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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Enemy 의 래퍼 Chuck D 와 DJ Lord, Rage Against The Machine 의 기타 Tom Morello 와 드러머 Brad Wilk 와 베이시스트 Tim Commerford, Cypress Hill 의 래퍼 B-Real 라는 어마무시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슈퍼팀 Prophets Of Rage 의 결성은 “필연” 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현재 대통령으로 당선 된 …

Full Of Hell 은 과격하기 그지없는 스피드와 굉음으로 중무장 한 그라인드코어 밴드다. 하지만 이들은 그라인드코어라는 장르적 틀에 가둬 둘 수 없는 이질적 오리지널리티가 너무나도 강렬한 돌연변이 밴드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장르와의 믹스쳐” 라고 간단히 설명 하기에도 힘들기도 하며, 이들의 진면목은 지금까지의 디스코그래피를 하나 하나 살펴 보는것이 이해가 빠르기도 하다. 둠/슬럿지, …

Municipal Waste 의 두번째 앨범 Hazardous Mutation (2005) 의 후폭풍은 엄청났다. 메탈의 고정적 이미지를 송두리째 뒤집어 엎어 버리는 혁신적 모던 메탈이 쉴 새 없이 쏟아지던 2000년대 초중반에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나 등장 할 법한 80년대 크로스오버 쓰래쉬를 들고 나온건 일종의 무모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거의 모든 메탈 언론의 극단적 호평을 불러 …

하드코어라는 장르는 간단하게 정의 할 수 없는 터닝 포인트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고 있는 기괴한 장르다. “짦고 빠르고 날카로운 펑크락” 으로 모든것이 정의 되어 버렸던 80년대 중후반 부터 지금까지 말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펑크와 대척점에 있었던 메탈과의 끝장나는 만남을 보여 준 Suicidal Tendencies, 펑크가 헤비 해 질 수 있음을 보여 준 바 …

Metallica 가 음악사에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시원하게 집어치자. 인터넷 3분 돌리면 전부 알 수 있는 케케묵은 이야기는 신보의 흥미진진함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Metallica 의 10번째 정규작인 Hardwired…To Self-Destruct 이 기대와 달리 흥미진진한 한장이라는 점에 대해 논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나 흥미진진 하냐고? …

그들의 준 메이저 무대 데뷔이자 메인스트림 급으로 올라서기 위한 승부처였던 4번째 앨범 300 Percent Density (2001) 가 노력만큼 결실을 맺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아마 Candiria 는 Meshuggah 와 같은 급진적 퓨전 헤비니스 밴드로의 위치를 확보 해 내고도 남았을거라고 본인은 장담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거장의 위치에 도달치 못했다. 매우 혁신적인 …

80 하드코어 펑크의 대명사였고, 하드코어와 헤비메탈의 장점을 제대로 믹스 시키며 그 두 음악간의 간극을 단숨에 좁힌 언더그라운드 사운드의 혁명을 선사한 밴드였으며, 독특한 하위 문화 패션 센스와 그것을 바탕으로한 감각 넘치는 머천다이즈 발매로 스트릿 패션에도 한 획을 그었던 Suicidal Tendencies 의 전성기는 확실히 지난지 오래다. 펑크와 메탈의 스트레이트한 묘미를 한껏 발휘한 …

Descendents 의 첫 풀렝스 앨범 Milo Goes To College (1982) 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Milo Aukerman 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러한 타이틀 명이 붙었던 앨범이었다. 이 앨범을 통해 Descendents 는 LA 하드코어 펑크씬 내에서 꽤나 큰 명성을 얻은 바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더 큰 밴드로 성장 할 수 있었지만, …

Nails 는 시작 할 때만 하더라도 “Carry On, Terror, Betrayed 와 같은 네임드 하드코어 밴드에서 맹활약 한 바 있는 실력파 기타리스트 Todd Jones 가 주축이 된 트리오” 정도였다. 데뷔 풀렝스 앨범 Unsilent Death (2010) 를 통해 드러난 하드코어 기타맨 Todd Jones 가 선보이는 무지막지한 그라인드코어 사운드로의 변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

Finch, The Used, My Chemical Romance 와 같은 “많이 팔아 치우기 위한 메이저 기획상품형 이모” 음악들이 그저 각광받는 그 순간만 반짝 했을 뿐임이 중후기작들을 통해 확연하게 드러나자 메이저 레이블들은 앞다투어 해고 러쉬에 들어갔다. 팔아 먹는것 보다 이모라는 음악이 지닌 컬트한 음악적 코드에 충실히 매진한 제대로 된 밴드들 역시 여러장의 앨범을 …

