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말에 등장한 밴드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하드코어 밴드 Walls Of Jericho 의 충격은 상당했다. 여성 보컬리스트 Candace Kucsulain 가 밴드 전면에 서서 남정네 못지 않은 격렬한 보이스와 스테이지 액션을 뿜어내던 밴드였기에 그러했다. “여성을 앞에 세운 하드코어 밴드” 로만 설명이 끝나지 않는, 음악적인 부분의 강렬함도 갖춘 밴드라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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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에 등장한 밴드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하드코어 밴드 Walls Of Jericho 의 충격은 상당했다. 여성 보컬리스트 Candace Kucsulain 가 밴드 전면에 서서 남정네 못지 않은 격렬한 보이스와 스테이지 액션을 뿜어내던 밴드였기에 그러했다. “여성을 앞에 세운 하드코어 밴드” 로만 설명이 끝나지 않는, 음악적인 부분의 강렬함도 갖춘 밴드라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
90년대 초중반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등장한 밴드 Integrity 가 하드코어에 Venom, Celtic Frost, Slayer 등으로 설명되는 사악한 코드를 집어 넣으며 매우 독창적인 하드코어를 만들어 냈다. 사악한 아우라에 걸맞는 암울함/자아 파괴주의적 가사는 지금까지의 긍정적인 & 터프한 코드의 하드코어와는 정 반대되는 노선이었고, 사람들은 이를 네거티브 하드코어 (Negative Hardcore) 라 불렀다. 그렇게 또 하나의 …
Deftones 라는 밴드가 “대단하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절대적 기준점은 그들의 3번째 앨범인 White Pony (2000) 일 것이다. “단기간에 왕창 팔아 치우는 것” 이외에는 전혀 대단한 바가 없었던 장르인 뉴메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독특한 개성과 아티스트리가 충만한 앨범이었던 White Pony 는 밴드에게 성공이라는 달콤함을 안겨 주었지만, 그 달콤함은 지금까지도 음악적 …
Church Of Misery 는 “생각보다 적잖은 수의 일본 밴드들이 서양의 특정 락 음악 서브장르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빠트려서는 안되는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다” 를 증명하는 밴드 중 하나다. 1995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 된 이 둠 메탈러들은 데뷔작부터 해외에서 발매 될 정도로 그 남다른 재능을 빠르게 인정 받았으며 (특히 연쇄 살인마를 중점적으로 …
Prong 은 Machine Head, Pantera 와 더불어 90년대 메탈 사조인 그루브 메탈의 파이오니어라 할 수 있는 밴드다. 더불어서 뉴메탈/얼터너티브의 탄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중반기에 선보인 양질의 앨범들의 존재감으로 인해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밴드이기도 하다. 2000년대 메탈코어 밴드들이 은근히 Prong 의 …
2010년대 중반 들어와 하나 둘 등장한 “7-80년대 하드락/헤비메탈 아이콘들이 모인 슈퍼밴드들” 의 존재감은 이제 2010년대 헤비니스 음악을 논하는데 있어서 절대 간과 해서는 안 될 정도까지 성장했다. King’s X 의 dUg Pinnick / Lynch Mob 의 George Lynch / David Lee Roth Band & Korn 출신의 Ray Luzier 의 새 밴드 …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선한 음악적 무언가를 구사한 아티스트 거의 대부분은 “파이오니어” 로의 대접을 받는다. 허나 그러한 파이오니어들이 탄생시킨 장르들을 조금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들보다 한발 앞서서 음악적 새로움을 달성한 바 있는 밴드들이 꽤나 적지 않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사운드를 완성 시켰다 하더라도 발표 타이밍, 앨범을 …
EYEHATEGOD 이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써던락을 즐기는 펑크 키즈들이다” 라고 언급 한 바 있는데, 이는 슬럿지 메탈이라는 장르가 어떠한 독특함을 지니고 있는지를 간략하고 확실하게 정의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둠 메탈이 지닌 극단적 어두움에 대한 표현,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심플/스트레이트한 구성, 서던락 특유의 끈적한 애드립이 겸비 된, “멋지게 뒤틀린 …
Immortal 의 프론트맨인 Abbath 의 첫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히 추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그는 Immortal 이라는 밴드의 이름 소유권, 그 소유권에서 비롯되는 밴드 수익을 자신이 독차지 하기 위해 나머지 두 멤버 몰래 자신이 이름으로 밴드 소유권에 대한 법적 등록을 하였고, 당연하게 나머지 멤버들이 법적 클레임을 걸어 법정 싸움이 발생 …
Ignite 는 멜로딕 하드코어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의 초기는 대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할 건 다 했었어도 말이다.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피드 위주의 전개, “스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의 곡 전개/연주 패턴을 담은” 90년대 포스트 하드코어적 요소,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의 구축 등 다양한 것들을 …
