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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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Eat World 는 굉장하디 굉장한 밴드다. 하드코어의 프록/엑스페리멘탈 버전이었던 이모코어가 인디락/기타팝을 장착하여 이모 (Emo) 로 변하며 장르의 패러다임을 재정의 할 때 선두에 섰던 밴드중에 하나였고, 그러한 밴드들의 음악적 발전과 상업적 성공에서도 선두에 있었으며, 그로 인해 이모라는 장르가 메이저 기획물로 (좋은 변화였던지, 나쁜 변화였던지 간에) 변화 할 때 역시 선두에 …

“현재의 헤비 음악씬 전반에서 Richard Patrick 이라는 이름이 거론 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부터 던져 보겠다. 아마도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잊혀진지 오래다. 하지만 Richard Patrick 라는 인물은 90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Nine Inch Nails 의 데뷔작 …

2000년대 초반의 미국 하드코어씬은 스웨디시 멜로딕 데스메탈의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매우 놀라운 혁신적 메탈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10년이 지난 2010년대인 현재는 어떨까? 현재의 흐름은 더욱 놀랍다. 미국의 인디락-포스트락 or 하드코어 세력은 무려 “스칸디나비아 블랙메탈” 을 적극적으로 도입, 새로운 블랙메탈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미국 지역에 블랙메탈이 아예 존재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

Black Sabbath 의 원년 멤버 재결성은 1985년의 Live Aid, 1997년 Ozzfest 에서 행해졌지만 말 그대로 단발성이었다. 1985년의 경우에는 Bob Geldof 의 기획력으로 탄생한 이디오피아 난민 기금마련을 위한 단발 이슈성의 재결성이라 별 의미는 없었고, 1997년의 경우에는 그 당시 라이브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자 2곡의 신곡도 담은 Reunion (1998) 의 발매 & …

2008년에 미국 뉴저지에서 결성, 지금까지 3장의 정규작을 내며 이제서야 애송이 딱지를 뗀 밴드지만 Man Overboard 는 팝펑크 바닥에서 꽤나 의미심장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밴드이다. 다시 말하지만 매우 의미심장하다. 팝펑크는 80년대부터 시작 된 하드코어 펑크의 대중화로 만들어진 정통파, Green Day 의 메이저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기타팝적인 메이저 파로 나뉘어져 지금까지 30여년간 …

헤비메탈에 B급 호러/스플래터를 도입 한 파이오니어 들 중 하나이자 최고봉으로 꼽을 수 있는 인물, 헤비메탈에 일렉트로닉스/테크노/댄스 음악의 재미를 매우 긍정적으로 도입하는데 성공한 인물, 헤비메탈의 모던화에 성공한 이정표적인 인물이자 2000년대에도 꽤나 신선하게 들리도록 계속해서 좋은 개선안을 내 놓은 바 있는 인물 등등등… 뭐 더 이것저것 덧붙일 설명 없어도 Rob Zombie 는 …

계속 “곧 나온다” 라는 말을 반복한 앨범치고 좋은 앨범은 없었다. 정확히 말해서 엄청난 제작시간에 비례하는 퀄리티가 나오는 앨범이 없다. (물론 범작은 존재한다. 의외로 꽤나.) Suicidal Tendencies 의 “13년만의 앨범” 인 13 이 그런 위치에 놓여있다. 특히나 발매 2-3주전에 연기하는 짓거리를 13년 동안 계속 했다면, 그리고 계속해서 멤버가 바뀌면서 앨범이 제대로 …

이제 단 한장의 앨범을 낸 애송이 중의 애송이 밴드이기는 하지만, The Omega Experiment 라는 밴드는 현재 프록 메탈의 흐름에 있어서 꽤나 임팩트한 충격을 주는 밴드라고 할 수 있다. 밴드 커리어는 별로 볼 것이 없다. 2009년에 미국 미시건에서 Dan Wieten (기타, 베이스, 드럼 등 각종 악기) 과 Ryan Aldridge (키보드) 의 …

Ghost 라는 밴드의 등장은 생각보다 굉장히, 매우 굉장히 임팩트 했다. Black Sabbath 보다도 더 레트로한 언홀리/사타닉 하드락 사운드와 그에 걸맞는 악마교 교주와 그를 따르는 얼굴을 가린 악마교 사제들이라는 컨셉/비주얼, 그리고 그에 걸맞는 라이브 무대매너 (메탈 밴드 공연이기 보다는 일종의 종교의식과도 같은) 로 대표되는 음악적 특징은 매우 새로웠고, 이러한 레트로하디 레트로한 …

