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ains Series #13]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한국 밴드 20선

[Villains Series #13]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한국 밴드 20선

최근 2-3년간 한국의 펑크/하드코어 & 그와 어느정도 연관되는 스트레이트한 락 음악 밴드들의 성장은 가희 놀랍다고 할 수 있다. Skunk Hell 과 같은 특정 비뉴/클럽도 없어졌고, 전문 레이블 역시 많이 사라지거나 예전만 못한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러한 위기 덕택인지는 몰라도 음악적으로 독기가 바짝 오른 신예 & 중견들의 등장과 성장은 “또 한번의 전성기” 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씬의 크기나 화제성은 크게 줄었지만, 음악적/문화적 깊이가 남다른 지금 이 시기를 한번 돌이켜 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여, “현재 한국에서 중요한 밴드 20선” 을 선정하게 되었다. “락킹한 음악을 중심으로 한 리뷰진” 이라는 VS 의 특징에 매우 입각 한 리스트이라는 점 또한 참고하시기 바란다.

Seoul Mothers
Seoul Mothers
한국 인디 1세대 클럽인 “클럽 하드코어” 의 오너인 최종철이 주축이 되어 90년대 말에 결성, 클럽 하드코어 소속의 밴드들의 컴필레이션 앨범 “아싸 오방 클럽 하드코어 2″ (1999) 의 참가, 이듬해인 2000년에 셀프 타이틀 풀렝스 앨범을 발표 한 바 있는 1세대 한국 메탈릭 하드코어 밴드. “90년대 홍대 인디 야사” 에서나 찾아 볼 법한 밴드로 생각 되겠지만, 놀랍게도 2012년에 컴백을 선언하며 라이브 활동을 다시금 전개, 적잖게 한국 하드코어씬에 놀라움을 선사 해주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3-40대 역전용사들은 라이브 무대만으로 성이 차지 않았는지, 매우 오랫만에 새 앨범을 기획중에 있기도! 현재 밴드는 한국 헤비니스 뮤직 레코딩의 메카 MOL Studio 에서 EP 사이즈의 신작 제작에 한창이라고 하며, 초창기 시절에 선보였던 90 하드코어의 재탕이 아닌, 메탈릭 하드코어를 기본으로 그루브 메탈, 쓰래쉬 메탈, 고전 헤비메탈/블루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컴백과 동시에 발전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려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기에 하드코어 전문 레이블 Townhall Records 가 년에 선보인 New Kids On The Townhall 컴필레이션 참여 당시에 녹음한, 그 당시에 사정상 발표하지 못했던 그 당시 EP 음원들을 더해 앨범 사이즈로 확대 시켜 발매 할 계획이라고도 전해진다. 또한 Nahu, Vassline, Smoking Barrels, 삼청과의 기획 공연 Brotherhood For Justice 를 5월 10일에 개최 한다고 하며,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앞으로 한국 헤비니스씬을 대표하는 중요 브랜드로 계속 이어 나갈 계획에 있다는 점도 중요. 1세대 형님들의 화끈한 재기와 거침없는 질주, 눈여겨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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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ever That Means
...Whatever That Means
: 한국 1세대 스케잇 펑크 밴드 중 하나인 B.B. Luckytown 출신의 베이시스트 쓰렉과 그녀의 남편인 Jeff Moss 를 중심으로 결성 된 한/미 팝펑크 밴드. 앨범 셀프 기획/제작, 다양한 펑크락 쇼 기획/리딩, 과감한 지방 펑크씬 공연 참가 (부산, 광주), 심지어 해외 투어 (말레이지아, 미국) 까지도 다녀오는등, 한국씬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밴드로도 유명한 존재이기도 하다. 4인조의 라인업에서, 쓰렉 & Jeff, 그리고 Find The Spot, Pariah, Far From Here 등 많은 국내 펑크/하드코어 밴드에서 활약 해 온 바 있는 드러머 미즈노의 가입을 통한 3인조로 라인업을 개편 하였으며, 작년부터 준비 해 온 두번째 신작 앨범 Sixty-Eight, Twenty-Two 의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기도 하다. (5월초 발표 예정) 팝펑크/스케잇 펑크와 기타팝/파워팝의 조화를 EP The Newest Hope (2010) 와 풀렝스 데뷔작 Sounds From The Explosion (2011) 에서 보여 준 바 있는 이들은 더욱 더 기타팝 특유의 싱어 송 라이팅 기질을 파워업하여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선공개 된 곡 The Goodbye Note 을 들어 본다면 Banner Pilot 등과 같은 뛰어난 실력과 감각의 싱어 송 라이터형 팝펑크의 한국적 탄생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팝펑크 특유의 스트레이트한 에너지와 아기자기한 기타팝 센스가 뛰어난, 그리고 그러한 자신들만의 색채를 본격적으로 파워업 하기 시작한 이들의 모습을 눈여겨 보는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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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ing Barrels
Smoking Barrels