한국 하드코어 창단기였던 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한국 하드코어 원조급 밴드” 중 하나인 13 Steps 는 한마디로 “데뷔 때부터 완성된 밴드” 였다. 이들은 Cro-Mags, Sick Of It All, Madball 과 같은 90년대 메탈릭 하드코어/NYHC 의 모든것을 제대로 구사했으며, Hatebreed, Terror 와 같은 새로운 메탈릭 하드코어 영건들의 새로운 흐름과 …
20위 : we hate jh – The Naive Kids (Norma Jean) : whjh 는 솔직히 무모한 녀석들이다. Finch 가 이모의 전부인지 아는 사람들 90%, 어설픈 하드코어 프라이드로 이모를 까는 녀석들 10% 인 한국이라는 문화 미개국에서 이모라는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들이 남긴 음악적 결과물들을 들어 본다면 “무모하다” 라는 단어가 …
묵직한 헤비함 / 스피드를 앞세운 스트레이트함의 추구와 그에 상응하는 비중의 헤비 그루브로 대표되는 “90년대식 메탈릭 하드코어” 는 겉으로 보기엔 음악적 변화가 한없이 제로에 가깝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꽤나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찬 장르다. Cro-Mags, Agnostic Front, Madball, Sick Of It All, Earth Crisis 와 같은 90년대 하드코어 아이콘들이 선보인 음악적 스타일을 2015년인 …
80년대만 하더라도 메탈과 하드코어와의 만남의 기준은 크로스오버 쓰래쉬였다. 하지만 하드코어씬의 변방이었던 뉴욕이 급작스레 90년대에 명 밴드를 쏟아내자 그 기준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Cro-Mags, Madball, Sick Of It All, Biohazard, Earh Crisis, Merauder 와 같은 밴드들이 차례대로 등장했고, 어느샌가 메탈과 하드코어의 만남은 크로스오버 쓰래쉬에서 헤비-그루브를 앞세운 메탈릭 하드코어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탈코어의 …
1992년, Mötley Crüe 의 보컬리스트 Vince Neil 은 밴드를 떠났다. Mötley Crüe 의 리더 Nikki Sixx 에 의한 해고다, 아니다 Vince Neil 의 자발적 탈퇴다 라는 논란이 있었고 아직까지 진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여하간 그 둘은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밴드 활동 초기에 “최악의 쓰레기 밴드” 라는 …
Intronaut 는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NWOAH, 메탈 & 하드코어 하이브리드, 메탈 & 프록, 익스트림 메탈 & 재즈 퓨전을 논하는데 있어서 절대 빠질수가 없는 밴드이지만, 맨 처음 떠오를 정도로 A급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밴드는 아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동족업계에 훨씬 충격적인, “본격 미친놈들” 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Between The Buried And …
좀 유치함이 강한 면모가 있어 다들 우습게들 볼 지 모르겠지만, W.A.S.P. 라는 밴드의 앨범 커리어는 절대로 우습게 볼 수가 없는 저력 넘치는 밴드다. 폭력, 유혈, 음란함이 마구 날뛰던 천박 마쵸 헤어메탈 그 자체를 보여주며 “최악의 80 헤비메탈러” 라는 초기의 오명을 멋지게 뒤집는 한장, 헤어메탈의 한계가 극에 달했던 & 상업적 가치의 …
하드코어라는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장르지만 쓰래쉬, 데스메탈, 그루브메탈, 멜로딕 데스메탈, 그라인드코어, 패스트코어, 블랙메탈, 심지어 일렉트로닉스/테크노까지 흡수하여 종 잡을 수 없는는 메탈/하드코어 서브 장르로 계속해서 분열하고 있는 흥미진진한 장르다. 80년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 타 장르 흡수 & 돌연변이화는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해 많은 헤비 뮤직 리스너들 역시 계속해서 빠르게 적응을 해 …
블랙메탈 힙스터화, 블랙메탈-둠슬럿지-데스 앤 롤-크러스트 펑크-케이오틱 하드코어의 경계 모호화, 고전 헤비메탈 리바이블의 뒤를 잇는 2010년대 헤비니스 중요 흐름이자, 2014-2015년에 들어와서 눈에 띄게 큰 판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흥미롭게도 “메탈 전문 레이블을 중심으로 한 싸이키델릭 하드락 리바이블” 이다. 60년대 플라워 무브먼트의 그것 보다는 짦고 심플한 구성, 비트의 드라이브함, 모던한 프로덕션으로 인해 …
70 펑크와 포스트 펑크 시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명밴드, 전자 악기를 밴드 음악에 도입한 1세대급 밴드, 락 음악에 원시적 비트 (트라이벌 비트) 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엄청난 개성을 만들어 낸 밴드,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청사진을 제공한 밴드, 모든 종류의 헤비니스 음악에게 큰 영향을 끼친 밴드, 밴드의 보컬리스트 Jaz Coleman 을 중심으로 한 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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