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udge

언홀리/사타닉한 하드코어 펑크에 관심이 많다면, 좀 더 정확히 말해서 Cursed 로 부터 시작해서 The Secret, Nails, Trap Them, Enabler, Oathbreaker, New Lows 와 같은 밴드들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언홀리 하드코어 및 이러한 불경스러운 코드의 사운드와 일맥 상통하는 펑크적 노선의 블랙메탈, 둠/슬럿지 사운드와의 교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번에 소개 …

Black Sabbath 가 블루스를 뿌리로 하여 헤비하게 만든 그들만의 오리지널리티는 훗날 수 많은 메탈 및 비-메탈 종자들을 양산했다. 그런 종자들 중에서 그러한 헤비 사운드에 별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서 더욱 더 헤비하게, 더욱 더 암울하게, 더욱 더 끈적하게, 더욱 더 거대하게, 더욱 더 약물적인 사운드로 컬트함을 추구하는 무리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

Torche 는 스토너/슬럿지 하면 생각나는 다이하드한 앰프-퍼즈-약물쇼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밴드면서도, 그와 별개로 꽤나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그들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꽤나 열심이었던 힙스터적 노선추구도 강했던 괴짜 밴드다. 거대한 공간감의 덩치를 자아내는 퍼즈톤, 계속해서 반복되는 끈적한 하드락 리프를 통해 피어오르는 약물연기,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를 넘어 초현실적 음향 체험과 같은 아우라의 창출과 …

하드코어 펑크는 Discharge 이후 등장한 수 많은 Dis- 밴드들로 인해 좀 더 지저분하게, 좀 더 공포스럽게, 좀 더 세기말적인 분위기로 나아갔고 Tragedy 라는 밴드들로 인해서 총정리가 되는 가운데 또 한번의 음악적 차원 이동을 성공하게 된다. 또한 Integrity 라는 밴드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반-종교적/사타니즘적인 색채를 가지기도 시작 했다는 점도 중요한 사건이라 할 …

90년대 들어와서 등장한 슬럿지/스토너 신예들은 장르 역사상 최고의 음악적 커리어를 기록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실력을 지니고 있었고, Sleep 이라는 밴드는 그러한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던 밴드라고 할 수 있던 존재였다. 6-70년대 하드락의 헤비 퍼즈톤의 부활, 슬럿지-스토너 사운드의 필수(?) 라 할 수 있는 마리화나적 기타 플레이, 블루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