Shellback, Burn My Bridge, The Apop, Heimlich County Gun Club 과 같은 다양한 한국 펑크/하드코어 밴드 출신들의 모임이자, 한국서는 꽤나 생소한 슬럿지/스토너 메탈을 추구하는 가운데 하드코어와의 접목까지 행하며 세계적인 기준에서 봐도 매우 앞서 나가는 스타일을 보유한 밴드. 메탈씬과 펑크씬 양쪽 모두에서의 라이브 활동을 바탕으로 꽤나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밴드로도 이름을 나름 알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빈티지한 헤비 약물 블루스부터, 강력한 파워와 질주감의 메탈릭 하드코어의 사운드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넒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신예 밴드지만 나름 경력들이 베테랑이라 뛰어난 라이브 실력 또한 볼만하다. 무엇보다 왕성한 라이브 활동을 바탕으로 밴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은 이 밴드의 장점이자 트레이드 마크. 현재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셀프타이틀 EP 가 발매중에 있으며, 이 EP 한장에서 Corrosion Of Conformity, Down, Seemless, Madball, Superjoint Ritual 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 역시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눈여겨 봐야 할 가치가 있는 밴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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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x Stereo
Love X Stereo
한국 1세대 스케잇펑크 밴드 Skrew Attack 의 원년 멤버 황정익과 그 밴드의 마지막 보컬리스트로 활약한 고연경이 중심이 된 밴드. 90 펑크팝과 얼터너티브 뮤직, 그리고 80년대 부터 시작된 락 밴드 포맷의 일렉트로닉 뮤직이 뒤섞인, 친근하고도 독창적인 음악색을 자랑하고 있다. 90-2000년대식 펑크/얼트적 파워풀함을 지닌 New Order, 록밴드 컨셉의 808 State, 80 신스팝의 90-2000년대적 변화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신구의 조화 & 락과 일렉트로닉 음악과의 황금비율이 기가 막히며, 무엇보다 기타와 같은 아날로그 장비와 컴퓨터/건반등의 디지털 장비를 자유 자재로 다루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백문이 불여일견급 그 자체. 그러한 다양한 매력들을 최종 출력 시키는 보컬리스트 고연경의 매력적인 라이브 퍼포먼스 역시 굉장하다는 점 역시 체크 포인트이다. 현재까지 3장의 EP Buzzin (2011), Off The Grid (2012), Glow (2013) 을 발표 한 바 있으며, DIY 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뛰어난 프로덕션 역시 이들의 & 그 EP 들의 장점이라는 점 역시 쉽게 간과 할 수 없기도 하다. 올해에 미국 최대의 인디축제 SXSW 에 참가 한 바 있기도 하다는 점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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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ion Of Doom
LOD
Noizegarden/Lowdown 30 의 기타리스트 윤병주, 삼청교육대의 베이시스트 이보람, Doxology 의 드러머 박재륜, Crying Nut 의 아코디언/보컬리스트이자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약하는 김인수가 뭉친 슈퍼 밴드. 하드코어 펑크의 심플하고 격렬한 스타일을 십분 차용한 개그/블랙유머 컨셉의 쓰래쉬 프로젝트인 S.O.D. 의 패러디 밴드로 시작, 공연을 거듭하며 한국적 블랙유머 쓰래셔로의 모습을 완성 한 바 있다. 네 멤버의 의외의, 그러면서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프로젝트 밴드라는 점도 재밌으며, 현재 신곡 제작과 각 멤버들의 주요 음악 활동을 위해서 잠깐 스톱되어 있지만, 결성 당시부터 꽤 화제였던 점과 그에 걸맞는 파워풀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려 두었기에 그냥 쉽게 잊혀질 존재는 아닐 것이다. 추진력을 얻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있는 LOD, 조용해도 계속 지켜봐야만 옳은 존재들 되겠다. 이만한 슈퍼밴드 또 없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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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ot
Despot
광범위한 활동을 하는 밴드는 아니라 입소문은 적을지 모르지만, 라이브 하나만큼은 굉장한, 그리하여 이들과 공연을 같이 한 밴드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평이 쏟아지며 소위 “화제의 밴드” 로 다뤄지고 있는 밴드. Pantera, Lamb Of God, Killswitch Engage, Slipknot 이 혼재 된 2000년대식 모던 메탈을 구사하며, 쓰래쉬-메탈코어-그루브메탈-뉴메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그리고 아주 화끈하게 구사하는 팀 컬러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뛰어난 연주 테크닉과 격렬한 스테이지 매너가 볼만한 밴드이며, 국내 메탈팬들을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사로 잡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현재 데뷔 EP 앨범 Code Of Violence 를 자체 제작/발매를 한 바 있으며, 이 역시 아주 뛰어난 퀄리티와 화끈함을 자랑한다. 큰 화제가 안 되는것이 아쉬울 정도이기도. 특히 열과 성을 다하는 라이브 무대는 “한국 헤비니스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경험 해봐야 함” 이라는 코멘트를 따로 달아야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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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xive
