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선한 음악적 무언가를 구사한 아티스트 거의 대부분은 “파이오니어” 로의 대접을 받는다. 허나 그러한 파이오니어들이 탄생시킨 장르들을 조금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들보다 한발 앞서서 음악적 새로움을 달성한 바 있는 밴드들이 꽤나 적지 않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사운드를 완성 시켰다 하더라도 발표 타이밍, 앨범을 …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선한 음악적 무언가를 구사한 아티스트 거의 대부분은 “파이오니어” 로의 대접을 받는다. 허나 그러한 파이오니어들이 탄생시킨 장르들을 조금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들보다 한발 앞서서 음악적 새로움을 달성한 바 있는 밴드들이 꽤나 적지 않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사운드를 완성 시켰다 하더라도 발표 타이밍, 앨범을 …
팝펑크와 더불어서 메이저 레이블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이너 음악이기에 유난히도 많이 기획상품화 되었고, 그러하기에 애들이나 좋아하는 저질 & 가짜 음악이라는 비난과 오해를 받았던,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인기가 주춤하자마자 메이저 필드에서 바로 정리해고를 당해 버린 장르, 하지만 대중성을 겸비한 마이너리티 음악/애티투드의 아이콘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장르, 이모… …
우리는 동경외대출신의 멜트바나나를 기억하고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치기어린 실험으로 여기기에는 그 당시 과감한 노이즈록을 구사하였고 해외에서의 호평, 실험적인 유명 뮤지션들과 많은 작업도 하였다. 음악과 사회적 지위는 관계없어야 하지만 그렇게 새삼스럽게 조명이 되곤 한다. 우리나라에도 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음악하는 사람들에 사회적 지위와 학력에 대한 부가적 평가는 상당히 불쾌하고 오히려 순수한 …
심플함과 밋밋함의 단어적 차이는 아무래도 기분에 따른 개인의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그런 단어적 차원을 떠난 가장 뜨거운 자리에 있는 밴드가 바로 The Downtown Fiction (이하 TDF) 가 될 것이다. 이들은 절대로 뛰어난 밴드가 아니다. 테크닉이 좋은 것도 없고 보컬이 라이브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노래 하나만으로 꾸준히 롱런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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