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etal

25위 : Downset – S/T (Mercury, 1994) – Downset 은 랩이 중심이 되는 헤비 그루브 사운드를 추구하지만, 거의 모든 랩/락 크로스오버가 지닌 엔터테인먼트 이미지로 절대 바라봐서는 안되는 밴드다. 빠르고 날카롭고 공격적인 형태의 전형적인 하드코어 펑크를 연주하던 Social Justice 라는 밴드가 90년대에 들어 와 랩/힙합에 대한 관심을 자신들의 밴드에 본격적으로 접목 …

1. Nu-Metal 은 90년대 중반에 등장, 현재까지 나름 명백을 이어가고 있는 장르. “메탈”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만큼 헤비하지만, 이 장르의 등장 시기 이전에 있었던 블루스-하드락-헤비메탈-스피드/쓰래쉬 메탈과 같은 계보를 전혀 이어가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뉴메탈의 근간이 되는것은 얼터너티브, 랩/힙합, 일렉트로닉스/인더스트리얼, 훵크, 레게 등 광범위한 장르들이다. 앞서 열거한 장르/스타일 마저도 확실히 …

Prong 은 Machine Head, Pantera 와 더불어 90년대 메탈 사조인 그루브 메탈의 파이오니어라 할 수 있는 밴드다. 더불어서 뉴메탈/얼터너티브의 탄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며, 중반기에 선보인 양질의 앨범들의 존재감으로 인해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도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밴드이기도 하다. 2000년대 메탈코어 밴드들이 은근히 Prong 의 …

Korn 의 두번째 앨범인 Life Is Peachy (1996) 은 발매 첫주에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데뷔한다. 그리고 음악 비즈니스계는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된다. Korn 은 그 당시만 하더라도 거물 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치던 밴드였지만, 빌보드 앨범차트 3위를 기록 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먹어 줄 코드는 전혀 지니고 있지 않았다. …

Deftones 가 세번째 풀렝스 White Pony (2002) 를 통해서 남다른 팀컬러/음악적 깊이를 지녔음을 보여주자, Deftones 의 지인들 사이에서 “그런게 있어” 정도였던 Team Sleep 은 적잖게 대중, 평단, 레이블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Deftones 의 보컬리스트 Chino Moreno 와 그의 친구인 Todd Wilkinson 가 1994년에 의기투합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인 Team Sleep 은 앨범을 …

Black Medicine, Despot 과 같은 밴드들의 등장으로 조용히 & 또 다시 한국 메탈/헤비니스 음악의 뉴스팟으로 떠오르며 만만찮은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는 인천, R4-19 은 바로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는 밴드다. 이제서야 데뷔 EP 를 발표 한 밴드이지만, 꽤 오랫동안 홈타운인 인천을 중심으로 라이브 활동을 가진 바 있으며, 작년에 데뷔 EP 를 …

Abyss 라는 밴드는 “한국 메탈 역사의 미싱링크” 라고 할 수 있는, 아쉬운 측면이 큰 밴드다. Crash, Turbo, Naty 와 더불어 한국 쓰래쉬의 명맥을 이을 명 밴드로도 크게 각광 받았으며, 엄청난 실력의 라이브 무대를 통해서 얻은, 레코드 레이블 & 라이브 클럽 오너등의 “관계자” 사이에서의 호평은 엄청 났었다. 하지만 이들의 유명세는 그것이 …

Attila 는 90-2000년대 10대 펑크들이 저지르는 죄악급 행동들의 진수 그 자체로 설명 할 수 있는 밴드다. “이모 (Emo) 가 아니지만, 이모라고 불리웠던 그것”, 혹은 “밤송이 대가리/눈두덩이 구두약/여자 스키니를 입은 남정네들의 대실수들” 로 간단히 설명되는 그것 말이다. 짝퉁 패션 고쓰를 하고, 되도 않는 짝퉁 이모에 푹 빠져 부심을 부려대고, 그것이 인기/흥미를 …

2000-2010년대의 락 흐름을 살펴보면 유난히도 특정 리바이블이 잦았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쓰래쉬, 팝펑크/스케잇 펑크, 글램 메탈, 이모가 바로 그 리바이블의 주된 장르였으며, 무엇보다 “상업적/음악적 사망진단” 을 받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이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매우 뛰어난 음악적 결과물과 꽤 괜찮은 상업적 기록도 남기며 각 장르에 존재하던 수많은 비아냥 …

