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tones 는 3번째 앨범인 White Pony (2000) 에서부터 자신들의 사운드가 적당한 난이도를 지닌 다양한 장르들의 깊이 있는 믹스쳐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후 발표한 3장의 앨범들을 통해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기 보다는 계속 도전하고 변화하며 발전하는 밴드가 되기를 원했다. 앨범이 거듭 발표되면서 시행착오의 비중은 줄어 들었고, 긍정적 변화/발전의 설득력은 강해졌다. 가장 최근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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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tones 는 3번째 앨범인 White Pony (2000) 에서부터 자신들의 사운드가 적당한 난이도를 지닌 다양한 장르들의 깊이 있는 믹스쳐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후 발표한 3장의 앨범들을 통해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기 보다는 계속 도전하고 변화하며 발전하는 밴드가 되기를 원했다. 앨범이 거듭 발표되면서 시행착오의 비중은 줄어 들었고, 긍정적 변화/발전의 설득력은 강해졌다. 가장 최근작인 …
Attack Attack!, Of Mice & Men, Memphis May Fire 와 같은 논란어린 메탈코어 밴드들이 예상외의 음악적 성장세로 인해 청자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으로 변화 할 그때, 이들 Issues 가 등장했다. Rise Records 하면 생각나는 “안 좋은 측면으로의 요상한 메탈코어” 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였던 Woe, Is Me 의 보컬리스트 …
Black Sabbath 의 최고의 앨범은 두말 할 나위 없이 Paranoid 지만, 그렇다고 Black Sabbath 라는 밴드를 그 한장으로 모든것을 정의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누구나 다 짐작 할 수 있는 이유인 “다른 앨범들 역시 뛰어 나기에” 라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Black Sabbath 는 경우는 조금 더 특별 하다고 할 …
Alcest, Liturgy, Deafheaven, Bosse-de-Nage, Wolves In The Throne Room 와 같은 밴드들의 등장과 높은 음악적 설득력은 블랙메탈이라는 장르를 더 이상 다이하드함의 극에 달한 장르로 바라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콥스 페인팅, 네일 아머, 종교에 대한 테러 행위, 국수/민족주의/유럽 전통 신화적 색채 등은 아직 블랙메탈의 아이덴티티로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
파이오니어들의 음악적 한계 인식으로 인해 해산과 활동중단으로 말미암아 휴식기에 들어간 2000년대 중후반 부터인가 아마 그럴 것이다. 블랙메탈은 상상치 못한 변화와 진보를 행하게 된다. 노르웨이 & 북유럽 국수/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타닉-노이즈 메탈 아이덴티티의 카데고리에서만 머물렀고, 계속 그러한 행동강령을 고수 할 것으로만 보였던 폐쇄적 음악장르의 대표주자가 말이다. 블랙메탈과 어울리지 않을법한 비-북유럽 지대에서 …
포스트락 성향의 얼터너티브 밴드 Aereogramme 와 The Unwinding Hours 에서 활동 한 바 있는 Iain Cook, 포스트락/일렉트로닉스 밴드 The Twilight Sad 의 투어 멤버였던 Martin Doherty, 이 두명이 대학에서 만나 스코티쉬 뮤지션들이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 온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해 보고자 의기투합하고, 보컬리스트로 20대 초반의 여성 보컬리스트 Lauren Mayberry …
30위 : Zodiac – A Hinding Place (Napalm/Prosthetic) –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둠/스토너/슬럿지 사운드의 강세는 여전하다. 그리고 이 장르를 더욱 더 신선하게 만들며 멋진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신예들이 고전 블루스, 컨트리, 서던락, 락앤롤을 꽤나 참고하고 있다는 점도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그러한 흐름속에 “아예 옛날 음악을 하는” …
짧고 빠르고 강력하고 날카롭고 공격적인 아이덴티티를 자랑하던 80년대 하드코어 펑크는 음악적으로나 메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에 부딫혔고, 이 흐름을 주도하는 밴드들의 과감한 밴드 해산을 통해 끝을 맺었다. 그리고 하드코어 펑크의 한계를 본 이 장르의 파이오니어들은 “펑크적인 뼈대” 만을 남겨두고선, 지금까지의 펑크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펑크를 시작했다. 미드-슬로우 템포, 프록/포스트락/크라우트 락/재즈-락 퓨전 등 …
Vassline 의 등장은 여러모로 놀라웠다. 펑크와 하드코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갓 시작되고, 개념이 잡히고, 그제서야 자리를 잡는가 싶었을때 멜로딕 메탈코어-이모셔널 하드코어-뉴스쿨 사운드라고 불리우는 매우 진보적인 하드코어를 시도 한 것으로도 모자라 단 한장의 풀렝스 앨범에서 완성 시켰기 때문이다. 그 작품 The Portrait Of Your Funeral ?(2002) 은 한국 펑크/하드코어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