짦게 한번에 날카롭게 한번에 빠르게 연소 되던 하드코어 펑크는 대략 10년간, 한마디로 80년대의 도심 빈민가의 사운드의 대표주자로 각광 받았다. 그러한 하드코어 펑크 고정관념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수많은 80 하드코어 펑크 파이오니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사운드와는 정반대의 새로운 하드코어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길고, 느릿하고, 헤비하며, 천천히 고조되는 감정적 …

팝펑크와 더불어서 메이저 레이블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이너 음악이기에 유난히도 많이 기획상품화 되었고, 그러하기에 애들이나 좋아하는 저질 & 가짜 음악이라는 비난과 오해를 받았던,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인기가 주춤하자마자 메이저 필드에서 바로 정리해고를 당해 버린 장르, 하지만 대중성을 겸비한 마이너리티 음악/애티투드의 아이콘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장르, 이모… …

Paramore 라는 밴드는 작곡과 연주 테크닉에서 봤을때는 B급 이상을 넘어 설 수 없는 밴드지만 10대 문화, 펑크락과 여성, 2000년대 팝펑크, 긍정적인 10대 펑크 하위 문화, 긍정적 측면의 10대 펑크락 스타 문화 및 비즈니스를 논하는데 있어서 A 등급도 아닌 S 등급, 아니 레전더리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위대한 밴드라고 평가 할 …

시원하게 말해서 At The Gates 는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데스메탈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만, 대단한 밴드로 시작하지는 못했던 B급 밴드였다. 물론 At The Gates 의 전신이자,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블랙메탈의 시조라 할 수 있는 Grotesque 의 “시조” 라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지만 (이 밴드가 At The Gates 로 변화하며 생긴 오리지널 멤버들의 각자 갈 길 …

The Story So Far 는 이제서야 2번째 앨범을 낸 신예지만, “차세대 팝펑크 빅스타” 로 점쳐지고 있을 정도로 팝펑크 바닥에서 매우 뜨거운 신예 밴드다.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 크리크에서 결성 된 이 밴드는 지금까지 데모 1장, 스플릿 2장, 풀렝스 1장을 팝펑크 전문 인디 레이블 Pure Noise 에서 낸것이 이들 커리어의 전부지만, …

2010년 최고의 신예 메탈 밴드, 신예 하드코어 펑크 밴드라 부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2010년 최고의 신예 헤비니스 밴드이며, 더 나아가서 2010년 최고의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2000년대 헤비니스 음악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부를 수 밖에 없는 밴드로 자리매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밴드인 Kvelertak 은 강한 음악에 약간만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

Green Day, The Offspring 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대박을 쳤고, 그와 동시에 펑크는 돈이 되는 장르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메이저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선배 밴드들 조차 덩달에 상업적 성공을 맛 볼 정도였었다. 이러한 돈 냄새를 메이저 레이블들이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메이저 레이블은 먹힐만한 신예 및 베테랑들을 쉴 새 …

언홀리/사타닉한 하드코어 펑크에 관심이 많다면, 좀 더 정확히 말해서 Cursed 로 부터 시작해서 The Secret, Nails, Trap Them, Enabler, Oathbreaker, New Lows 와 같은 밴드들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언홀리 하드코어 및 이러한 불경스러운 코드의 사운드와 일맥 상통하는 펑크적 노선의 블랙메탈, 둠/슬럿지 사운드와의 교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번에 소개 …

23년간 활동하며 단 한번도 한국에서 언급이 안 된 밴드지만, 90년대 스토너 사운드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밴드. Clutch 라는 밴드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그러하다. Queens Of The Stone Age 가 위대한 클래식 락앤롤 지니어스로 완벽히 자리를 잡아서 그렇지, 그 뒤에 바로 Clutch 라는 밴드가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

Cannibal Corpse 라는 밴드는 주위의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잘 나갔다. 이것은 분명 이상했다. 데스메탈이라는 장르가 사악함과 폭력/살육, 흑마법적인 것에 대해 매우 극단적인 표현력을 쓰는 장르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지독한 테마인 “살육” 에 대해 다루는 밴드이자 다른 밴드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잔인함과 역겨움으로 점철된 (게다가 이를 극단적으로 증폭 시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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