death Magnetic (2008) 자신들의 옛 명성을 누구보다도 더 먼저 나서서 복제하며 더 이상 보여 줄 것임이 없음을 인증하며 음악적으로 장렬히 자폭한 앨범이었다. 아무리 많은 Metallica 팬들이 그 두 …

ETID 는 분명 의미있는 밴드다. Drive Like Jehu, Rorschach, Converge, Botch 와 한 카데고리에 머무를 수 있는 케이오틱 하드코어를 구사하지만, 그러한 선배들에게 영향을 적절히 받았지만, 단번에 자신들만의 음악적 컬러를 만들었으며 자신들이 만든 스타일에서 벗어나 또 다른 무언가를 계속해서 만들려 노력한 점에서 그렇다. 정신없게 휘몰아치지만 유머러스한 코드를 기반으로 한 캐치함이 돋보인 …

솔직하게 말해서 앨범 나온게 이상하다. 막말로 “아시발쿰” 이 더 어울리겠다. 나오긴 나온 Van Halen 의 13년만의 신보 A Different Kind Of Truth 말이다. 이들의 최근 바이오가 완전 혼돈과 카오스에 시궁창이라 나온게 이상하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지 않던가. 1996년에 원년 보컬 David Lee Roth 와의 재결합을 보여주나 싶더니, “Eddie Van …

심플함과 밋밋함의 단어적 차이는 아무래도 기분에 따른 개인의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그런 단어적 차원을 떠난 가장 뜨거운 자리에 있는 밴드가 바로 The Downtown Fiction (이하 TDF) 가 될 것이다. 이들은 절대로 뛰어난 밴드가 아니다. 테크닉이 좋은 것도 없고 보컬이 라이브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노래 하나만으로 꾸준히 롱런하고 있는 …

Justice, SebastiAn, Cassius, Mr Oiz 등 Ed Banger 의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DJ 위주의 테크노 집단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20대 초반의 아가씨 Uffie 의 “Ed Banger 로스터” 라는 존재는 조금 의외 일 수도 있다. 왜냐면 그녀는 Ed Banger 의 다양한 비트 메이커들로 부터 곡을 받고 거기에 자신의 보컬과 랩만을 얹기만을 하는, 즉 …

Green Day 와 The Offspring 가 강렬한 메이저 힛트를 해 냈기에 90년대 펑크가 그들의 힘으로 인해 시작 된 것 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좀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다. 각 지역마다 등장한 로컬 펑크락 히어로의 힛트, 그리고 그런 밴드들의 주축들이 주도로 만들어진 레이블과 후속 밴드들의 픽업과 힛트, 그것을 바탕으로 한 …

음악적/펑크적 논란이 약간은 있었기는 하지만 Green Day 의 배턴을 이은 팝펑크 최고의 인기밴드인 Blink-182 는 인기의 최고조를 기록하던 2005년에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베이스를 담당하던 Mark Hoppus 와 기타를 담당하던 Tom DeLonge 모두는 곡을 쓸 줄 알았고, 노래를 부를 줄 알았다. 둘 다 프론트맨으로써의 자격이 충분한 것이었다. 하지만 밴드의 주도권은 …

각 음악 언론에서 작년 2011년 음반 결산을 할 때 올해의 앨범급으로 언제나 언급되던 앨범인 R&B 싱어송 라이터 Frank Ocean 의 Nostalgia, Ultra 는 놀랍게도 자기가 뚝딱 만들어서, 레이블과의 계약 없이 (Def Jam 과의 계약을 시도 했지만 실패로 돌아 갔었다고), CD 발매도 없이, 온라인 MP3 스토어에서의 유통도 없이, 그저 블로그 서비스인 …

누구는 The Wonder Years 를 오프닝 전문 펑크밴드라고 부른다. 혹자는 떼창 펑크밴드라고도 한다. 뭐라고 하든 상관은 없다. 팝펑크 씬에서 사실 뻔하게 내려오는 찌질함, 소심한 일탈 따위의 전형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뭐라도 눈에 띄는 수식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뭔가 차별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뻔한 듯하면서 독특한 면이 있고, 독특하다는 표현을 …

Attack Attack!, Emmure, Enter Shikari, Bring Me The Horizen, Asking Alexandria, Periphery 와 같은 밴드들과 마찬가치로 ADTR 역시 “하드코어 및 메탈을 그릇되게/왜곡되게 구사하는 빌어먹을 밴드” 로써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빗다운/모쉬코어와 팝펑크/스케잇 펑크의 조화는 이론적으로 그럴싸 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고막에 와닿는 이들만의 믹스쳐는 넌센스를 넘어선 하드코어 …

