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힙합이라는 단어가 갱스터랩이라는 단어와 완전히 일치 되었던 90년말에 꽤나 의아한 작품 하나가 관심을 모으며 등장하게 된다. Talib Kweli, Mos Def 라는 흑인 듀오가 발표한 Black Star (1998) 이라는 앨범이었다. 갱스터 스타일이 아니면 상업적 성공은 커녕 주목의 씨알도 안 먹히던 그 시기에 무려 흑인으로써의 뿌리, 삶, 정신, 문화에 대한 지식인적인 캐릭터를 …

2010년 쯤이던가? 흑인 음악 (주로 힙합) 의 이미지는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팝스타적인 R&B 싱어, 떼부자 기믹의 갱스터 래퍼로 대표되는 2000년대 흑인 아티스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지금까지의 흑인 음악 구루들의 이미지에 쌍법규를 날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괴상한 키즈들이 등장하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 말이다. 갱스터적인 리얼라이프, 성공한 흑인 특유의 Swag, 화려한 …

Fishbone 은 현재 들어서 거의 언급되지 않은 밴드이기는 하지만, 80년대에 이들의 사운드를 경험 한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대단한 밴드이자, 락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들 중 하나라는 말을 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Fishbone 이라는 밴드는 그만큼 대단한 음악과 사회적 파급효과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Sly And The Family Stone, …

각 음악 언론에서 작년 2011년 음반 결산을 할 때 올해의 앨범급으로 언제나 언급되던 앨범인 R&B 싱어송 라이터 Frank Ocean 의 Nostalgia, Ultra 는 놀랍게도 자기가 뚝딱 만들어서, 레이블과의 계약 없이 (Def Jam 과의 계약을 시도 했지만 실패로 돌아 갔었다고), CD 발매도 없이, 온라인 MP3 스토어에서의 유통도 없이, 그저 블로그 서비스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