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악의를 슬쩍 담아 In Flames 의 최근 행보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자면 ”최근 10년간의 그들의 행보를 살펴 본다면 그리 뭐 신경 쓸 필요 있겠습니까?“ 가 될 겁니다. 밴드가 반드시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지만, 무엇보다 밴드가 하고 싶은 음악적 노선을 걸어야 하고 그 행보가 내 마음에 들지 …
개인적인 악의를 슬쩍 담아 In Flames 의 최근 행보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자면 ”최근 10년간의 그들의 행보를 살펴 본다면 그리 뭐 신경 쓸 필요 있겠습니까?“ 가 될 겁니다. 밴드가 반드시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지만, 무엇보다 밴드가 하고 싶은 음악적 노선을 걸어야 하고 그 행보가 내 마음에 들지 …
데스메탈 이라는 장르를 탄생 시키고 발전 시켜 온 1세대 밴드이자, (1997~2003년의 활동 중단이 있긴 했지만) 1984년 부터 지금까지 쉼 없는 활동을 하고 있는 Obituary 는 말 그대로 대단한 밴드 입니다. 해산만 하지 않았을 뿐, 투어 활동만 깔짝깔짝 하는 생계유지형 활동이 아닌, 풀렝쓰 앨범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프로페셔널 밴드로써의 …
최근 몇년간 발표 된 Iggy Pop 의 앨범들을 살펴 본다면, 그를 간략 하고도 확실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문구인 “Godfather Of Punk” 가 그의 재능을 속박하고 있는 좋지 못한 수식어 인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The Stooges 와의 리유니언 앨범 및 투어를 무사히 마친 뒤에 발표한 4장의 솔로 커리어 …
Elivs Presley, Little Richard, Jimi Hendrix, Average White Band, Bad Brains, Beastie Boys, Living Colour, Body Count, Dub War 등등등… 흑백의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시대의 혁명적 밴드를 개인적으로 많이 경험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Ho99o9 라는 밴드의 존재는 너무나도 충격적이기 그지 없습니다. 이들의 흑백경계 붕괴 공식은 너무나도 새로우며, …
빌보드 차트를 휩쓸거나,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유명 음악 언론의 극찬이 따른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2010년대 음악씬의 흥미로운 흐름을 이야기 할 때 씬스웨이브 (Synthwave) 를 왠지 꼭 거론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해변 향략 도시의 남미 마약 카르텔, 일단 주먹부터 날리고 보는 열혈 형사 콤비, 괴상한 살인 …
시애틀 그런지 빅4, Smashing Pumpkins, Stone Temple Pilots 와 같은 몇몇 밴드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메이저 커리어를 이어나간 얼터너티브/그런지 밴드는 생각보다 별로 없는 편입니다. 시애틀 빅4와 비슷한 시기에 결성하여 그들과 함께 하며 실력을 갈고 닦아 메이저 필드에도 상륙 한 바 있는 네임드 밴드라도, Stone Temple Pilots 로부터 시작 된 상업형 그런지에 맞춰 등장한 메이저 기획 상품형 밴드라도 말이죠. 90년대 초중반의 그 뜨거웠던 얼터너티브 열기속에서 실제로 살아남은 밴드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그 당시를 실시간으로 겪었던 열혈 얼터너티브 키즈라 하더라도 Failure 라는 미국 LA 출신의 3인조 (때로는 4인조) 밴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리 잘못된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흘러 2010년대 까지 이르르자, 그 Failure 라는 밴드는 놀랍고도 의아 하게도 “90년대 그런지/얼터너티브를 논하는데 있어 빠트려서는 안되는 밴드” 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3번째 앨범 Fantastic Planet 이 훗날 각기 다른 장르/문화 성향을 지닌 이런저런 음악 언론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죠. 이 현상은 개인적으로 매우 의아하게 다가 왔습니다. 저는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의 Failure 의 음악을 접했지만 그리 크게 와 닿았지 않았는데, 훗날 그들의 마지막 앨범 Fantastic Planet 을 분석한 리뷰를 보자 그 당시 발견하지 못했던, 아니 발견하지 못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들을 캐치 할 수 밖에 없었고 더 나아가 “내가 이들의 대단함을 눈치 못한건 그렇더라도, 왜 다른 사람들은 그 대단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일까나?” 라는 의문을 가지며 그들을 극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저 또한 이 앨범에 대한 리뷰를 하고픈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네요. 그러면 90년대 비운의 얼트/그런지 클래식 Fantastic Planet 의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Faillure 는 1990년 미국 LA 에서 결성 되었으며, 활동 2년차에는 메이저 배급망을 가지고 있는 인디팬던트 레이블이지만 …
Gojira, Alcest, Deathspell Omega, Blut Aus Nord, Dagoba 와 같은 네임드 들에게 매료되어 프랑스 메탈씬에 또 다른 실력파가 누가 있는지에 대해서 조그마한 시간이라도 할애 한 능동적 헤비 뮤직 리스너라면 리옹 출신의 베테랑 Celeste 라는 이름을 어렴풋이 나마,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그들이 구사하는 음악은 프랑스 메탈씬만의 특징들이 …
한장의 풀렝스 앨범과 서너장의 EP & 스플릿 앨범. 그게 디스코그래피의 전부이지만, Yautja 는 컬트 메탈/헤비니스의 명예의 전당급 레이블 Relapse Records 의 소속이 되기에는 차고 넘치는 무언가를 가진 밴드임에는 확실합니다. 대충 두세번 정도 지나가듯 들었지만, 그들의 첫 풀렝스 앨범 Songs Of Descent (2014) 가 너무나도 대단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지요. 느리고 …
