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MikeVillain

Hatebreed 의 보컬리스트이자 팀의 리더 Jamey Jasta 는 밴드의 3번째 앨범 The Rise Of Brutality (2003) 발표 당시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하드코어라는 장르에 걸맞는 스타일에 집중 하겠다. 우리는 하드코어 밴드다.” 라고 말이죠. 이게 뭘 의미 하냐고요? 그 당시 Hatebreed 는 꽤나 다양한 메탈 커뮤니티로부터 기대와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

Cro-Mags 는 헤비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레벨에 놓여져 있는 밴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자주 언급되거나, 많은 후배 밴드들의 존경을 얻는 위치에 있는 밴드는 아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들의 음악 경력이 굉장히 임팩트 하지만, 그 임팩트함을 어느정도 길게 가져 가는데 있어서 실패했기 때문이죠. 왜 리뷰 인트로가 …

Leeway 는 80년대 미국 언더그라운드 헤비니스 사운드의 아이콘이었던 하드코어 펑크와 쓰래쉬 메탈을 결합한 사운드를 들려 준 바 있는 실력파 밴드 입니다. 소위 “크로스오버 쓰래쉬” 라는 서브 장르를 구사하는 팀이죠. 그러한 믹스쳐 사운드를 가지고 80년대 말 – 90년대 중반에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뉴욕 하드코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습니다. Leeway …

2020년 상반기 최고의 신예를 뽑는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출신의 4인조, Drain 을 뽑겠습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2020년 4월에 발표 된 이들의 첫 풀렝스 앨범인 California Cursed 가 너무나도 인상 깊었기에 그렇습니다. 그 이름을 처음 들어 보신다고요? 뭐 저도 그러한 입장입니다. Drain 의 지금까지의 커리어는 그저 그랬거든요. …

Sepultura 의 신보 Quadra 는 무려 15번째 앨범이라고 합니다. Max Cavalera 없이 나온 Sepultura 의 9번째 앨범이기도 하죠. (참고로 Max Cavalera 가 참여했던 앨범은 6장 입니다.) 그 분에 대한 어쩌고 저쩌고는 “Max Cavalera 없이도 잘해요. 오히려 Soulfly 데뷔작 빼고 죄다 시시껍절 투성이었던 Max 보다 백만배 나아요.” 정도만 살짝만 이야기 하고 …

Black Sabbath 의 리유니언으로 인해 많이 가려질 뿐이다. Ozzy 의 2010-2020년의 행보는 정말 최악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다. Ozzy 밴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했고, 가장 헌신적이었던 Zakk Wylde 를 해고 (결별이라고 전해지지만 그건 거의 해고 아닌가?) 하고, Firewind 출신의 엑스맨 Gus G 를 영입하여 만든 앨범 Scream (2010) 은 “굳이 …

90년대 스타일의 락 음악을 리바이블 하는 2010년대 영건들의 수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의미심장 하다” 라는 수식어를 써야만 할 정도의 수는 된다고 생각한다. 시애틀 그런지, 뉴욕 하드코어 크로스오버, 멜로딕 하드코어, 이모, 그런지 성향의 포스트 하드코어까지 그 장르도 다양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Turnstile, Superheaven, Power Trip, Take Offense, Angel …

지금까지 Lacuna Coil, Catamenia, Warbringer, Behemoth, Therion, Into Eternity, Ensiferum, The Agonist, Cryptopsy, Krisiun, Voivod, Moonsorrow, Korpiklaani, Quo Vadis 출신의 멤버가 거쳐간 나름 “캐나다 익스트림 메탈 빅 프로젝트” 라 부를 수 있는 Blackguard 의 4번째 풀렝스 앨범. 지금까지 이 밴드를 거쳐갔던 밴드들의 음악적 성향, 이들이 몸담고 있는 Nuclear Blast 라는 …

20위 : God Mother – Vilseledd (Party Smasher Inc.) – The Dillinger Escape Plan 의 직접적 어프로치 인해 그들의 레이블 Party Smasher Inc. 와 계약함. 그러한 뒷배경에 어울리는 DEP 스타일의 거친 매쓰코어적 매력의 대발산. 스웨덴 출신답게 Refused, Abhinanda 와 같은 독특한 포스트 하드코어 테이스트의 강렬한 어필. 쉴 새 없이 과격하게 …

25위 : Downset – S/T (Mercury, 1994) – Downset 은 랩이 중심이 되는 헤비 그루브 사운드를 추구하지만, 거의 모든 랩/락 크로스오버가 지닌 엔터테인먼트 이미지로 절대 바라봐서는 안되는 밴드다. 빠르고 날카롭고 공격적인 형태의 전형적인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하던 Social Justice 라는 밴드가 90년대에 들어 와 랩/힙합에 대한 관심을 자신들의 밴드에 본격적으로 접목 …