Manixive
To My Last Breath, 과매기, All I Have 에 이은 부산씬 & Realize Records 의 신예 메탈 밴드. 메탈코어/하드코어적 색채가 섞인 멜로딕 데스메탈 스타일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가입 당시 (2013년) 19세라는 나이라는 점에서 한번 놀라고, Arch Enemy 의 Angela Gossow 와 일맥 상통하는 거친 보이스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두번 놀라는 여성 보컬리스트 오나은의 존재감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나머지 멤버들이 한때 전국구적으로 주목 받던 메탈 밴드들인 Niflheim, Hell This Time, Brutal Life 라는 점도 무시 할 수 없다. 격렬함과 멜로디어스함의 완벽 조화를 이룬 화끈한 라이브는 “역시 Realize 소속은 다르다”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어 준 바 있으며, 그 기세를 몰아서 자신들의 색채를 담은 2014년 1월에 데뷔 풀렝스 앨범 Not A Puppet 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Realize 소속답게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등 인디씬이 있는 어느 곳이던지 가서 라이브를 하는 왕성한 활동력도 이 밴드의 칭찬꺼리 이기도 하다. 부산/Realize 의 브랜드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어 줄 멋진 신예로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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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line
Startline
Gumx 의 드러머인 최건을 중심으로, 보컬/기타리스트 정호준, 보컬/베이스트 원제나의 3인조로 구성 된 팝펑크 밴드. Locofrank, Four Get Me A Nots 와 같은 감성미를 지닌 일본 팝펑크/기타팝 사운드의 한국적 어레인지를 통한 개성을 추구하는 밴드다. 이미 “매우 뛰어난 테크니션” 으로 소문난 최건의 탄탄한 드러밍이 중심이 되며, 그 위에 시원시원한 펑크적 스피드와 에너지, 그리고 그러한 펑크락에 안 어울릴법 하지만 예외로 잘 녹여 낸 감성코드의 근사함은 데뷔 때부터 적잖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야마하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 지역 월드와이드 밴드 경연대회 Asian Beat 의 2013년 우승팀이라는 점, 여성 멤버 원제나의 귀여운 미모의 소유자라는 비주얼적 화제성도 있다. 그래도 이 밴드의 중심이 되는것은 음악! 베테랑 다운 탄탄함과, 신예다운 풋풋함이 매우 잘 조화를 이룬 EP Light My Fire 에서 보여지는 탁월한 실력과 감각은 이 밴드의 여러 특징들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 봐야만 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화제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중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것을 충분히 증명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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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tive Post
Combative Post
49 Morphine/잠비나이의 기타리스트 이일우, 공격대 출신의 베이시스트 연제학, ex-13 Steps/ex-Propeller 21/Nahu 에서 활약중인 드러머 조진만, ex-49 Morphines 의 보컬리스트 황규영으로 결성된, 한마디로 “한국 하드코어 슈퍼스타” 밴드로 지칭 할 수 있는 밴드. 데뷔 EP Realisation 만 하더라도 “한국 최초의 멜로딕 하드코어 밴드” 정도로만 설명되는 다소 그저그런 밴드 였지만, 2013년 말에 조용히 발표 된 풀렝스 The Ghost 에서는 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모든 멜로딕 하드코어 방법론, 미국/일본/유럽의 모든 멜로딕 하드코어 스타일을 모두 다 구사 해 버리며 “멜로딕 하드코어 대정리” 를 달성, 엄청난 충격을 전해주며 반드시 체크해야만 국내 밴드로 거듭 난 바 있다. 올드스쿨 하드코어 펑크다운 시원스런 카타르시스 뿐만 아니라, 요즘의 다양한 모던 하드코어들의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새로움의 자유자재로의 구사 & 해외 밴드들의 흉내가 아닌 자신들만의 새로움 가미를 통한 오리지널리티 확보 역시 이 밴드의 놀라운 부분이다. 프로젝트 밴드는 아니지만, 각 멤버들의 메인 밴드들의 활동이 점점 강해져 라이브 활동이 본의 아니게 지체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기도. 하지만 The Ghost 는 “한국 하드코어 퀄리티를 한단계 올린 작품” 이기에 그 아쉬움마저 무마한다. 중요한 한국 밴드 20선이 아닌, 앨범 20선을 행했다면 The Ghost 앨범은 1위를 다투고도 남을 것이다. 거듭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앨범의 주인공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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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hate jh
