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rnative Metal

2004년에 결성, 2006년 셀프타이틀 데뷔 EP 발표, 2011년 첫 풀렝스 앨범 바라다:WISH 발표. 이러한 단촐한 커리어가 전부이기는 하지만, Teardrop 이라는 밴드는 국내 헤비니스를 “조금 깊이 디깅 한다면” 알아두는 편이 좋다고 할 수 있는 밴드가 확실하다. 그 이유는 아주 심플하다. 특정 장르 음악을 매우 제대로 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저렇다 하는 미사여구도 …

Korn 의 두번째 앨범인 Life Is Peachy (1996) 은 발매 첫주에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데뷔한다. 그리고 음악 비즈니스계는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된다. Korn 은 그 당시만 하더라도 거물 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치던 밴드였지만, 빌보드 앨범차트 3위를 기록 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먹어 줄 코드는 전혀 지니고 있지 않았다. …

Deftones 가 세번째 풀렝스 White Pony (2002) 를 통해서 남다른 팀컬러/음악적 깊이를 지녔음을 보여주자, Deftones 의 지인들 사이에서 “그런게 있어” 정도였던 Team Sleep 은 적잖게 대중, 평단, 레이블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Deftones 의 보컬리스트 Chino Moreno 와 그의 친구인 Todd Wilkinson 가 1994년에 의기투합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인 Team Sleep 은 앨범을 …

1998년, 밴드 이미지의 큰 축을 담당했던 보컬리스트 Mike Patton 은 밴드와 상의조차 하지 않고 매스컴을 통해 자신은 Faith No More 를 탈퇴 했다고 공표한다. FNM 은 내가 진정 원하는 음악적 프로젝트들을 알리기 위해 “이용” 했을 뿐이다 & FNM 에서 역겨운 락스타 놀음 하는거 참느라 엄청나게 고생했다 라는 충격적 발언을 더하면서 …

In Flames 는 “우리는 과거의 음악을 반복하고 안주하며 만족하지 않는다” 라는 슬로건을 내 세우며 새천년/2000년을 시작했다. Clayman (2000) 부터 Sounds Of A Playground Fading (2011) 까지 6장의 앨범에서 그 이념을 관철했고, 호불호가 있었지만 “만장일치의 In Flames 의 판정승” 으로 계속 귀결을 내며 음악적으로 승승장구 했다. In Flames 는 멜로딕 데스메탈이라는 …

2000-2010년대의 락 흐름을 살펴보면 유난히도 특정 리바이블이 잦았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쓰래쉬, 팝펑크/스케잇 펑크, 글램 메탈, 이모가 바로 그 리바이블의 주된 장르였으며, 무엇보다 “상업적/음악적 사망진단” 을 받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이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매우 뛰어난 음악적 결과물과 꽤 괜찮은 상업적 기록도 남기며 각 장르에 존재하던 수많은 비아냥 …

Sevendust 는 락 음악 역사상 가장 상업적인 전략이 강했던 장르인 뉴메탈을 책임지던 간판 뮤지션이었고, 뉴메탈이 지닌 단점 중 가장 큰 문제점인 “대중의 인지도에 비해 과하게 딸린 음악성, 그리고 과한 상업적 전략” 와 거리가 먼, “실력” 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던 몇 안되던 밴드였다. 초기 3장의 앨범이 상업적인 부분과 음악 비평적인 부분 …

고전 하드록, 사이키델릭, 개러지 락, 포스트락, 크라우트 락, 펑크/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음악 등 수많은 락 음악이 지닌 앰프 출력시 생기는 다양한 효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탄생 된, 한마디로 조금 이상한 탄생 배경을을 지닌 락 음악 서브 장르인 노이즈 락은 워낙에 락 음악씬을 좌지우지 하지는 못했으나 (90년대 얼터붐을 타고 곁다리로 재미를 좀 …

90년대 말 부터인가 그럴거다. 60년대 부터 차근차근 쌓였던 영국락의 전통, 다양한 지역색을 더한 개성적이고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통해 멋지게 발전 된 브릿팝 사운드가 90년대 초중반에 대박을 치고, 몇몇 밴드가 미국에서도 성공하던 시기인 90년대 말 부터인가 그럴거다. 브릿팝은 그 시기에 들어와 아이콘적인 베테랑이나 신예들이나 할 것 없이 음악적 기아에 허덕이며 존재가치 마저 …

짦게 한번에 날카롭게 한번에 빠르게 연소 되던 하드코어 펑크는 대략 10년간, 한마디로 80년대의 도심 빈민가의 사운드의 대표주자로 각광 받았다. 그러한 하드코어 펑크 고정관념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뒤바뀌기 시작했다. 수많은 80 하드코어 펑크 파이오니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사운드와는 정반대의 새로운 하드코어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길고, 느릿하고, 헤비하며, 천천히 고조되는 감정적 …

시원스럽게 말하자면 Naty 가 발표한 첫 풀렝스 앨범인 본작은 반갑다기 보다는 “왜?” 라는 의미가 강하게 다가오는 앨범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Naty 는 1986년에 결성 Crash, Turbo 와 함께 1세대 한국 쓰래셔로 활동 했지만, 컴필레이션 앨범 Friday Afternoon 3 (1990) 에 한곡 참여 했을뿐, 단 한장의 풀렝스 조차 낸 적이 없었고, 앨범이 …

Oasis, Blur, Radiohead, Manic Street Preachers 등등등으로 대표되는 “브릿팝 시대” 인 90년대 중반에 A 라는 밴드는 데뷔했다. 밴드는 2번째 앨범인 ‘A’ vs. Monkey Kong (1999) 로 본격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기 시작하며 성장하기 시작 했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A 는 브릿팝/모던락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팝펑크라는 …

최근 Meshuggah 의 영국 투어 오프닝 밴드로 전격 기용되어 만만찮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 뉴캐슬 출신의 3인조 얼터너티브 메탈러 We Are Knucle Dragger 의 2번째 풀렝스 앨범. 이들은 90년대 중후반 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만만찮은 실력과 센스의 헤비니스 밴드들의 등장을 이어나가는 밴드이자, Lostprophet, Bullet For My Valentine 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