50위 : Soil – Redefine (J Records, 2004) – Soil 은 뉴메탈이 돈이 된다는 장르가 확실하다는 메이저 레이블의 판단하에 행해진 상업적 성공전략에 의해 등장하고 성공한 밴드다. 그러한 전략 중 가장 확실 했지만 가장 별 거 없었던 “미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전형적인 전통적 하드락에 헤비 사운드 적당히 얹기” 로 말이다. 밴드의 통산 …

1. Nu-Metal 은 90년대 중반에 등장, 현재까지 나름 명백을 이어가고 있는 장르. “메탈”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만큼 헤비하지만, 이 장르의 등장 시기 이전에 있었던 블루스-하드락-헤비메탈-스피드/쓰래쉬 메탈과 같은 계보를 전혀 이어가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뉴메탈의 근간이 되는것은 얼터너티브, 랩/힙합, 일렉트로닉스/인더스트리얼, 훵크, 레게 등 광범위한 장르들이다. 앞서 열거한 장르/스타일 마저도 확실히 …

Public Enemy 의 래퍼 Chuck D 와 DJ Lord, Rage Against The Machine 의 기타 Tom Morello 와 드러머 Brad Wilk 와 베이시스트 Tim Commerford, Cypress Hill 의 래퍼 B-Real 라는 어마무시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슈퍼팀 Prophets Of Rage 의 결성은 “필연” 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현재 대통령으로 당선 된 …

2016년 3월에 조용히 결성. 1년간 밴드만의 오리지널 곡들을 연주하며 기틀을 다짐. 2017년 3월부터 지금까지 10회가 넘지 않는 몇번의 공연. 2017년 9월에 4곡짜리 데뷔 EP The Upper Hand 의 발표. 이것이 Formal Apathy 라는 밴드의 활동 내역의 전부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 메탈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확실한 …

Abyss 는 1992년에 결성한 밴드였다. Crash, Turbo 와 같이 쓰래쉬 메탈 기반의 강력한 음악을 하던 밴드였다고 하며, 당시 한국 언더그라운드 메탈씬의 강자로 손꼽혔다고 한다. 워낙에 실력이 출중 했기에 모 레이블로부터 풀렝쓰 앨범 제작까지 제안도 받았지만, 안타깝게 불발 되었었다고 전해진다. 2000년대 초에는 “대한민국 하드코어 2001″ 이라는 컴필레이션에 한곡을 제공하며 랩락/뉴메탈 스타일로 …

Full Of Hell 은 과격하기 그지없는 스피드와 굉음으로 중무장 한 그라인드코어 밴드다. 하지만 이들은 그라인드코어라는 장르적 틀에 가둬 둘 수 없는 이질적 오리지널리티가 너무나도 강렬한 돌연변이 밴드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장르와의 믹스쳐” 라고 간단히 설명 하기에도 힘들기도 하며, 이들의 진면목은 지금까지의 디스코그래피를 하나 하나 살펴 보는것이 이해가 빠르기도 하다. 둠/슬럿지, …

Bon Jovi 의 친분으로 인해 바로 메이저 레이블과의 계약도 따내고, 셀프타이틀 데뷔작이 5백만장이나 팔리면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Skid Row 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Bon Jovi 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데뷔작은 철저하게 밀리언 셀러를 위한 상업적 기획물일 뿐이었고, Skid Row 자신들이 원하던 음악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었기에 그러했다. 5백만장이나 팔았지만 “능력없고, 아이덴티티 없고, 팔아 …

Municipal Waste 의 두번째 앨범 Hazardous Mutation (2005) 의 후폭풍은 엄청났다. 메탈의 고정적 이미지를 송두리째 뒤집어 엎어 버리는 혁신적 모던 메탈이 쉴 새 없이 쏟아지던 2000년대 초중반에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나 등장 할 법한 80년대 크로스오버 쓰래쉬를 들고 나온건 일종의 무모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거의 모든 메탈 언론의 극단적 호평을 불러 …

하드코어라는 장르는 간단하게 정의 할 수 없는 터닝 포인트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는 기괴한 장르다. “짦고 빠르고 날카로운 펑크락” 으로 모든것이 정의 되어 버렸던 80년대 중후반 부터 지금까지 말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펑크와 대척점에 있었던 메탈과의 끝장나는 만남을 보여 준 Suicidal Tendencies, 펑크가 헤비 해 질 수 있음을 보여 준 바 …

10위 : Pariah – One (Townhall) : Pariah 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블랙큰드 하드코어라는 매우 잘 알려지지 않은 2000-2010년대 헤비니스 신 장르/스타일을 시도하는 밴드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기도 하다. 첫 앨범부터 세계적 수준의 완성형 블랙큰드 하드코어의 진수를 들려주며 많은 이들을 놀래 키는데 부족함이 없는 마구 터트려대며 청자를 쉴 새 없이 식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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