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80 하드코어 펑크의 대명사였고, 하드코어와 헤비메탈의 장점을 제대로 믹스 시키며 그 두 음악간의 간극을 단숨에 좁힌 언더그라운드 사운드의 혁명을 선사한 밴드였으며, 독특한 하위 문화 패션 센스와 그것을 바탕으로한 감각 넘치는 머천다이즈 발매로 스트릿 패션에도 한 획을 그었던 Suicidal Tendencies 의 전성기는 확실히 지난지 오래다. 펑크와 메탈의 스트레이트한 묘미를 한껏 발휘한 …

Nails 는 시작 할 때만 하더라도 “Carry On, Terror, Betrayed 와 같은 네임드 하드코어 밴드에서 맹활약 한 바 있는 실력파 기타리스트 Todd Jones 가 주축이 된 트리오” 정도였다. 데뷔 풀렝스 앨범 Unsilent Death (2010) 를 통해 드러난 하드코어 기타맨 Todd Jones 가 선보이는 무지막지한 그라인드코어 사운드로의 변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

Ignite 는 멜로딕 하드코어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의 초기는 대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할 건 다 했었어도 말이다.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피드 위주의 전개, “스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의 곡 전개/연주 패턴을 담은” 90년대 포스트 하드코어적 요소,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의 구축 등 다양한 것들을 …

하드코어라는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장르지만 쓰래쉬, 데스메탈, 그루브메탈, 멜로딕 데스메탈, 그라인드코어, 패스트코어, 블랙메탈, 심지어 일렉트로닉스/테크노까지 흡수하여 종 잡을 수 없는는 메탈/하드코어 서브 장르로 계속해서 분열하고 있는 흥미진진한 장르다. 80년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 타 장르 흡수 & 돌연변이화는 계속되고 있고, 이에 대해 많은 헤비 뮤직 리스너들 역시 계속해서 빠르게 적응을 해 …

US 둠메탈의 시작이었던 The Obsessed 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그러나 해산 후 각 멤버들의 새 밴드들은 역사에 길이남는 족적을 남겼는데, 그 밴드들은 이름만 들어도 헉 하고 놀랄만한 밴드들인 Saint Vitus, Kyuss, Goatsnake 였다. Saint Vitus 와 Kyuss 에 비해 네임벨류가 조금은 떨어지지만 Goatsnake 역시 굉장한 족적을 남긴 밴드다. 밴드는 …

Armored Saint 는 꽤나 흥미진진한 코드를 잔뜩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밴드였다. 미국 출신의 밴드지만 Dio 와 같은 판타지 코드의 파워메탈을 제대로 구사 할 줄 알았고, 미국 출신답게 굵직한 하드락 센스의 발휘도 제대로였다. 정통파 헤비메탈러였지만 80 글램메탈 특유의 패셔너블한 코드도 적당히 할 줄 알았고, 쓰래쉬 메탈쪽 밴드들도 인정 할 만큼의 뛰어난 …

시애틀 빅4 밴드들이 너도나도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먹어 버리고, 차트에서 먹힐법한 밴드들을 메이저 레이블들이 기획하여 그런지/얼터너티브가 양적/질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던 90년대 중반, Failure 라는 밴드가 있었다. 얼트/그런지가 80 헤비메탈 상업주의의 대안에서 그 80 헤비메탈 상업주의와 별 반 다를 바 없는 “뻔뻔한 비즈니스 상업록” 으로 변질되던 90년대 중반에 그들은 용감한 행동을 …

Korn 의 두번째 앨범인 Life Is Peachy (1996) 은 발매 첫주에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데뷔한다. 그리고 음악 비즈니스계는 적잖은 충격을 받게 된다. Korn 은 그 당시만 하더라도 거물 밴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치던 밴드였지만, 빌보드 앨범차트 3위를 기록 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먹어 줄 코드는 전혀 지니고 있지 않았다. …

펑크/하드코어와 기타 솔리스트/비루투오조와의 관계는 “적대관계”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펑크라는 음악 자체가 하류 계층의 엔터테인먼트였던 락앤롤의 지나친 아티스트화로 인한 반감 & 원래대로 돌아가자라는 모토하에 탄생 된 배경을 지닌 장르라는 이해한다면 왜 적대관계에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3-40여년을 지내 온 펑크/하드코어는 2000년대 중반 들어서 상상치도 못한 변화를 …

탈 80 하드코어 아젠다 이자 “펑크의 아트락 화” 라는 놀라운 음악적 변화를 보여 주었던 포스트 하드코어 사운드, 그 사조/장르의 주축인 이모코어는 90년대 중반에 들어와 인디락/기타팝과 만나며 점차 캐치한 코드를 가지게 된다. 이모코어에서 코어라는 단어가 없어지며 이모 (Emo) 라는 장르/스타일로 서브 장르화 되었고, 캐치한 코드는 세일링 포인트적인 대중성으로 급격히 변화하게 된다. …

헤비메탈이 지닌 과격한 음악적/메시지적 테마는 80년대 들어와서 좀 더 빠르고 헤비하게 메탈을 개조하고 싶어하는 젊은 피들에 의해 그 강도는 점점 높아져 갔으며,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해졌다” 레벨이 아닌 “극단적이다” 라는 레벨로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쓰래쉬 메탈, 데스 메탈, 그라인드코어, 블랙 메탈 등등등… 다들 “극단적이다” 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음악이 무엇인지는 …

80 하드코어 리바이블 신예로 등장, EP 와 앨범을 거듭 발표하면서 패스트코어/파워바이올런스와 같은 “8-90년대에 있었던 하드코어 펑크의 극단화” 를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색채로 어레인지 하며 큰 개성을 확보한 밴드. 그리고 파괴적인 사운드보다 더욱 더 파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한 엄청난 카리스마 배출,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팬으로 만들면서 (이런쪽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