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선한 음악적 무언가를 구사한 아티스트 거의 대부분은 “파이오니어” 로의 대접을 받는다. 허나 그러한 파이오니어들이 탄생시킨 장르들을 조금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들보다 한발 앞서서 음악적 새로움을 달성한 바 있는 밴드들이 꽤나 적지 않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사운드를 완성 시켰다 하더라도 발표 타이밍, 앨범을 …

70 펑크와 포스트 펑크 시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명밴드, 전자 악기를 밴드 음악에 도입한 1세대급 밴드, 락 음악에 원시적 비트 (트라이벌 비트) 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엄청난 개성을 만들어 낸 밴드,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청사진을 제공한 밴드, 모든 종류의 헤비니스 음악에게 큰 영향을 끼친 밴드, 밴드의 보컬리스트 Jaz Coleman 을 중심으로 한 매우 …

브릿팝 열풍이 끝나고 등장한 2000년대 영국 락 음악 신조류는 놀랍게도 “메탈/하드코어/US 헤비니스 중심의 밴드들의 대거등장과 예상치 못한 메인스트림적 성공 & 미국 진출” 이었다. 꽤 많은 밴드들이 등장했고, 각기 다른 음악적 매력을 뽐냈다. Funeral For A Friend, The Ghost Of A Thousand, Million Dead, Rolo Tormassi, Hundred Reasons, Biffy Clyro, Asking …

Funeral For A Friend, Raging Speedhorn, Gallows, The Ghost Of A Thousand 와 더불어 2000년대 UK 하드코어를 대표하던 밴드이자, Refused 에 대한 UK 대답으로 부를 수 있기도 했던 혁신적 사운드/반-체제주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었던 밴드 Million Dead 라는 밴드가 있었다. 이 밴드는 2장의 정규작을 발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멤버간의 다양한 의견대립이 …

Killing Joke 는 70 UK 펑크를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 장르와 매우 차별화 된 것들로 가득했던, 아웃사이더 그 자체인 밴드였다. 원시부족 음악에서나 찾아 볼 법한 트라이벌 드럼 비트를 내세웠고, 펑크의 근간이 되는 블루스/락앤롤/레게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기타 리프/멜로디 라인 역시 밴드의 특징 중 하나였으며, 당시에 너무나 생소했던 …

초인기-메이저 밴드가 없다 뿐이지, 영국 역시 “쓰래쉬 메탈의 본고장” 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질의 밴드를 가지고 있는 지역/나라임에는 분명하다. Onslaught, Xentrix, Sabbat, Hellbastard, Slammer, Acid Reign 와 같은 컬트한 네임드 밴드가 한 획을 그은 바 있고, Motorhead 나 Raven 과 같이 쓰래쉬 메탈의 탄생에 있어서 큰 자양분이 되었던 …

Black Sabbath 의 최고의 앨범은 두말 할 나위 없이 Paranoid 지만, 그렇다고 Black Sabbath 라는 밴드를 그 한장으로 모든것을 정의 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누구나 다 짐작 할 수 있는 이유인 “다른 앨범들 역시 뛰어 나기에” 라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Black Sabbath 는 경우는 조금 더 특별 하다고 할 …

포스트락 성향의 얼터너티브 밴드 Aereogramme 와 The Unwinding Hours 에서 활동 한 바 있는 Iain Cook, 포스트락/일렉트로닉스 밴드 The Twilight Sad 의 투어 멤버였던 Martin Doherty, 이 두명이 대학에서 만나 스코티쉬 뮤지션들이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 온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을 해 보고자 의기투합하고, 보컬리스트로 20대 초반의 여성 보컬리스트 Lauren Mayberry …

고전 하드록, 사이키델릭, 개러지 락, 포스트락, 크라우트 락, 펑크/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음악 등 수많은 락 음악이 지닌 앰프 출력시 생기는 다양한 효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탄생 된, 한마디로 조금 이상한 탄생 배경을을 지닌 락 음악 서브 장르인 노이즈 락은 워낙에 락 음악씬을 좌지우지 하지는 못했으나 (90년대 얼터붐을 타고 곁다리로 재미를 좀 …

