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Church Of Misery 는 “생각보다 적잖은 수의 일본 밴드들이 서양의 특정 락 음악 서브장르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빠트려서는 안되는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다” 를 증명하는 밴드 중 하나다. 1995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 된 이 둠 메탈러들은 데뷔작부터 해외에서 발매 될 정도로 그 남다른 재능을 빠르게 인정 받았으며 (특히 연쇄 살인마를 중점적으로 …

블랙메탈의 시작점인 Mayhem 의 레이블 Deathlike Silence 에서 앨범을 발매하며 블랙메탈 태동기부터 일본이라는 국가를 각인 시키게 만들었던 밴드, 심포닉 블랙메탈의 원조격으로 볼 수 있는 앞서 나가는 스타일을 구사 한 밴드, 블랙메탈에 사이키델릭-아방가르드-재즈 퓨전을 가미하며 탈-블랙메탈리즘에 누구보다 앞서 갔으며 깊고 유니크한 캐릭터를 완성 한 바 있는 밴드, 차원이 다른 클래식/오케스트라 뮤직에 …

“Black Sabbath 의 여러가지 특징 중에서 묵직한 저음 헤비 기타 & 그에 걸맞는 숫적/양적 앰프 사용에 이은 헤비함 증폭이라는 공식을 극단적으로 악용(?), 엄청난 헤비함이 계속 느리게 웅웅 거리는 특징을 지닌 메탈장르, 아니 오히려 노이즈락과 같은 반-락앤롤/하드락 정서의 실험주의 음악의 계보의 한 축이기도 한 컬트 장르 드론 메탈 (Drone Metal) 을 …

현재 일본 팝펑크/메로코아 바닥에서 가장 중요한 밴드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멋진 밴드의 쾌작 앨범. Hi-Standard 의 대성공과 은퇴, 그 뒤를 이은 Hawaiian6, Locofrank, Ellegarden, 10-Feet, Mongol 800 의 등장과 힛트, 그리고 그러한 밴드들의 탈-메로코아/기타팝-싱어 송 라이터 스타일로의 도전 & 빠른 음악적 재능 소진, 그로 인해 차게 식어버린 메로코아에 …

이모 – 메탈코어 – 데스코어에 이어 “영 좋지 않은 하드코어 흐름” 을 대표하는 일렉트로-하드코어 믹스쳐… 일본 출신의 Crossfaith 는 그러한 흐름속에 있지만, 그러한 좋지 않은 흐름에서 얻어진 비아냥적인 눈초리를 짓뭉갤 대단한 뭔가를 데뷔작부터 보여줬는데, 최근 EP 이자 국내에 라이센스로 첫 선을 보이는 Zion EP 는 최고조의 음악적 기량을 뽐내는 가희 …

일본의 펑크를 조금만 유심히 살펴 본다면 섬뜩한 레벨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펑크라는 지극히 서양 장르를 구사하면서도 “자국만의 음악 장르” 로써 재창조를 해 내는 밴드들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이는 비단 펑크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펑크안에 수많은 서브 장르/스타일이 있으며, 그 수많은 스타일을 구사하는 수많은 밴드가 존재하는데도, 그 모든 …

일본 팝펑크의 아이콘인 Hi-Standard, Husking Bee 와 같은 밴드들이 음악적/상업적 정점을 찍고 씬에서 퇴장 했던 그때인 90년대말-2000년대 초반, 그때는 그러한 1세대 멜로코어 (=일본식 팝펑크 혹은 팝펑크/스케잇 펑크를 지칭하는 일본식 표현, 정확하게는 “메로코아” 되겠다) 파이오니어들이 뿌린 인플런스가 신예 밴드들의 등장이라는 열매로 맺어지던 시기였다. Hi-Standard 의 직계 후배라고 할 수 있는 Hawaiian6 …

우리는 동경외대출신의 멜트바나나를 기억하고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치기어린 실험으로 여기기에는 그 당시 과감한 노이즈록을 구사하였고 해외에서의 호평, 실험적인 유명 뮤지션들과 많은 작업도 하였다. 음악과 사회적 지위는 관계없어야 하지만 그렇게 새삼스럽게 조명이 되곤 한다. 우리나라에도 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음악하는 사람들에 사회적 지위와 학력에 대한 부가적 평가는 상당히 불쾌하고 오히려 순수한 …

호러를 표방하는 펑크 밴드들 모두는 Misfits 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만, Balzac 만큼 정말 큰 영향을 받다 못해서 숭배하는 듯한 느낌을 지닌 밴드가 있을까? 아마도… 가 아니라 확실히 없을 것이다. Balzac 은 “영향을 받았다” 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대놓고 Misfits 스타일 베끼기” 를 실천하는 징글맞을 정도의 Misfits No.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