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ury Media

Ignite 는 멜로딕 하드코어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서 나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밴드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의 초기는 대단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할 건 다 했었어도 말이다. 하드코어 펑크 특유의 시원시원한 스피드 위주의 전개, “스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패턴의 곡 전개/연주 패턴을 담은” 90년대 포스트 하드코어적 요소, 인상적인 멜로디라인의 구축 등 다양한 것들을 …

Intronaut 는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NWOAH, 메탈 & 하드코어 하이브리드, 메탈 & 프록, 익스트림 메탈 & 재즈 퓨전을 논하는데 있어서 절대 빠질수가 없는 밴드이지만, 맨 처음 떠오를 정도로 A급 임팩트를 가지고 있는 밴드는 아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동족업계에 훨씬 충격적인, “본격 미친놈들” 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Between The Buried And …

2000년대 들어와 하드코어 변방 지역이었던 호주를 하드코어 강국으로 만든 밴드중에 하나였으며, “2000년대 메탈코어 신조류” 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메탈릭 하드코어 + 멜로딕 데스메탈의 조합을 보여주며 월드와이드적으로 멋진 어필을 해 낸 바 있는 밴드인 I Killed The Prom Queen. 아쉽게도 이들은 월드와이드 데뷔 / 네임벨류 발휘 바로 직전에 해산하며 역사의 …

Municipal Waste 의 두번째 앨범 Hazardous Mutation 의 엄청난 충격, 80 쓰래셔들의 신작을 중심으로 한 멋진 컴백들에 의해 시작 된 쓰래쉬 리바이블. 미스테리라 생각 될 정도로 빠른 인기를 얻었으며, 그 인기에 자극받아 신작들을 빠르게/자주 발표하며 급격한 품질 저하 현상을 겪기도 했던 이 장르는 2010년대에 들어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뛰어난 퀄리티의 …

하드코어 펑크가 지닌 과도한 심플함을 개선하는 다양한 템포의 시도, 다이내믹한 구성력의 확보, 메탈릭함을 더하며 한차원 더 헤비해지는 사운드를 통해 80 하드코어 펑크의 레벨업을 보여 주여주며 90년대로 나아갔던 뉴욕 하드코어. Sick Of It All 은 그러한 뉴욕 하드코어의 음악적 특징을 그 어떤 밴드들 보다 한차원 높게 보여 주었던 최고의 밴드였다. 이들은 …

At The Gates 의 후신이라는 화려한 배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The Haunted 의 행보는 언제나 아슬아슬 했다. 어찌보면 At The Gates 의 해산 막바지의 매우 좋지 않은 분위기 보다도 더 좋지 않다고 말해도 틀린말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At The Gates 의 마지막 앨범 Slaughter Of The Soul 에서 달성한 익스트림 메탈의 …

2011년에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결성, 2012년 데모 발표, 그 단 한장의 데모를 통해 메이저 메탈 레이블 Century Media 와의 계약 성공, 데모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카세트 테이프 & 7인치로의 재발매, 2014년에 첫 풀렝스 앨범 발표. Vampire 라는 밴드의 커리어는 이게 전부다. 하지만 풀렝스 앨범이 발표되기 전부터 이들의 상황은 “2014년 최고의 …

미국 시장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해서 그렇지, Gus G. 는 메탈 기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기타리스트임에 충분한 자격조건을 보유한 인물이다.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모던한 발전상을 보여 주었던 Firewind 의 주축 멤버로 맹활약하고 있고, 그러한 흐름과 일맥상통하는 밴드이자 좀 더 파격적인 밴드들이었던 Dream Evil 과 Mystic Prophecy 에서의 활동, 멜로딕 …

Watain 은 블랙메탈이 지닌 이미지적인 부분의 식상함이 극에 달했을 때, 그리고 음악적 식상함이 극에 달했을때 등장하여 다시금 블랙메탈이라는 장르를 사상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위험한 장르라는 점을 메탈팬들에게 다시금 확실하게 각인 시키게 만든 밴드다. Mayhem 이 지닌 로우한 사악함을 다시 부활 시키는 한편, Gorgoroth 로 대표되는 사타닉 피바다쇼와 그에 어울리는 비주얼 메이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