90년대 말에 등장한 밴드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하드코어 밴드 Walls Of Jericho 의 충격은 상당했다. 여성 보컬리스트 Candace Kucsulain 가 밴드 전면에 서서 남정네 못지 않은 격렬한 보이스와 스테이지 액션을 뿜어내던 밴드였기에 그러했다. “여성을 앞에 세운 하드코어 밴드” 로만 설명이 끝나지 않는, 음악적인 부분의 강렬함도 갖춘 밴드라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

Prong 은 Machine Head, Pantera 와 더불어 90년대 메탈 사조인 그루브 메탈의 파이오니어라 할 수 있는 밴드다. 더불어서 뉴메탈/얼터너티브의 탄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중반기에 선보인 양질의 앨범들의 존재감으로 인해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밴드이기도 하다. 2000년대 메탈코어 밴드들이 은근히 Prong 의 …

EYEHATEGOD 이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들은 써던락을 즐기는 펑크 키즈들이다” 라고 언급 한 바 있는데, 이는 슬럿지 메탈이라는 장르가 어떠한 독특함을 지니고 있는지를 간략하고 확실하게 정의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둠 메탈이 지닌 극단적 어두움에 대한 표현,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심플/스트레이트한 구성, 서던락 특유의 끈적한 애드립이 겸비 된, “멋지게 뒤틀린 …

Ignite 는 멜로딕 하드코어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의 초기는 대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할 건 다 했었어도 말이다.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피드 위주의 전개, “스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의 곡 전개/연주 패턴을 담은” 90년대 포스트 하드코어적 요소,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의 구축 등 다양한 것들을 …

묵직한 헤비함 / 스피드를 앞세운 스트레이트함의 추구와 그에 상응하는 비중의 헤비 그루브로 대표되는 “90년대식 메탈릭 하드코어” 는 겉으로 보기엔 음악적 변화가 한없이 제로에 가깝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꽤나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찬 장르다. Cro-Mags, Agnostic Front, Madball, Sick Of It All, Earth Crisis 와 같은 90년대 하드코어 아이콘들이 선보인 음악적 스타일을 2015년인 …

80년대만 하더라도 메탈과 하드코어와의 만남의 기준은 크로스오버 쓰래쉬였다. 하지만 하드코어씬의 변방이었던 뉴욕이 급작스레 90년대에 명 밴드를 쏟아내자 그 기준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Cro-Mags, Madball, Sick Of It All, Biohazard, Earh Crisis, Merauder 와 같은 밴드들이 차례대로 등장했고, 어느샌가 메탈과 하드코어의 만남은 크로스오버 쓰래쉬에서 헤비-그루브를 앞세운 메탈릭 하드코어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탈코어의 …

Intronaut 는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NWOAH, 메탈 & 하드코어 하이브리드, 메탈 & 프록, 익스트림 메탈 & 재즈 퓨전을 논하는데 있어서 절대 빠질수가 없는 밴드이지만, 맨 처음 떠오를 정도로 A급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밴드는 아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동족업계에 훨씬 충격적인, “본격 미친놈들” 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Between The Buried And …

좀 유치함이 강한 면모가 있어 다들 우습게들 볼 지 모르겠지만, W.A.S.P. 라는 밴드의 앨범 커리어는 절대로 우습게 볼 수가 없는 저력 넘치는 밴드다. 폭력, 유혈, 음란함이 마구 날뛰던 천박 마쵸 헤어메탈 그 자체를 보여주며 “최악의 80 헤비메탈러” 라는 초기의 오명을 멋지게 뒤집는 한장, 헤어메탈의 한계가 극에 달했던 & 상업적 가치의 …

하드코어라는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장르지만 쓰래쉬, 데스메탈, 그루브메탈, 멜로딕 데스메탈, 그라인드코어, 패스트코어, 블랙메탈, 심지어 일렉트로닉스/테크노까지 흡수하여 종 잡을 수 없는는 메탈/하드코어 서브 장르로 계속해서 분열하고 있는 흥미진진한 장르다. 80년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 타 장르 흡수 & 돌연변이화는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해 많은 헤비 뮤직 리스너들 역시 계속해서 빠르게 적응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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