2008년 결성, 같은 해 데모 발표, 2010년에 데뷔 EP Realisation 발표, 2013년 12월에 데뷔 풀렝스 The Ghost 발표. Combative Post 의 지금까지의 활동 내역은 이렇게 간단히 정리된다. 하지만 이 밴드들의 멤버들이 49 Morphines, 13 Steps, 공격대, Nahu, 잠비나이, Propeller 21,Things We Say 등 다양한 밴드들에서 활동한 멤버들의 모인, 일종의 한국 …
“현재 한국 헤비니스 음악 바닥에서 가장 핫 한 지역을 꼽으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어 “부산” 을 거론 해야만이 말이 된다.” 라는 말부터 남기고 시작하고 싶다. 그렇다. 부산은 한국 헤비니스 음악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인디/언더그라운드 음악 역사에 있어서 “인식변환” 이라는 것을 해 내버린 비범한 지역이다. 90년대 중후반에 Fatal Fear, 과매기, To My …
Converge, Cave In, Isis, 이 세 밴드는 추구하는 음악적 성향이 매우 다르지만 데뷔 때부터 행한 합동투어/공연을 통해서 남다른 음악적 우정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괴짜 친목관계로 유명하다는 점은 이미 다들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이러한 우정/친목 관계는 세 밴드들의 이런 저런 멤버들과의 음악적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프로젝트 밴드들의 발족과 굉장한 개성과 …
고전 하드록, 사이키델릭, 개러지 락, 포스트락, 크라우트 락, 펑크/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음악 등 수많은 락 음악이 지닌 앰프 출력시 생기는 다양한 효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탄생 된, 한마디로 조금 이상한 탄생 배경을을 지닌 락 음악 서브 장르인 노이즈 락은 워낙에 락 음악씬을 좌지우지 하지는 못했으나 (90년대 얼터붐을 타고 곁다리로 재미를 좀 …
LA, 워싱턴 DC, 보스턴, 텍사스, 뉴욕으로 대표되는 80 하드코어 펑크 메카들 중에서 유난히 독종 이미지를 구가하던 곳이 하나 있었다. 바로 보스턴이었다. 보스턴 하드코어는 스트레이트 엣지 무브먼트가 매우 강해다 못해, 지나치지 않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격했다. 보스턴 하드코어 크루들에게는 동네서 주먹 꽤나 쓴다는 녀석들의 멘탈리티를 지닌 깡패 무리와도 같은 이미지가 강했고, …
음악 비즈니스계의 가장 최악의 사건을 겪으며 해산 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Carcass 의 재결성에 대한 논의는 언제나처럼 의문부호 부터 깔고 시작했다. 여기에 드러머 Ken Owen 의 뇌일혈로 인한 쓰러짐-생사투쟁-뮤지션은 커녕 민간인으로써의 컴백, 기타리스트 Bill Steer 의 완벽한 탈-그라인드코어적 활동, 보컬/베이시스트 Jeff Walker 의 음악적 칩거 생활은 더더욱 Carcass 의 재결성에 대해 …
Toxic Holocaust 는 Municipal Waste 와 더불어서 쓰래쉬 리바이블/크로스오버 쓰래쉬의 대표적인 밴드로 오랜 기간동안 활동 해 온 베테랑으로 잘 알려진 밴드다. 하지만 Municipal Waste 만큼 큰 평가를 받지 못하는, 그럴만한 음악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밴드이기도 했다. 80 US 하드코어 펑크와 스피드 메탈의 다양한 요소의 퓨전으로 만들어졌던 크로스오버 쓰래쉬 특유의 매력을 …
현재 인디/언더그라운드 음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음악적 핫이슈들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이모의 부활” 이 아닌가 싶다. 이모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미간부터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만약 당신이 이모라는 단어와 내면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주제에 겉만 까마귀 무리마냥 꾸며대고 자살놀이나 일삼는 코스프레 족속들을 생각한다면 “몰라도 한참 모르는구만! 가서 공부나 하고 …
심포닉 블랙메탈의 대명사가 어쩌고 저쩌고는 나답게 집어 치우겠다. Satyricon 의 파격적이고 논란적인 음악적 행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니까 말이다. 중요한것은 Satyricon 이라는 밴드는 “블랙메탈의 변화상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고 파격적이면서 논란어린 변화를 먼저 시도 했으며, 지금도 행하고 있으며, 놀라운 설득력으로 귀결 시키는 재주가 있는 비범한 밴드” 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것도 14년째요, …
Descendents 가 등장 했을때도 그랬고, Green Day 가 등장 했을때도 그랬으며, The Promise Ring 이 등장 했을때고 그랬던 데다가, Finch 가 등장 했을때도, My Chemical Romance 가 등장 했을때도, 또한 As I Lay Dying 이 등장 했을때도 그랬다. 무슨 말인고 하니, 펑크/하드코어의 스탠다드에 벗어나는 밴드들은 음악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논하기 전부터 …
Black Sabbath 가 만들어 낸 헤비-블루스의 사운드적 특징, 그리고 그에 합당한 악마적인 느낌을 얼마나 극단화 시켜 보는가에 대해 매진하던 둠/스토너/슬럿지 사운드는 분명 데스메탈, 그라인드코어, 쓰래쉬, 블랙메탈과 더불어서 “다이하드 메탈” 군에 속해 있는 독한 장르였다. 허나 이 장르가 90년대에 얼터너티브, 그루브 메탈을 만나며 모던한 변화상을 보여주며 다이하드 메탈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심상찮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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