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ial Metal

Full Of Hell 은 과격하기 그지없는 스피드와 굉음으로 중무장 한 그라인드코어 밴드다. 하지만 이들은 그라인드코어라는 장르적 틀에 가둬 둘 수 없는 이질적 오리지널리티가 너무나도 강렬한 돌연변이 밴드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장르와의 믹스쳐” 라고 간단히 설명 하기에도 힘들기도 하며, 이들의 진면목은 지금까지의 디스코그래피를 하나 하나 살펴 보는것이 이해가 빠르기도 하다. 둠/슬럿지, …

70 펑크와 포스트 펑크 시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명밴드, 전자 악기를 밴드 음악에 도입한 1세대급 밴드, 락 음악에 원시적 비트 (트라이벌 비트) 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엄청난 개성을 만들어 낸 밴드,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청사진을 제공한 밴드, 모든 종류의 헤비니스 음악에게 큰 영향을 끼친 밴드, 밴드의 보컬리스트 Jaz Coleman 을 중심으로 한 매우 …

Black Medicine, Despot 과 같은 밴드들의 등장으로 조용히 & 또 다시 한국 메탈/헤비니스 음악의 뉴스팟으로 떠오르며 만만찮은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는 인천, R4-19 은 바로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 나가는 밴드다. 이제서야 데뷔 EP 를 발표 한 밴드이지만, 꽤 오랫동안 홈타운인 인천을 중심으로 라이브 활동을 가진 바 있으며, 작년에 데뷔 EP 를 …

노르웨이-콥스페인팅-배틀 아머-안티 크라이스트/사타닉 테마의 블랙메탈은 2010년대 들어와 미국-인디 락커 비주얼-시적이며 철학적인 테마를 다루는 이미지로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다. 몇 안되는 수의 밴드들에 의해서 말이다. 그 몇몇 밴드들에게 “메탈 역사상 가장 다이하드한 장르인 블랙메탈을 변질 시킨 건방진 애송이들” 이라는 사형선고와도 같은 낙인을 찍어 줄 수 있었지만, 이들의 음악적 행보는 “블랙메탈은 이렇게 변해도 …

Killing Joke 는 70 UK 펑크를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 장르와 매우 차별화 된 것들로 가득했던, 아웃사이더 그 자체인 밴드였다. 원시부족 음악에서나 찾아 볼 법한 트라이벌 드럼 비트를 내세웠고, 펑크의 근간이 되는 블루스/락앤롤/레게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먼 기타 리프/멜로디 라인 역시 밴드의 특징 중 하나였으며, 당시에 너무나 생소했던 …

“현재의 헤비 음악씬 전반에서 Richard Patrick 이라는 이름이 거론 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부터 던져 보겠다. 아마도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잊혀진지 오래다. 하지만 Richard Patrick 라는 인물은 90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논하는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아이콘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Nine Inch Nails 의 데뷔작 …

헤비메탈에 B급 호러/스플래터를 도입 한 파이오니어 들 중 하나이자 최고봉으로 꼽을 수 있는 인물, 헤비메탈에 일렉트로닉스/테크노/댄스 음악의 재미를 매우 긍정적으로 도입하는데 성공한 인물, 헤비메탈의 모던화에 성공한 이정표적인 인물이자 2000년대에도 꽤나 신선하게 들리도록 계속해서 좋은 개선안을 내 놓은 바 있는 인물 등등등… 뭐 더 이것저것 덧붙일 설명 없어도 Rob Zombie 는 …

재즈-락 퓨전을 들려주는 밴드 Shining 은 지금까지의 재즈-락 퓨전 공식을 파괴하다 못해 짓이긴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가희 충격적인 것들을 보여주며 성장한 악명높은 밴드다. 이들을 Return To Forever 나 Frank Zappa, Magma 와 같은 옛날 재즈-락 퓨전의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된다. 이들은 충격적인 극단적 모더니즘 퓨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노이즈, 아방가르드 재즈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