음악 비즈니스계의 가장 최악의 사건을 겪으며 해산 했다는 점 하나만으로 Carcass 의 재결성에 대한 논의는 언제나처럼 의문부호 부터 깔고 시작했다. 여기에 드러머 Ken Owen 의 뇌일혈로 인한 쓰러짐-생사투쟁-뮤지션은 커녕 민간인으로써의 컴백, 기타리스트 Bill Steer 의 완벽한 탈-그라인드코어적 활동, 보컬/베이시스트 Jeff Walker 의 음악적 칩거 생활은 더더욱 Carcass 의 재결성에 대해 …

“뭔가 이상한 메탈코어” 을 구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헤비니스 음악 애호가들을 매우 심란하게 만드는 가운데,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말도 안되며 해서는 안되는 클린보컬 파트와 일렉트로/댄스 비트/무분별 하고도 퀄리티 마구 떨어지는 샘플링을 남발하는 밴드들의 난립 때문일까나? 최근 메탈코어/포스트 하드코어의 최고 화두는 “매우 그릇된 메탈/하드코어의 변화상 춘추전국 시대” 가 되어 버린지가 오래다. (잘 모르는 …

Black Sabbath 의 원년 멤버 재결성은 1985년의 Live Aid, 1997년 Ozzfest 에서 행해졌지만 말 그대로 단발성이었다. 1985년의 경우에는 Bob Geldof 의 기획력으로 탄생한 이디오피아 난민 기금마련을 위한 단발 이슈성의 재결성이라 별 의미는 없었고, 1997년의 경우에는 그 당시 라이브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자 2곡의 신곡도 담은 Reunion (1998) 의 발매 & …

80 하드코어의 날것 특유의 감각, 90년대 포스트 하드코어 특유의 혁신성, 70 영국펑크 및 영국 특유의 노동자 계급적인 거칠음이 동시에 작렬하던 밴드이자 90-2000년대 영국 헤비니스를 대표하는 밴드인 동시에 미국 펑크/하드코어 씬에 만만찮은 충격을 가하며 존경심을 얻어 낸 밴드인 Gallows 라는 밴드가 있었다. 그리고 스킨헤드 라던지, 루드보이와 같은 70 펑크 특유의 거친 …

Finch, The Used 와 같은 메이저형 이모 사운드의 성공에 대한 UK 의 가장 그럴싸한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Funeral For A Friend 는 메이저형 이모가 가진 “지나친 메이저 기획상품 코드” 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밴드라며 특별 취급을 할 수 밖에 없는 밴드가 아닐까 싶다. 이들의 첫 풀렝스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작 …

Oasis, Blur, Radiohead, Manic Street Preachers 등등등으로 대표되는 “브릿팝 시대” 인 90년대 중반에 A 라는 밴드는 데뷔했다. 밴드는 2번째 앨범인 ‘A’ vs. Monkey Kong (1999) 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며 성장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A 는 브릿팝/모던락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팝펑크라는 …

90년 중반부터 그루브 메탈적인 시도를 하였고,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Fear, Emptiness, Despair (1994) & Diatribes (1996) 와 같은 앨범들), 그 이후엔 처참한 결론만을 낳았던 Napalm Death… 그 결과는 오랜 친구와도 같은 레이블인 Earache 와의 결별 (을 빙자한 해고) 이 있었다. 그 후 밴드는 다시 80년대 말-90년대 초의 ND 스타일을 다시 추구하기 …

최근 Meshuggah 의 영국 투어 오프닝 밴드로 전격 기용되어 만만찮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 뉴캐슬 출신의 3인조 얼터너티브 메탈러 We Are Knucle Dragger 의 2번째 풀렝스 앨범. 이들은 90년대 중후반 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만만찮은 실력과 센스의 헤비니스 밴드들의 등장을 이어나가는 밴드이자, Lostprophet, Bullet For My Valentine 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