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MikeVillain

Pentagram 은 Black Sabbath 처럼 될 수 있었던 밴드 였습니다. 1971년 미국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에서 결성 된 이 밴드는 사이키델릭 하드락과 블루스 근간으로 하여 흑마술, 오컬트, 절망, 공포, 좌절과 같은 어두운 테마/바이브가 듬뿍 들어간 낯선 팀 컬러의 헤비락을 구사하며 업계 관계자 모두를 놀라게 했었죠. 이들은 국적만 다를 뿐 Black Sabbth …

1967년에 The Stooges 로 음악 커리어를 시작한 Iggy Pop 은 뮤직 비즈니스계와 동료 뮤지션들로부터 엄청난 칭송을 받았던 인물 이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와 광기가 철철 넘쳐 흐르는 프론트맨 으로써의 타고난 카리스마와 재능이 있었기 때문 이었죠. 하지만 놀랍게도 그를 기다리고 있던건 “성공” 이 아닌 ”실패“ 였습니다. 펑크의 청사진을 그렸다며 지금까지도 높게 평가받는 The …

Kreator 는 놀랍게도 미국 시장에, 그것도 메이저 레이블인 Epic 을 통해서 발매 된 적 있는 밴드 입니다. 이는 매우 매우 매우 경이로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Kreator 는 너무나도 과격하기 그지 없는 밴드였기 때문이죠. 1986년에 발표 된 그들의 두번째 앨범 Pleasure to Kill 은 그 당시의 쓰래쉬 메탈 평균치 …

AC/DC 의 80년대는 정말 끔찍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락/메탈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들이 음반을 집어 들 정도의, 세월히 훨씬 지난 지금도 그러한 매력을 유지중인 엄청난 앨범들인 Highway To Hell (1979) 과 Back In Black (1980) 이 어마어마한 힛트를 해내며 80년대를 화려하게 시작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오리지널 보컬리스트 Bon Scott 의 비극적 죽음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꾸는 …

Venom 과 Mayhem 의 간극에 존재하는 Bathory 는 블랙 메탈이 그저 과격하고 사악한 퍼포먼스만 강조하는 장르/스타일이 아닌, 음악적 부분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개성 만점의 장르임을 제대로 보여 준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블랙 메탈은 탄생 초기부터 음악적인 부분을 반드시 챙겨야만 했던 장르인 것 이에요. Bathory 의 디스코그래피가 그것을 완벽히 그것을 증명 …

30. Body Count – Merciless (Century Media) 갱스터랩, 메탈, 하드코어 펑크의 음악적/문화적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각각의 특징을 그들만의 완벽한 하이브리드 공식을 선보인 Body Count 의 강렬한 아이덴티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에 발표한 재결성 컴백작 Manslaugter 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Bloodlust (2017), Carnivore (2020) 또한 음악적 건재함을 유지 해 주었기에, 4년만의 …

개인적인 악의를 슬쩍 담아 In Flames 의 최근 행보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자면 ”최근 10년간의 그들의 행보를 살펴 본다면 그리 뭐 신경 쓸 필요 있겠습니까?“ 가 될 겁니다. 밴드가 반드시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지만, 무엇보다 밴드가 하고 싶은 음악적 노선을 걸어야 하고 그 행보가 내 마음에 들지 …

데스메탈 이라는 장르를 탄생 시키고 발전 시켜 온 1세대 밴드이자, (1997~2003년의 활동 중단이 있긴 했지만) 1984년 부터 지금까지 쉼 없는 활동을 하고 있는 Obituary 는 말 그대로 대단한 밴드 입니다. 해산만 하지 않았을 뿐, 투어 활동만 깔짝깔짝 하는 생계유지형 활동이 아닌, 풀렝쓰 앨범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프로페셔널 밴드로써의 …

최근 몇년간 발표 된 Iggy Pop 의 앨범들을 살펴 본다면, 그를 간략 하고도 확실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문구인 “Godfather Of Punk” 가 그의 재능을 속박하고 있는 좋지 못한 수식어 인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The Stooges 와의 리유니언 앨범 및 투어를 무사히 마친 뒤에 발표한 4장의 솔로 커리어 …

Elivs Presley, Little Richard, Jimi Hendrix, Average White Band, Bad Brains, Beastie Boys, Living Colour, Body Count, Dub War 등등등… 흑백의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시대의 혁명적 밴드를 개인적으로 많이 경험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Ho99o9 라는 밴드의 존재는 너무나도 충격적이기 그지 없습니다. 이들의 흑백경계 붕괴 공식은 너무나도 새로우며, …

빌보드 차트를 휩쓸거나,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유명 음악 언론의 극찬이 따른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2010년대 음악씬의 흥미로운 흐름을 이야기 할 때 씬스웨이브 (Synthwave) 를 왠지 꼭 거론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해변 향략 도시의 남미 마약 카르텔, 일단 주먹부터 날리고 보는 열혈 형사 콤비, 괴상한 살인 …