Sevendust 는 락 음악 역사상 가장 상업적인 전략이 강했던 장르인 뉴메탈을 책임지던 간판 뮤지션이었고, 뉴메탈이 지닌 단점 중 가장 큰 문제점인 “대중의 인지도에 비해 과하게 딸린 음악성, 그리고 과한 상업적 전략” 와 거리가 먼, “실력” 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던 몇 안되던 밴드였다. 초기 3장의 앨범이 상업적인 부분과 음악 비평적인 부분 …

Attack Attack!, Of Mice & Men, Memphis May Fire 와 같은 논란어린 메탈코어 밴드들이 예상외의 음악적 성장세로 인해 청자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으로 변화 할 그때, 이들 Issues 가 등장했다. Rise Records 하면 생각나는 “안 좋은 측면으로의 요상한 메탈코어” 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였던 Woe, Is Me 의 보컬리스트 …

고전 하드록, 사이키델릭, 개러지 락, 포스트락, 크라우트 락, 펑크/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음악 등 수많은 락 음악이 지닌 앰프 출력시 생기는 다양한 효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탄생 된, 한마디로 조금 이상한 탄생 배경을을 지닌 락 음악 서브 장르인 노이즈 락은 워낙에 락 음악씬을 좌지우지 하지는 못했으나 (90년대 얼터붐을 타고 곁다리로 재미를 좀 …

Chimaira 라는 밴드는 대중 음악 역사에 있어서 그렇게 큰 발자취를 남긴 밴드는 아닐지 몰라도, 소위 “2000년대 메탈” or “2000년대 헤비니스 음악” 을 논하는데 있어서 쉽게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한방을 기록한, 아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험 해야만 하는 존재가 된 지 오래인 밴드다. 다이하드 헤비리스너들의 입맛에 전혀 맞지 않는 취향적/음악적 허술함과 …

짦게 한번에 날카롭게 한번에 빠르게 연소 되던 하드코어 펑크는 대략 10년간, 한마디로 80년대의 도심 빈민가의 사운드의 대표주자로 각광 받았다. 그러한 하드코어 펑크 고정관념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수많은 80 하드코어 펑크 파이오니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사운드와는 정반대의 새로운 하드코어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길고, 느릿하고, 헤비하며, 천천히 고조되는 감정적 …

Oasis, Blur, Radiohead, Manic Street Preachers 등등등으로 대표되는 “브릿팝 시대” 인 90년대 중반에 A 라는 밴드는 데뷔했다. 밴드는 2번째 앨범인 ‘A’ vs. Monkey Kong (1999) 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며 성장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A 는 브릿팝/모던락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팝펑크라는 …

일본 팝펑크의 아이콘인 Hi-Standard, Husking Bee 와 같은 밴드들이 음악적/상업적 정점을 찍고 씬에서 퇴장 했던 그때인 90년대말-2000년대 초반, 그때는 그러한 1세대 멜로코어 (=일본식 팝펑크 혹은 팝펑크/스케잇 펑크를 지칭하는 일본식 표현, 정확하게는 “메로코아” 되겠다) 파이오니어들이 뿌린 인플런스가 신예 밴드들의 등장이라는 열매로 맺어지던 시기였다. Hi-Standard 의 직계 후배라고 할 수 있는 Hawaiian6 …

뉴메탈/랩-락/하이브리드 헤비락이 참으로 형편없는 장르인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예외는 존재한다. 그리고 “예외” 의 경우가 아닌, “경외” 를 날려 주어야만 하는 뉴메탈/랩-락 뮤지션도 아주 적지만 그래도 존재한다. 그 중에 하나이자 최고의 위치에 존재 한다고 할 수 있는 이는 가장 우습게 보이는 비주얼의 Kid Rock 이다. 지방 케이블 방송국 …

Enter Shikari 는 Lostprophets, Hundred Reasons, Biffy Clyro, Raging Speedhorn, SikTh, Bullet For My Valentine 에 이은 현재의 영국 헤비니스를 대표하는 밴드인 동시에, Attack Attack!, Asking Alexandria, Emmure 와 같이 “뭔가 많이 잘못 된 요즘 하드코어” 를 대표로써 10-20대를 중심으로 한 호평과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한 악평을 한 몸에 받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