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헤어메탈, 그런지, 뉴메탈에 이어서 메이저가 돈 냄새를 맡은 “뜨는 장르” 는 이모 (Emo) 였다. 펑크/하드코어의 어쿠스틱화, 모던락화, 기타팝화를 통해서 매우 긍정적인 음악적/애티투드적 터닝포인트를 90년대에 기록한 이모는 2000년대 들어서 서서히 10대가 꼬여들며 그들 특유의 “제멋대로 해석과 시도” 로 인해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이저 레이블의 로스터가 아니더라도 전국구적인 인기와 상업적 흥행파워를 …

하드코어 펑크는 Discharge 이후 등장한 수 많은 Dis- 밴드들로 인해 좀 더 지저분하게, 좀 더 공포스럽게, 좀 더 세기말적인 분위기로 나아갔고 Tragedy 라는 밴드들로 인해서 총정리가 되는 가운데 또 한번의 음악적 차원 이동을 성공하게 된다. 또한 Integrity 라는 밴드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반-종교적/사타니즘적인 색채를 가지기도 시작 했다는 점도 중요한 사건이라 할 …

호러를 표방하는 펑크 밴드들 모두는 Misfits 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만, Balzac 만큼 정말 큰 영향을 받다 못해서 숭배하는 듯한 느낌을 지닌 밴드가 있을까? 아마도… 가 아니라 확실히 없을 것이다. Balzac 은 “영향을 받았다” 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대놓고 Misfits 스타일 베끼기” 를 실천하는 징글맞을 정도의 Misfits No.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