시애틀 그런지 빅4, Smashing Pumpkins, Stone Temple Pilots 와 같은 몇몇 밴드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메이저 커리어를 이어나간 얼터너티브/그런지 밴드는 생각보다 별로 없는 편입니다. 시애틀 빅4와 비슷한 시기에 결성하여 그들과 함께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메이저 필드에도 상륙 한 바 있는 네임드 밴드라도, Stone Temple Pilots 로부터 시작 된 상업형 그런지에 맞춰 등장한 메이저 기획 상품형 밴드라도 말이죠. 90년대 초중반의 그 뜨거웠던 얼터너티브 열기속에서 실제로 살아남은 밴드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그 당시를 실시간으로 겪었던 열혈 얼터너티브 키즈라 하더라도 Failure 라는 미국 LA 출신의 3인조 (때로는 4인조) 밴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리 잘못된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흘러 2010년대 까지 이르르자, 그 Failure 라는 밴드는 놀랍고도 의아 하게도 “90년대 그런지/얼터너티브를 논하는데 있어 빠트려서는 안되는 밴드” 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3번째 앨범 Fantastic Planet 이 훗날 각기 다른 장르/문화 성향을 지닌 이런저런 음악 언론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죠. 이 현상은 개인적으로 매우 의아하게 다가 왔습니다. 저는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의 Failure 의 음악을 접했지만 그리 크게 와 닿았지 않았는데, 훗날 그들의 마지막 앨범 Fantastic Planet 을 분석한 리뷰를 보자 그 당시 발견하지 못했던, 아니 발견하지 못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들을 캐치 할 수 밖에 없었고 더 나아가 “내가 이들의 대단함을 눈치 못한건 그렇더라도, 왜 다른 사람들은 그 대단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일까나?” 라는 의문을 가지며 그들을 극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저 또한 이 앨범에 대한 리뷰를 하고픈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네요. 그러면 90년대 비운의 얼트/그런지 클래식 Fantastic Planet 의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Faillure 는 1990년 미국 LA 에서 결성 되었으며, 활동 2년차에는 메이저 배급망을 가지고 있는 인디팬던트 레이블이지만 …

Gojira, Alcest, Deathspell Omega, Blut Aus Nord, Dagoba 와 같은 네임드 들에게 매료되어 프랑스 메탈씬에 또 다른 실력파가 누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그마한 시간이라도 할애 한 능동적 헤비 뮤직 리스너라면 리옹 출신의 베테랑 Celeste 라는 이름을 어렴풋이 나마,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그들이 구사하는 음악은 프랑스 메탈씬만의 특징들이 …

한장의 풀렝스 앨범과 서너장의 EP & 스플릿 앨범. 그게 디스코그래피의 전부이지만, Yautja 는 컬트 메탈/헤비니스의 명예의 전당급 레이블 Relapse Records 의 소속이 되기에는 차고 넘치는 무언가를 가진 밴드임에는 확실합니다. 대충 두세번 정도 지나가듯 들었지만, 그들의 첫 풀렝스 앨범 Songs Of Descent (2014) 가 너무나도 대단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지요. 느리고 …

2007년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에서 결성. 2013년에 셀프로 제작한 데뷔 EP Relentless 발표, 2017년에 다시금 셀프로 제작한 풀렝스 앨범 Freak 발표, 준 메이저 레이블 Napalm Records 와의 계약, 2021년 두번째 풀렝스 앨범 Unstable 발표. 네 이게 전부입니다. Tetrarch 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파릇한 신인 밴드” 로써 모든것이 설명되는 밴드죠. …

본 리뷰는 Show No Mercy Records 의 부탁/협찬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특정 컬트/마이너 장르를 좀 과하게 디깅 해 본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실겁니다. “변두리를 넘어선 개 깡촌 지역”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특정 컬트/마이너 장르 음악을 하는 밴드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A급은 아니라 …

Bewitcher 는 냉정하게 말하자면 신선한 뉴 커머 밴드는 아닙니다. 2010년 중반에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그 열기가 대단하며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수입이 짭짤한 정통 헤비메탈 리바이블 붐을 타고서 Century Media 가 “얘네를 영입하면 재미를 좀 보겠군” 하고서 데려 온 측면이 더 크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의 음악을 하죠. 네 그래요. 이들은 씬이나 붐을 …

Sanguisugabogg (뭐라고 읽냐고요? 영어권 애들은 대략 “상귀스가보그” 로 발음 하더군요) 는 올해 2021년에 첫 풀렝스 앨범 Tortured Whole 을 발표한 신예 밴드 입니다. 그런데 이 첫 앨범 이전의 커리어가 매우 의미심장 하죠. 2019년에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결성, 같은해 데모 Pornographic Seizures 발표, 메이저급 메탈 레이블 Century Media 와의 계약, 2021년 데뷔 …

Jarhead Fertilizer 는 2010년대에 가장 중요한 헤비니스 빅네임 중 하나인 Full Of Hell 의 얼터 에고적인 밴드라고 간략하게 설명 할 수 있는 밴드입니다. Full Of Hell 의 초창기에 활동한 베이시스트 + 현재도 Full Of Hell 에서 뛰고 있는 기타 & 베이스라는 라인업을 자랑하는 밴드니까 말이죠. 음악 성향도 Full Of Hell …

Nervosa 는 2010년 브라질 상 파울로에서 결성,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낸 쓰래쉬 밴드 입니다. 이들은 2014년에 나름 괜찮은 덩치의 준-메이저급 메탈 레이블인 Napalm Records 를 통해서 데뷔 풀렝스 앨범 Victim Of Yourself 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었죠. 그 주목성이 뛰어난 음악성 때문에는 아니라는 점은 유감이기 하지만 말이죠. 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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