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lm Death – Punishment In Capitals (Peaceville, 2010)

Napalm Death – Punishment In Capitals (Peaceville, 2010)

90년 중반부터 그루브 메탈적인 시도를 하였고,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Fear, Emptiness, Despair (1994) & Diatribes (1996) 와 같은 앨범들), 그 이후엔 처참한 결론만을 낳았던 Napalm Death… 그 결과는 오랜 친구와도 같은 레이블인 Earache 와의 결별 (을 빙자한 해고) 이 있었다. 그 후 밴드는 다시 80년대 말-90년대 초의 ND 스타일을 다시 추구하기 시작했고, 두장의 앨범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낳는데 성공했다. 그러한 좋은 흐름에서 나온것이 바로 이 라이브셋이다. 영국에서 가진 동물 학대방지 기금마련 실황을 담은 DVD/CD 콤보로, 회복세의 최근 앨범 타이들 및 왕년의 넘버들을 명성다운 화끈함으로 해치우고 있다. 게다가 망한 그루브 메탈적 곡들도 선보이며, 의외의 실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이 앨범 이후 기타리스트 Jesse Pintado 가 탈퇴하여 ND 는 지금까지도 원기타 체제로 가고 있기에 더욱 더 이 앨범의 가치는 높다고 할 수 있겠다. 투기타 체제의 ND 의 위대함을 확인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나 할까? 2002년에 Snapper Music 에서 DVD 와 CD 따로 따로 발매 되었지만, 2010년에 Peaceville 에서 1.2 프라이스 합본으로 재발매 된다. 회복세의 시절이 꽤나 괜찮았지만, 레이블의 배급 문제로 좀 많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있는데, 그 사실을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는 한방이기도 하다. ND 팬이라면 절대 빠트려서는 안되는 강력추천 라이브셋!

- Mike Villain


Take The Po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