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edelic Hardrock

블랙메탈 힙스터화, 블랙메탈-둠슬럿지-데스 앤 롤-크러스트 펑크-케이오틱 하드코어의 경계 모호화, 고전 헤비메탈 리바이블의 뒤를 잇는 2010년대 헤비니스 중요 흐름이자, 2014-2015년에 들어와서 눈에 띄게 큰 판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흥미롭게도 “메탈 전문 레이블을 중심으로 한 싸이키델릭 하드락 리바이블” 이다. 60년대 플라워 무브먼트의 그것 보다는 짦고 심플한 구성, 비트의 드라이브함, 모던한 프로덕션으로 인해 …

“한국 익스트림 메탈 역사에 길이 남는 이정표 밴드였던 Sadhu, Seed 출신의 멤버 이명희, 김창유가 의기투합한 새 밴드” 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Black Medicine 은 매우 기대 할 만한 밴드였다. 하지만 실물 (=레코딩 결과물) 이 나올 때까지는 너무나도 오래 걸렸다. “의기투합 했다” 라는 소식을 접한것이 2000년대 초중반이었고, 수는 많지 않지만 이런저런 공연을 …

Noizegarden 의 데뷔 앨범은 한국 음악사 안에서 최고의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 당시 가장 앞서 나가던 음악인 그런지/얼터너티브 사운드” 를 일말의 아쉬움 없이 완벽하게 구사 해 낸 것 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겠다. 다양한 부가적 사항들이 더해지면 앞서 행한 다소 무리수적인 주장은 매우 타당한 레벨까지 발전한다. 그런지/얼터너티브라는 장르가 Nirvana 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