창단 멤버는 아니었지만 COC 의 음악적 변화 및 변화한 음악성의 많은것을 책임지며 밴드의 중후반기를 책임진 Pepper Keenan 이 꽤나 오랜 시간동안 프로젝트 밴드 Down 에 매진하며 COC 를 등한시 한 이유 때문인 것일까? 바쁜 그를 제외한 COC 의 나머지 멤버들과 예전 멤버들은 2010년에 원년/왕년 라인업으로 투어를 했고, 변화의 첫 스텝이자 …

Whiskeytown 은 1994년에 결성해서 6년간 활동했고, 그 기간내에 활동한 밴드답게 얼트 컨트리의 황금기를 장식하는 멋진 앨범 3장과 여러장의 EP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은 스타 밴드라는 위치에는 오르지는 못했다. 찾아보면 의외로 많은 상업적 성공을 거둔 얼트 컨트리 스타가 많았던 시기인데도 말이다. 음악적 고집을 부려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성공 신화를 …

이모밴드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것들이 있다. 10대의 무조건적인 지지, 빠른 승진, 꾸준한 안티 등이 있다. 거기에 정석적인 코스를 밟은 밴드는 최근 Paramore 가 대표적이며, 이를 뒤쫒은 여성 프론트 보컬을 중심으로한 포멧카피 밴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Hey Monday 가 대표적인 떡고물 수혜자이며, 이런 떡가루를 받아 먹으려는 경쟁에서 가장 유력한 밴드가 있다. We …

호러를 표방하는 펑크 밴드들 모두는 Misfits 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만, Balzac 만큼 정말 큰 영향을 받다 못해서 숭배하는 듯한 느낌을 지닌 밴드가 있을까? 아마도… 가 아니라 확실히 없을 것이다. Balzac 은 “영향을 받았다” 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대놓고 Misfits 스타일 베끼기” 를 실천하는 징글맞을 정도의 Misfits No.1 …

최근 2-3년간의 일이다. 서양의 데스메탈 / 그라인드코어 / 고어 / 익스트림 사운드 계열 팬들은 동남아를 눈여겨 보곤 했다. 불법 음원 자료가 올라오는 각종 해외 블로그라던지, 언더그라운드포럼에서는 동남아 그라인드코어/데스메탈 발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뛰어난 센스와 실력에 놀라면서 말이다. 그와 동시에 많은 익스트림 메탈러들이 동남에 투어 및 메탈 페스티벌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

Black Flag, The Circle Jerks 의 보컬리스트이자 캘리포니아 하드코어 펑크 페르소나를 논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독립되고 위대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Keith Morris 가 주축이 된 밴드이기에 OFF! 는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존재 되겠다. 다른 멤버들이 Buring Brides, Rocket From The Crypt, Hot Snakes, …

New Found Glory, Yellowcard, Fall Out Boy, Simple Plan, Story Of The Year 같은 밴드들이 등장하고 성공을 거두자 팝펑크의 기준은 대중성을 지니지만 펑크/하드코어적인 스피드의 전통을 지니던 것에서 벗어나 보컬 흐름에 모든것을 맞추는 팝/록적인 사운드에 포커스를 두는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변화에 맞춰서 누가 진짜냐 짜가냐라는 논쟁이 짭짤하게 전개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거 …

골수 펑크론자들의 반발이 거세기는 했지만 메이저 데뷔작이자 변신작 New Wave 는 성공적인 결과를 남겼다. 아메리칸 클래식 락을 자신들의 포크펑크/카우펑크 요소에 접목 시키는 시도와 결과가 매우 좋았다는 것, 메이저 락앤롤 스타일의 지적인 음악적 면모와 펑크적 에너지의 장점을 모두 살리는데 성공 했다는 점, 변화의 강도가 강하지만 자연스러운 변화라 느껴질 정도로 자신들의 사운드 …

Underoath 의 초기 보컬리스트 Dallas Taylor 가 만든 새 밴드였던 Maylene And The Sons Of Disaster 는 Underoath 와 전혀 다른 음악적 색채와 새로운 보컬 스타일의 신선한 충격만으로 치부하고 넘어 갈 수 없는 밴드다. Lynard Skynard 로 대표되는 제대로 된 서던락의 모든 음향적 장점을 중심으로 하드코어적인 역동성을 담은 유니크한 느낌의 …

[닉네임] Matt Villain [애호/전문 장르] Thrash Metal w/Crossover (Thrashcore, Groove Metal, Metalcore) Gothenberg Melodic Death Metal Death Metal w/o Brutal Death Metal Progressive Rock/Metal [리스닝 경력] 15년 [리스닝 장비] Panasonic CT820 (가끔) Microsoft Zune30 (주 사용) Bose AE2 (주 사용) Marshall Major (가내 사용) Audio-Technica ATH SJ5 (이거 공짜로 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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