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Punk

Green Day, The Offspring 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대박을 쳤고, 그와 동시에 펑크는 돈이 되는 장르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메이저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선배 밴드들 조차 덩달에 상업적 성공을 맛 볼 정도였었다. 이러한 돈 냄새를 메이저 레이블들이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메이저 레이블은 먹힐만한 신예 및 베테랑들을 쉴 새 …

Teenage Bottlerocket 은 메이저 시장에서만큼은 아니겠지만, 팝펑크/스케잇펑크 바닥에서는 이미 “이 시대의 클래식” 정도로 평가 받은지 오래일 정도로 재야의 초강자로 손꼽히는 밴드다. The Queers, Screeching Weasel, The Lillingtons 과 더불어서 “Ramones 에 대한 영원한 사랑과 충성을 다짐하는 밴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Ramones 에 대한 과도한 추종과 베낌질(?), 그리고 오마쥬를 …

아무도 아웃사이더 락 음악의 아이콘 펑크락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어도 될 정도로 이래저래 답답한 임팩트의 유태인들과 그들의 나라 이스라엘의 상관 관계는 안드로메다 보다도 더 멀게 느껴지는… 아니 전혀 상관이 없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 Useless ID 라는 밴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그저 “이스라엘에도 펑크락을 한다” …

90년대 말부터 홍대를 중심으로 등장한 펑크는 나쁘지 않은 느낌의 엄청난 패기 (모든 펑크 밴드들이 상관도 없는 “오이! 오이!” 챈트를 날려 댔다는 사실만 잠깐 언급하면 어떤 패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를 내뿜으며 우왕좌왕 좌충우돌 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쳤고, 자신들이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이해하고 방향을 잡자마자 매우 빠르게 서브 …

Oasis, Blur, Radiohead, Manic Street Preachers 등등등으로 대표되는 “브릿팝 시대” 인 90년대 중반에 A 라는 밴드는 데뷔했다. 밴드는 2번째 앨범인 ‘A’ vs. Monkey Kong (1999) 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며 성장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A 는 브릿팝/모던락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팝펑크라는 …

현재 일본 팝펑크/메로코아 바닥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멋진 밴드의 쾌작 앨범. Hi-Standard 의 대성공과 은퇴, 그 뒤를 이은 Hawaiian6, Locofrank, Ellegarden, 10-Feet, Mongol 800 의 등장과 힛트, 그리고 그러한 밴드들의 탈-메로코아/기타팝-싱어 송 라이터 스타일로의 도전 & 빠른 음악적 재능 소진, 그로 인해 차게 식어버린 메로코아에 …

Gumx 의 기타/보컬리스트 이용원을 중심으로, My Aunt Mary 의 베이스 한진영, Deli Spice 의 드러머 최재혁의 베테랑 3인조 라인업으로 구성 된 YM 의 2012년 EP 앨범. 메탈릭 펑크라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추구 한다는 (이는 이미 예견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Gumx 는 말이 팝펑크지 꽤나 메탈릭한 파워와 스피드를 자랑 했었으니까) 강한 …

Descendents 는 빠르고 격렬하며 화가 엄청 나 있으며 매우 진지하기 그지 없었던 80년대의 미국 하드코어 펑크씬에서 등장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하드코어 펑크의 일반적 이미지와는 거리를 상당히 두었다. 기성 세대와 그들이 가진 사회적 통념들에 대한 분노, 그러한 것들에 대응하는 자신들만의 거칠고 강인한 하드코어 멘탈/애티투드라는 것과 거리가 멀었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기성 세대를 …

벌써 5집이 되었다. Social Distortion 의 현대적인 오마쥬가 떠오를 만큼 마초적이고 구슬픈 마이너 멜로디를 적절히 잘 쓴 밴드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또한 Victory Records 를 떠나서 Wind-Up Records 로 이적하고의 첫 풀렝쓰 앨범이기도 하다. Vitory Records 에서의 Bayside는 정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몇 안되는 어른의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쉬운 …

Green Day 와 The Offspring 가 강렬한 메이저 힛트를 해 냈기에 90년대 펑크가 그들의 힘으로 인해 시작 된 것 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좀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다. 각 지역마다 등장한 로컬 펑크락 히어로의 힛트, 그리고 그런 밴드들의 주축들이 주도로 만들어진 레이블과 후속 밴드들의 픽업과 힛트, 그것을 바탕으로 한 …

음악적/펑크적 논란이 약간은 있었기는 하지만 Green Day 의 배턴을 이은 팝펑크 최고의 인기밴드인 Blink-182 는 인기의 최고조를 기록하던 2005년에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베이스를 담당하던 Mark Hoppus 와 기타를 담당하던 Tom DeLonge 모두는 곡을 쓸 줄 알았고, 노래를 부를 줄 알았다. 둘 다 프론트맨으로써의 자격이 충분한 것이었다. 하지만 밴드의 주도권은 …

누구는 The Wonder Years 를 오프닝 전문 펑크밴드라고 부른다. 혹자는 떼창 펑크밴드라고도 한다. 뭐라고 하든 상관은 없다. 팝펑크 씬에서 사실 뻔하게 내려오는 찌질함, 소심한 일탈 따위의 전형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뭐라도 눈에 띄는 수식어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뭔가 차별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뻔한 듯하면서 독특한 면이 있고, 독특하다는 표현을 …

Attack Attack!, Emmure, Enter Shikari, Bring Me The Horizen, Asking Alexandria, Periphery 와 같은 밴드들과 마찬가치로 ADTR 역시 “하드코어 및 메탈을 그릇되게/왜곡되게 구사하는 빌어먹을 밴드” 로써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다. 빗다운/모쉬코어와 팝펑크/스케잇 펑크의 조화는 이론적으로 그럴싸 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고막에 와닿는 이들만의 믹스쳐는 넌센스를 넘어선 하드코어 …

이모밴드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것들이 있다. 10대의 무조건적인 지지, 빠른 승진, 꾸준한 안티 등이 있다. 거기에 정석적인 코스를 밟은 밴드는 최근 Paramore 가 대표적이며, 이를 뒤쫒은 여성 프론트 보컬을 중심으로한 포멧카피 밴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Hey Monday 가 대표적인 떡고물 수혜자이며, 이런 떡가루를 받아 먹으려는 경쟁에서 가장 유력한 밴드가 있다. We …

New Found Glory, Yellowcard, Fall Out Boy, Simple Plan, Story Of The Year 같은 밴드들이 등장하고 성공을 거두자 팝펑크의 기준은 대중성을 지니지만 펑크/하드코어적인 스피드의 전통을 지니던 것에서 벗어나 보컬 흐름에 모든것을 맞추는 팝/록적인 사운드에 포커스를 두는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변화에 맞춰서 누가 진짜냐 짜가냐라는 논쟁이 짭짤하게 전개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거 …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