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MikeVillain

Run For Cover 2004년에 미국 보스턴 메사추세츠에 설립 된 레이블로 이모, 감성적 코드의 펑크/하드코어, 펑크 뿌리의 인디락/모던락을 중점으로 다루는 레이블. Texas Is The Reason 로 대표되는 90년대 초기 이모, The Get Up Kids 로 대표되는 이모의 대중화 & 언더그라운드적 아이덴티티 고수주의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2010년대의 힙스터 애호 음악 특유의 “독특한 …

Municipal Waste 의 두번째 앨범 Hazardous Mutation 의 엄청난 충격, 80 쓰래셔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한 멋진 컴백들에 의해 시작 된 쓰래쉬 리바이블. 미스테리라 생각 될 정도로 빠른 인기를 얻었으며, 그 인기에 자극받아 신작들을 빠르게/자주 발표하며 급격한 품질 저하 현상을 겪기도 했던 이 장르는 2010년대에 들어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뛰어난 퀄리티의 …

Abyss 라는 밴드는 “한국 메탈 역사의 미싱링크” 라고 할 수 있는, 아쉬운 측면이 큰 밴드다. Crash, Turbo, Naty 와 더불어 한국 쓰래쉬의 명맥을 이을 명 밴드로도 크게 각광 받았으며, 엄청난 실력의 라이브 무대를 통해서 얻은, 레코드 레이블 & 라이브 클럽 오너등의 “관계자” 사이에서의 호평은 엄청 났었다. 하지만 이들의 유명세는 그것이 …

Killing Joke 는 70 UK 펑크를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 장르와 매우 차별화 된 것들로 가득했던, 아웃사이더 그 자체인 밴드였다. 원시부족 음악에서나 찾아 볼 법한 트라이벌 드럼 비트를 내세웠고, 펑크의 근간이 되는 블루스/락앤롤/레게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기타 리프/멜로디 라인 역시 밴드의 특징 중 하나였으며, 당시에 너무나 생소했던 …

Cro-Mags, Agnostic Front, Madball, Sick Of It All 과 같은 메탈릭 지향적인 뉴욕 하드코어 텍스쳐를 토대로 하여 데스메탈을 직접적으로 접목 시킨 Earth Crisis, All Out War, Bulldoze 와 같은 밴드들에 의해서 탄생 된 빗다운 하드코어. 이 하드코어 서브 장르는 20여년의 역사동안 계속 양질의 밴드를 계속 내 놓으며, 규모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확실한 …

Relapse Records 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소재한 인디팬던트 메탈 레이블로 1990년에 설립, 올해 2015년에 25주년을 맞이한 레이블이다. 이 짤막한 문구 하나만으로 Relapse Records 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오리지널티에 감흥되어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흐뭇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은 꽤 될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Relapse Records 는 독특함/컬트화의 극단화를 보여주던 익스트림 메탈씬 안에서조차 …

헤비메탈이 지닌 과격한 음악적/메시지적 테마는 80년대 들어와서 좀 더 빠르고 헤비하게 메탈을 개조하고 싶어하는 젊은 피들에 의해 그 강도는 점점 높아져 갔으며,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해졌다” 레벨이 아닌 “극단적이다” 라는 레벨로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쓰래쉬 메탈, 데스 메탈, 그라인드코어, 블랙 메탈 등등등… 다들 “극단적이다” 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음악이 무엇인지는 …

그라인드코어, 케이오틱 하드코어, 매쓰코어, 노이즈 락, 인더스트리얼/하드 노이즈 테크노의 기괴함과 과격함의 만남이었던 The Locust. 90 노이즈락과 케이오틱 하드코어, 메탈코어와의 공격적이고도 개성적인 만남을 보여 주었던 Some Girls. 신디사이저 사운드 중심의 그라인드코어/매쓰코어 퓨전 밴드였던 Holy Molar. 이 밴드들의 공통점 두가지가 있다. 특정 장르에 카테고리 화 할 수 없는, 매우 개성적인 극단적 헤비니스를 …

Blacklisted 는 Hatebreed, Terror, Throwdown, Walls Of Jericho, Sworn Enemy, 100 Demons, Full Blown Chaos, Stick To Your Guns 와 더불어 2000년대 메탈릭 하드코어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고, Hatebreed, Terror 만큼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어렵지않게 예상되던 차원이 다른 밴드였다. Hatebreed, Terror 가 만들어 둔 범접 할 수 없는 음악적/카리스마적 격차를 …

Earth Crisis 가 데뷔작 Destroy The Machines (1995) 를 통해서 하드코어에 데스메탈/익스트림 메탈을 이식 시킨 이후로, 메탈릭 하드코어는 매우 빠르게 극단적 헤비함을 가지기 시작했다. Earth Crisis 이후 Merauder, All Out War, State Craft, Turmoil, Hoods, Hatebreed, Terror 등 수많은 밴드들이 등장하여 각기 다른 개성을 뽐냈고, 독특한 사운드컬러는 “빗다운 하드코어” 라는 …

