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MikeVillain

헤어메탈, 그런지, 뉴메탈에 이어서 메이저가 돈 냄새를 맡은 “뜨는 장르” 는 이모 (Emo) 였다. 펑크/하드코어의 어쿠스틱화, 모던락화, 기타팝화를 통해서 매우 긍정적인 음악적/애티투드적 터닝포인트를 90년대에 기록한 이모는 2000년대 들어서 서서히 10대가 꼬여들며 그들 특유의 “제멋대로 해석과 시도” 로 인해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이저 레이블의 로스터가 아니더라도 전국구적인 인기와 상업적 흥행파워를 …

힙합이라는 단어가 갱스터랩이라는 단어와 완전히 일치 되었던 90년말에 꽤나 의아한 작품 하나가 관심을 모으며 등장하게 된다. Talib Kweli, Mos Def 라는 흑인 듀오가 발표한 Black Star (1998) 이라는 앨범이었다. 갱스터 스타일이 아니면 상업적 성공은 커녕 주목의 씨알도 안 먹히던 그 시기에 무려 흑인으로써의 뿌리, 삶, 정신, 문화에 대한 지식인적인 캐릭터를 …

스스로를 폐쇄적인 틀에 가두는 것을 자랑거리로 여기며 몇 십 년간을 지내온 Black Metal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어왔다. 변화를 추구하면 배신자 취급받는 풍토 속에 Black Metal은 유독 다른 Extreme Metal에 비해 정체되어 있었고, 옛 밴드의 음악을 제외하고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 옛 밴드의 하나로, Bathory의 적자, 새로운 Viking Black Metal의 기수를 …

Machine Head 의 두번째 라이브 앨범인 Machine F**king Head 는 일전에 발표 되었던 첫번째 앨범인 Hellalive (2003) 의 상황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에서 나온 앨범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공통점도 있다. 둘 다 죽여준다는 것.) Hellalive 는 밴드가 상업적/음악적 가치가 없다는 판단하에 나온 “방출하기 위한 계약상 남은 음반수 추가용” 의 이미지 그대로의 …

소리의 벽이라는 사운드를 트레이드마크로 소리만큼이나 정신나간 음악, 보컬에 뛰어난 멜로디, 곡 구성과 예술성까지 더했다 ? 는 한 줄로 Devin Townsend의 음악을 설명할 수 있다. 파괴적인면을 주로 강조하던 Strapping Young Lad (이하 SYL) 시대를 벗어나 그가 해온, 그리고 할 수 있는 음악 세계를 4개의 앨범 (KI (2009), Addicted! (2009), Deconstruction (2011), …

혁신적인 사운드와 진보적인 사상으로 세계 하드코어씬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는 Ume? 하드코어도 옛말이 되어버린 2000년대다. AC4 는 그러한 시기에 매우 조용하게 결성 된 밴드이기는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화들짝 놀라게 될 수 밖에 없는 커리어를 자랑하는 밴드다. 이들은 Ume? 하드코어의 최고봉 Refused 의 보컬리스트 Dennis Lyxz?n 과 드러머 …

Tyler, The Creator 와 Frank Ocean 의 음악 언론의 호들갑과 예상외의 강력한 상업적 힛트로 말이암아 이제는 “새로운 힙합 흐름의 대표주자” 가 되어버린 OFWGKTA. 예상외로 수많은 실력파 래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인터넷 공개 or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의 형태로나마 풀렝스 앨범 1-2장은 다들 가지고 있고, 꽤나 놀랄만큼 혁신어린 완성도를 자랑하며, 무엇보다 니꺼 …

무슨 설명이 더 필요 할까요? VS 의 2012년 베스트 앨범 20선 입니다. 대빵 에디터 Mike Villains 의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20. Four Get Me A Nots – Silver Lining (773four) Hi-Standard 의 화려한 퇴장, 그리고 그 열기의 뒤를 잇는 신예들의 다양한 등장은 메로코아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더라. 신예들의 …

[Before The Real Carnage] Nahu 의 존재는 소위 “한국 하드코어 펑크씬 애호가” 가 아니면 잘 알려진 존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면 꽤나 긍정적인 임팩트로 이들을 기억하고들 있을 터인데, 그도 그럴것이 Nahu 는 청주를 중심으로 한 비-서울 펑크/하드코어 집단으로썬 가장 화려한 로스터와 음악적 결론 및 지방에서 마이너한 음악을 …

다들 아시다시피 얼터너티브/그런지의 메이저 어필과 메이저 레이블의 강한 푸쉬로 인해 80년대에 존재했던 이런저런 메탈들은 “퇴출” 이라는 참극을 맞이했다. 상업적인 목표 달성에 매우 유리한 80 메탈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헤어메탈 사운드조차 메이저 레이블들의 살벌한 무관심 속에 홍보의 기회조차 거의 얻지 못한채 비즈니스적인 관계 정지를 처절하게 당했는데, 쓰래쉬 메탈과 같은 과격 …

