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orea

남성적 언더그라운드 문화/음악의 대표주자였던 하드락/헤비메탈은 그동안 착실히 쌓아 온 팬 베이스를 통해 상업적으로 돈이 될 장르가 될 조짐을 보였고, 80년대 초반에 그 포커스를 잘 잡은 밴드들과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들의 기획력을 통해 상업적 핵폭발을 하게 된다. 문제는 그게 “상업적인 밴드들 위주로 터졌다” 라는 점, “날이 갈수록 상업적 기획력이 악용 되었다” 라는 …

한국 펑크/하드코어의 시작과 함께 해 오고 있는 밴드, 한국에서 하드코어라는 장르를 가장 처음으로 시도한 밴드, 1997년 결성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활동을 해 오고 있는 밴드 등등등… 한국 펑크/하드코어를 논하는 부분에서 삼청만큼 커리어가 초강력한 밴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삼청의 튼실한 커리어의 중심축은 “긴 활동 시간” 보다는 “뛰어난 양질의 …

Black Sabbath 가 만들어 낸 헤비-블루스의 사운드적 특징, 그리고 그에 합당한 악마적인 느낌을 얼마나 극단화 시켜 보는가에 대해 매진하던 둠/스토너/슬럿지 사운드는 분명 데스메탈, 그라인드코어, 쓰래쉬, 블랙메탈과 더불어서 “다이하드 메탈” 군에 속해 있는 독한 장르였다. 허나 이 장르가 90년대에 얼터너티브, 그루브 메탈을 만나며 모던한 변화상을 보여주며 다이하드 메탈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심상찮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