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MikeVillain

20위 : Korn – The Serenity Of Suffering (Roadrunner) : 초기 3장의 기괴한 개성이 너무 강해서인가? 4번째 앨범부터 11번째 앨범까지의 “엔터테인먼트 형 Korn” 은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다. 대중적인 코드로의 변화에 비해 음악적인 알맹이는 너무나도 형편 없었고 말이다. Korn 은 그렇게 2000년대를 “단물 다 빠진 퇴물 밴드” 로 서서히 썩어 갔다. …

Lemmy Kilmister 레미 킬미스터 본명 Ian Fraser Kilmister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Motörhead 의 베이시스트이자 보컬, 그리고 그 자체인 인물. 20세의 나이로 음악계에 입문, 운명을 달리 할 때까지 현역 이었으며 락스타 그 자체였던 남자. 락스타라는 위치에 놓여져 있었기에 터프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던 남자. 그와 동시에 락스타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와는 …

2004년에 결성, 2006년 셀프타이틀 데뷔 EP 발표, 2011년 첫 풀렝스 앨범 바라다:WISH 발표. 이러한 단촐한 커리어가 전부이기는 하지만, Teardrop 이라는 밴드는 국내 헤비니스를 “조금 깊이 디깅 한다면” 알아두는 편이 좋다고 할 수 있는 밴드가 확실하다. 그 이유는 아주 심플하다. 특정 장르 음악을 매우 제대로 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저렇다 하는 미사여구도 …

St. Anger (2003) – (매우 강렬한 개성에도 불구하고) 명실공히 Metallica 의 최악의 앨범. 더 이상 할 것이 없음 + 더 이상 보여 줄 것도 없음 + 뭔가는 해야한다는 위기감 증폭 + 여전한 음악적 에고 폭주 + 레이블측과 프로듀서의 무한 신뢰 + 다양한 밴드 내부의 트러블들의 융합 = 대폭망 = St. …

S/T A.K.A Black Album (1991) – 대곡 지향주의 노선의 아트한 밴드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코드로 중무장한 엔터테인먼트 형태의 밴드로 대변신을 꾀하며 인기 메탈 밴드를 넘어 세기의 팝스타 레벨까지 나아가는 기현상 스러운 결과를 거둬들인 밴드 최고의 상업적 성공작. 심플 / 모던 / 엔터테인먼트한 코드로 대표되는 Metallica 의 2기를 알리는 작품. 노골적일 정도로 …

Metallica 의 신보가 연일 화제와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어찌 이 기획을 아니 할 수 있겠는가? Metallica 의 전 앨범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앨범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싱글 및 EP 를 조명하는 진정한 의미의 풀 디스코그라피 완전 정복에 도전!!! 솔직히 Metallica 가 워낙에 수많은 정규 아이템을 내 놓는 밴드이기에 이 기획은 …

Metallica 가 음악사에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시원하게 집어치자. 인터넷 3분 돌리면 전부 알 수 있는 케케묵은 이야기는 신보의 흥미진진함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Metallica 의 10번째 정규작인 Hardwired…To Self-Destruct 이 기대와 달리 흥미진진한 한장이라는 점에 대해 논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나 흥미진진 하냐고? …

1. Suicidal Tendencies 는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스 출신의 5인조 하드코어 펑크/크로스오버 쓰래쉬 밴드이며, 이런저런 공백기를 가지긴 했지만 1980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밴드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은 했지만, 절대로 간단한 설명으로 퉁치고서 넘어가선 안 될 정도로 다양한 업적을 남긴 바 있기도 한 것이 이들 SxTx! 이들은 …

그들의 준 메이저 무대 데뷔이자 메인스트림 급으로 올라서기 위한 승부처였던 4번째 앨범 300 Percent Density (2001) 가 노력만큼 결실을 맺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아마 Candiria 는 Meshuggah 와 같은 급진적 퓨전 헤비니스 밴드로의 위치를 확보 해 내고도 남았을거라고 본인은 장담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거장의 위치에 도달치 못했다. 매우 혁신적인 …

80 하드코어 펑크의 대명사였고, 하드코어와 헤비메탈의 장점을 제대로 믹스 시키며 그 두 음악간의 간극을 단숨에 좁힌 언더그라운드 사운드의 혁명을 선사한 밴드였으며, 독특한 하위 문화 패션 센스와 그것을 바탕으로한 감각 넘치는 머천다이즈 발매로 스트릿 패션에도 한 획을 그었던 Suicidal Tendencies 의 전성기는 확실히 지난지 오래다. 펑크와 메탈의 스트레이트한 묘미를 한껏 발휘한 …