시원스럽게 말하자면 Naty 가 발표한 첫 풀렝스 앨범인 본작은 반갑다기 보다는 “왜?” 라는 의미가 강하게 다가오는 앨범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Naty 는 1986년에 결성 Crash, Turbo 와 함께 1세대 한국 쓰래셔로 활동 했지만, 컴필레이션 앨범 Friday Afternoon 3 (1990) 에 한곡 참여 했을뿐, 단 한장의 풀렝스 조차 낸 적이 없었고, 앨범이 …

Oasis, Blur, Radiohead, Manic Street Preachers 등등등으로 대표되는 “브릿팝 시대” 인 90년대 중반에 A 라는 밴드는 데뷔했다. 밴드는 2번째 앨범인 ‘A’ vs. Monkey Kong (1999) 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며 성장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A 는 브릿팝/모던락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팝펑크라는 …

2010년 쯤이던가? 흑인 음악 (주로 힙합) 의 이미지는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팝스타적인 R&B 싱어, 떼부자 기믹의 갱스터 래퍼로 대표되는 2000년대 흑인 아티스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지금까지의 흑인 음악 구루들의 이미지에 쌍법규를 날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괴상한 키즈들이 등장하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 말이다. 갱스터적인 리얼라이프, 성공한 흑인 특유의 Swag, 화려한 …

젊은 이들이 열광하는 락 음악은 언제나 “애들이나 듣는 그릇된 유행적 사운드” 라는 이야기를 언제나 들어오고 있다. 70년대 뉴웨이브가 그랬고, 80년대 헤어메탈이 그랬고, 90년대 얼터너티브와 팝펑크가 그랬으며, 2000년대에는 뉴메탈과 이모가 그래왔다. 최근에는 메탈코어와 데스코어가 그랬으며, 아주 최근에는 테크니컬 익스트림 메탈이 그러한 오명을 듣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100% 오명을 듣고 있다. 올드비들의 …

“Sid Vicious 는 약쟁이죠. 허무주의자 약쟁이. 우린 아니구요” 그렇다. Minor Threat 의 리더 Ian MacKaye 는 2006년에 선보였던 미국 하드코어 펑크 다큐멘터리 영화 American Hardcore 에서 자신들을 그렇게 평가했다. 이는 절대 건방진 말이 아니다. 오히려 펑크라는 음악이 긍정적인 형태의 현대적 정신무장 & 청년운동을 대변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Minor Threat …

솔직하게 말해서 90년대 중반 부터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오랜 시간동안 시도한 “제대로 락을 해 보자” 가 제대로 된 형태로써 결론이 내려지기 시작 한 것이 그때다 말이다. (한국 락 음악 명반 순레인 이 코너의 1번 타자로 Crash 를 거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문적 장르로의 심도있는 레벨의 이야기는 그 시기부터 하는것이 옳지만, 그래도 …

X-Japan 의 메이저 필드에서의 성공과 그로 인한 상업적 터닝, 그리고 그것을 본 후발주자들의 앞다툰 상업화로 인해 (L’Arc-en-Ciel, Glay 같은 밴드들) 비주얼락은 꽤나 빠르게 상업적으로 성공했다. 그와 동시에 상업적인 황금기의 임팩트함으로 다소 이상의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적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는 고정팬 및 다소 거친 이미지와 사운드의 락 음악이 진짜배기 락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딥한 …

Public Enemy 의 등장이란? 사운드적으로나 애티투드적으로나 힙합판 및 미국 사회 전반을 뒤집는 혁명과도 같음을 의미했다. 그저 흑인 빈민촌동네 놀이거리였던 힙합은 (여러 인기 그룹들이 있겠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Grand Master Flash, Run-DMC 의 등장으로 인한 사운드적인 발전, 메시지적인 발전, 상업적인 힛트로 인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이고 새로운 음악” 으로써 다양한 인종들 …

다시 생각하면 너무나도 매정하지 않나 싶다. 하드코어 밴드를 넘어서 한 시대의 헤비니스 아이콘으로 대접하고 있는 Hatebreed 와 Terror, 그러한 밴드들의 탄생을 있겠끔 한 선배 하드코어 밴드들인 Cro-Mags, Sick Of It All, Madball 에 대한 강한 존경, 이런저런 인디 하드코어 레이블에서 등장하고 있는 괜찮은 신예들의 선전과 그에 대한 다양한 언더그라운드씬의 호응, …

Slayer 는 확실하게 뭔가 다른 밴드였다. 그들이 헤어메탈의 천국이자 홈타운인 LA 에 있었을때도 그랬고, 지긋지긋한 홈타운을 떠나 자신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광적인 헤드뱅어들이 즐비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서도 그러했다. Slayer 는 LA 의 기준으로 보면 돌연변이로 보일 정도로 매우 강했고, 샌프란시스코의 기준으로도 봐도 홈타운 메탈 히어로들을 때려 눕힐 정도로 매우 강했다. 그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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