2007년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에서 결성. 2013년에 셀프로 제작한 데뷔 EP Relentless 발표, 2017년에 다시금 셀프로 제작한 풀렝스 앨범 Freak 발표, 준 메이저 레이블 Napalm Records 와의 계약, 2021년 두번째 풀렝스 앨범 Unstable 발표. 네 이게 전부입니다. Tetrarch 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저 “파릇한 신인 밴드” 로써 모든것이 설명되는 밴드죠. …
본 리뷰는 Show No Mercy Records 의 부탁/협찬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특정 컬트/마이너 장르를 좀 과하게 디깅 해 본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실겁니다. “변두리를 넘어선 개 깡촌 지역” 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특정 컬트/마이너 장르 음악을 하는 밴드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A급은 아니라 …
Bewitcher 는 냉정하게 말하자면 신선한 뉴 커머 밴드는 아닙니다. 2010년 중반에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그 열기가 대단하며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도 수입이 짭짤한 정통 헤비메탈 리바이블 붐을 타고서 Century Media 가 “얘네를 영입하면 재미를 좀 보겠군” 하고서 데려 온 측면이 더 크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의 음악을 하죠. 네 그래요. 이들은 씬이나 붐을 …
Sanguisugabogg (뭐라고 읽냐고요? 영어권 애들은 대략 “상귀스가보그” 로 발음 하더군요) 는 올해 2021년에 첫 풀렝스 앨범 Tortured Whole 을 발표한 신예 밴드 입니다. 그런데 이 첫 앨범 이전의 커리어가 매우 의미심장 하죠. 2019년에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결성, 같은해 데모 Pornographic Seizures 발표, 메이저급 메탈 레이블 Century Media 와의 계약, 2021년 데뷔 …
Jarhead Fertilizer 는 2010년대에 가장 중요한 헤비니스 빅네임 중 하나인 Full Of Hell 의 얼터 에고적인 밴드라고 간략하게 설명 할 수 있는 밴드입니다. Full Of Hell 의 초창기에 활동한 베이시스트 + 현재도 Full Of Hell 에서 뛰고 있는 기타 & 베이스라는 라인업을 자랑하는 밴드니까 말이죠. 음악 성향도 Full Of Hell …
Nervosa 는 2010년 브라질 상 파울로에서 결성,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낸 쓰래쉬 밴드 입니다. 이들은 2014년에 나름 괜찮은 덩치의 준-메이저급 메탈 레이블인 Napalm Records 를 통해서 데뷔 풀렝스 앨범 Victim Of Yourself 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었죠. 그 주목성이 뛰어난 음악성 때문에는 아니라는 점은 유감이기 하지만 말이죠. 이들이 …
Hatebreed 의 보컬리스트이자 팀의 리더 Jamey Jasta 는 밴드의 3번째 앨범 The Rise Of Brutality (2003) 발표 당시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하드코어라는 장르에 걸맞는 스타일에 집중 하겠다. 우리는 하드코어 밴드다.” 라고 말이죠. 이게 뭘 의미 하냐고요? 그 당시 Hatebreed 는 꽤나 다양한 메탈 커뮤니티로부터 기대와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
Cro-Mags 는 헤비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레벨에 놓여져 있는 밴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자주 언급되거나, 많은 후배 밴드들의 존경을 얻는 위치에 있는 밴드는 아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들의 음악 경력이 굉장히 임팩트 하지만, 그 임팩트함을 어느정도 길게 가져 가는데 있어서 실패했기 때문이죠. 왜 리뷰 인트로가 …
Leeway 는 80년대 미국 언더그라운드 헤비니스 사운드의 아이콘이었던 하드코어 펑크와 쓰래쉬 메탈을 결합한 사운드를 들려 준 바 있는 실력파 밴드 입니다. 소위 “크로스오버 쓰래쉬” 라는 서브 장르를 구사하는 팀이죠. 그러한 믹스쳐 사운드를 가지고 80년대 말 – 90년대 중반에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뉴욕 하드코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습니다. Leeway …
2020년 상반기 최고의 신예를 뽑는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출신의 4인조, Drain 을 뽑겠습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2020년 4월에 발표 된 이들의 첫 풀렝스 앨범인 California Cursed 가 너무나도 인상 깊었기에 그렇습니다. 그 이름을 처음 들어 보신다고요? 뭐 저도 그러한 입장입니다. Drain 의 지금까지의 커리어는 그저 그랬거든요. …
Sepultura 의 신보 Quadra 는 무려 15번째 앨범이라고 합니다. Max Cavalera 없이 나온 Sepultura 의 9번째 앨범이기도 하죠. (참고로 Max Cavalera 가 참여했던 앨범은 6장 입니다.) 그 분에 대한 어쩌고 저쩌고는 “Max Cavalera 없이도 잘해요. 오히려 Soulfly 데뷔작 빼고 죄다 시시껍절 투성이었던 Max 보다 백만배 나아요.” 정도만 살짝만 이야기 하고 …
Black Sabbath 의 리유니언으로 인해 많이 가려질 뿐이다. Ozzy 의 2010-2020년의 행보는 정말 최악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다. Ozzy 밴드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했고, 가장 헌신적이었던 Zakk Wylde 를 해고 (결별이라고 전해지지만 그건 거의 해고 아닌가?) 하고, Firewind 출신의 엑스맨 Gus G 를 영입하여 만든 앨범 Scream (2010) 은 “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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