메이저 레이블 Atlantic/Warner 에서 데뷔했고, 4장의 앨범을 발표 했지만 크게 상업적으로 성공한 이미지가 아니기에 Billy Talent 라는 밴드 자체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Billy Talent 는 2000년대 초중반의 팝펑크와 이모를 근간으로 한 대중적인 코드의 포스트 하드코어 음악을 논하는데 있어서 빠트린다면 매우 곤란한 밴드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

Descendents 의 보컬리스트 Milo Aukerman 는 여타 펑크락 밴드 보컬리스트와 다르게 과학자가 되기 위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에 열중했다. 그러는 한편 밴드 활동을 할 수 있는 짬이 생길 때 마다 그는 Descendents 의 보컬리스트로 컴백하여 활동했고, 그렇게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두 부분에서 …

Descendents 의 첫 풀렝스 앨범 Milo Goes To College (1982) 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Milo Aukerman 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러한 타이틀 명이 붙었던 앨범이었다. 이 앨범을 통해 Descendents 는 LA 하드코어 펑크씬 내에서 꽤나 큰 명성을 얻은 바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더 큰 밴드로 성장 할 수 있었지만, …

2000년대 말부터 하드코어 씬에서 늘 들려오던 말이 있었다. “요즘은 젊은 하드코어 밴드가 없어” 말이다. 펑크/하드코어는 그 유행이 끝난듯 보여도 새로운 음악적/사회적 관점을 지닌 10-20대 신예 밴드들로 인해 40여년간 계속 그 명맥을 유지 해 오고 있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자랑하는 것을 상기 해 본다면 이는 꽤나 심각한 일이었다. 그러한 문제가 몇년간 하드코어씬 …

Gojira 는 거대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는 밴드였다. 그들은 데뷔 시절부터 Dream Theater, Suffocation, Meshuggah, Arch Enemy, Opeth 와 같이 하나의 메탈 서브 장르를 만들어 낸 거장 밴드들이 지닌 매니악한 음악적 특징의 수월하게 계승 해 나갔으며, 그러한 서브 장르들이 지닌 연주적 테크니컬함의 화려한 깊이 까지도 디테일하게 구사 해 낸 …

Nails 는 시작 할 때만 하더라도 “Carry On, Terror, Betrayed 와 같은 네임드 하드코어 밴드에서 맹활약 한 바 있는 실력파 기타리스트 Todd Jones 가 주축이 된 트리오” 정도였다. 데뷔 풀렝스 앨범 Unsilent Death (2010) 를 통해 드러난 하드코어 기타맨 Todd Jones 가 선보이는 무지막지한 그라인드코어 사운드로의 변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

Finch, The Used, My Chemical Romance 와 같은 “많이 팔아 치우기 위한 메이저 기획상품형 이모” 음악들이 그저 각광받는 그 순간만 반짝 했을 뿐임이 중후기작들을 통해 확연하게 드러나자 메이저 레이블들은 앞다투어 해고 러쉬에 들어갔다. 팔아 먹는것 보다 이모라는 음악이 지닌 컬트한 음악적 코드에 충실히 매진한 제대로 된 밴드들 역시 여러장의 앨범을 …

1. Misfits 는 미국 뉴저지 로디에서 1977년에 결성, Glenn Danzig 이 탈퇴하는 1983년까지 1기 활동을 가졌으며, 원년 베이시스트 Jerry Only 를 중심으로 1995년에 재결성하여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다. 이는 해산이나 주요 핵심 멤버의 사망으로 인해 활동이 불가능한 70 펑크 아이콘들의 예와는 다른, “평생 현역” 급 활동이기에 의미가 깊다 …

90년대 말에 등장한 밴드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하드코어 밴드 Walls Of Jericho 의 충격은 상당했다. 여성 보컬리스트 Candace Kucsulain 가 밴드 전면에 서서 남정네 못지 않은 격렬한 보이스와 스테이지 액션을 뿜어내던 밴드였기에 그러했다. “여성을 앞에 세운 하드코어 밴드” 로만 설명이 끝나지 않는, 음악적인 부분의 강렬함도 갖춘 밴드라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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