변화가 없는 컬트한 코드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크러스트 펑크의 필수 행동강령이고, 지금도 그것이 매우 잘 지켜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이 장르는 혁신적 변화상을 꽤 의미심장하게 보여주고 있는 특이함 역시 자랑하는 장르다. 크러스트의 파이오니어급 국가인 동시에, 계속해서 맥이 끊어지지 않게 신예들을 연신 배출 해 내고 있는 스웨덴씬은 그 혁신의 가장 확실한 증거물이 …

20위 : Frameworks – Loom (Topshelf) 2014년에도 이모 리바이블은 이어진다. “90년대 초중반의 황금기 부활” 으로 간단히 정의 될 수 있는 그것 말이다. 허나 이모 리바이블의 명가 Topshelf 에서 첫 풀렝스를 낸 (이전에 2장의 EP 와 2장의 스플릿을 낸 바 있다.) Frameworks 는 그와는 또 다르다. 뛰어난 송라이팅과 대중성, 여전히 살아있는 …

2010년대 들어와 Rise Records, Sumerian Records, Atery Recording 와 같은 레이블에서 뿜어내던 “뭔가 괴상한 것을 시도하는 신예 밴드들” 로 인해 하드코어라 음악의 아이덴티티가 꽤나 흔들(?) 거렸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러한 괴상한 하드코어 신예들이 앨범을 거듭 발표하며 음악적 갱생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 그들이 했던건 악과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의 초강력 신예가 나타나 또 …

80년대에 어마어마한 부를 창출하던 글램 메탈은 Nirvana 를 위시로 한 얼터너티브 태풍에 의해 정말 거짓말처럼 그 자취를 감춰 버렸다. 글램 메탈러들이 몸담고 있던 소속 메이저 레이블들의 의도적인 발매 지연이 있긴 했어도 (레이블들은 패러다임이 완벽하게 바뀌었다는 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너무나도 현실적인 활동인 “발매 거부” 를 행사했다.), 그렇게 쉽게 사라질 …

Johnny Cash 는 간단히 말해서 “Elvis 시대” 라 불리우는 락앤롤 태동기/황금기를 대표하는 뮤지션들 중 하나였다. Elvis Presley, Buddy Holly, Jerry Lewis 와 같은 시대에 활동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락앤롤 태동기/황금기 시대의 넘버원 레이블이라 할 수 있는 Sun Records 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그는 그 시대의 뮤지션과는 분명 달랐다. …

80년대에는 돈과 여자를 갈퀴로 긁어 모으던 글램메탈이 있었고, 끼리끼리 놀며 세상에 대해 법규를 날리던 하드코어 펑크가 있었으며, 스피드에 집착 해 오던 메탈 언더그라운드의 분위기와 하드코어 펑크씬의 신세대적 감각을 재미지게 뭉쳐대던 쓰래쉬메탈이 있었으며, 하드코어 펑크판에서 진상을 떨며 놀았던 과거가 있었지만 고전 기타팝에 감흥받아 음악적으로 눈을 뜨기 시작하던 칼리지 록 세력이 있었고, …

Attila 는 90-2000년대 10대 펑크들이 저지르는 죄악급 행동들의 진수 그 자체로 설명 할 수 있는 밴드다. “이모 (Emo) 가 아니지만, 이모라고 불리웠던 그것”, 혹은 “밤송이 대가리/눈두덩이 구두약/여자 스키니를 입은 남정네들의 대실수들” 로 간단히 설명되는 그것 말이다. 짝퉁 패션 고쓰를 하고, 되도 않는 짝퉁 이모에 푹 빠져 부심을 부려대고, 그것이 인기/흥미를 …

90년대 중후반, 신촌/홍대를 중심으로 얼터너티브, 모던락, 펑크, 하드코어 등 다양한 90년대 음악 전용 클럽/공연장이 생성되며 한국에서도 “인디 음악” 이라는 것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인 클럽 하드코어는 펑크/하드코어 및 각종 헤비 뮤직만을 올리던 매니악한 코드의 클럽이었으며, 이곳에서 뛰던 밴드들을 모아서 두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낼 정도로 기획적인 측면에서도 뭔가 앞서 나가던 …

한국 펑크/하드코어의 시작과 함께 해 오고 있는 밴드, 한국에서 하드코어라는 장르를 가장 처음으로 시도한 밴드, 1997년 결성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활동을 해 오고 있는 밴드 등등등… 한국 펑크/하드코어를 논하는 부분에서 삼청만큼 커리어가 초강력한 밴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삼청의 튼실한 커리어의 중심축은 “긴 활동 시간” 보다는 “뛰어난 양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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