we hate jh
Dashboard Confessional 처럼 “1인 어쿠스틱 이모 프로젝트에서 밴드로의 변화함” 이라는 배경뿐만 아니라, 음악 역시 매우 뛰어난 이모의 황금기 그때의 그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와 동시에 이모가 가진 음악적 한계를 서두르지 않고 소신껏 차분히 넘어서려 하고 있는 야심찬 밴드. 2012년 데모 앨범 발매, 2013년 첫 EP 앨범이자 7인치 포맷으로 발표하며 꽤 화제를 낳은 Demotivation, 같은해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Middle Ground 까지 자력으로 녹음-기획-발매-유통을 할 정도로 강렬한 DIY 활동을 보여 준 바 있다. 과감함에 비례하는 뛰어난 작곡 능력도 매우 볼만한 밴드. 90년대 초중반 이모 황금기의 한국화 & 이모라는 장르 안에 가둬 둘 수 없는 양질의 기타팝/파워팝 전통의 계승이라는 장점까지 확대시키는 능력도 있다. 올해 GMC Records 와의 계약을 통해 발표 한 신작 EP officially, we hate jh 는 바로 그 정점을 보여주는 앨범으로 “필청”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이 EP 는 올 여름에 12인치 포맷 & 새로운 아트웍으로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에 있기도 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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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u
Nahu
2000년대 초반에 결성 13 Steps, 공격대, Unroot 와 더불어 청주를 대표하는 밴드로 이름을 날렸던, 그러나 오랫동안 활동을 중단하여 꽤 잊혀졌던, 하지만 2012년에 첫 정규작 Eternal Recurrence Of Carnage 을 발표하며 다시금 컴백하여 예전보다도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그라인드코어 밴드. 데뷔작 Eternal Recurrence Of Carnage 에서 80년대 초중반-90년대의 그라인드코어 발전상의 모든것, 그라인드코어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든 2000-2010년대의 변화상까지도 충실히 해 내며 자신들이 지닌 엄청난 음악성과 매니악한 깊이를 자랑 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발표한 일본 노이즈 그라인드코어 밴드 Sete Star Sept 와의 스플릿을 통해서 더욱 더 과격한 사운드로의 발전상을 보여주며 지금까지의 뛰어난 행보가 그저 워밍업이며 더욱 더 변화 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기도. 그와 동시에 다양한 메탈, 펑크/하드코어 공연에 참가 & 자신들이 직접 이벤트 개최 & 유명 해외밴드 섭외 (이들의 노력으로 Unholy Grave 가 내한 한 바 있음) 또한 행하며 더욱 더 밴드의 가치가 남달라 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작년 2013년에 지구촌 최대의 그라인드코어 페스티벌 Obscene Fest 에도 출연 했었다는 점도 기억 해 두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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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chung
Samchung
한국 최초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로 시작, 앨범을 거듭 발표하며 하드코어와 메탈의 근사한 믹스쳐와 동양적 느낌의 대거 가미라는 독창적인 영역까지 구축한 바 있는 국내 최고 헤비니스 사운드 네임드. 2000년대 중반 이후 발표 된 앨범이 없어 그 위상이 좀 많이 저하된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올해 발표 된 신작 EP 滅絶 (멸절) 은 예전의 모습보다 더욱 더 강력한 사운드와 음악적 깊이를 지닌 “변화” 와 “발전” 을 들려주며 다시금 한국 헤비니스씬의 원조 중 하나의 큰 존재감을 다시금 강력하게 어필하는 중이다. 80 하드코어 펑크와 메탈/하드코어 크로스오버, 80 헤비메탈 리바이블, 동양 메탈 특유의 감성미, 섬세한 연주 테크닉, 스트레이트한 Motorhead-ism 이 응집한 이들의 변화상은 올해 최고의 한국 헤비니스 모멘트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한, 최고의 자리를 거머 쥐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도 하다. 예전에도 대단한 밴드였지만, 예전의 대단함을 넘어서기에 다시 한번 긴장하고 경험해야만 하는 밴드 되겠다.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밴드라는 점도 중요하다. 한국서 보기 매우 드물기에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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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 Have
All I Have
국내 최고의 열혈 하드코어 매니아로 꽤 유명했던 이건휘 (보컬) 을 중심으로 과매기, Herz 와 같은 부산 출신의 밴드들의 멤버들이 가세하여 만들어진 하드코어 밴드. Madball 로 대표되는 묵직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그루브한 하드코어를 지향하며, 이러한 하드코어의 현대적 변화상을 보여주는 No Turning Back, Curel Hand, Backtrack 과 같은 밴드들에 대한 한국/부산의 응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니악한 면모가 매우 뛰어난 밴드이기도 하다. 2011년 발표한 데모 앨범을 시작으로 2012년에 싱글 앨범 The Path, 2013년에 첫 풀렝스 앨범인 Busan Beach Blues 를 발표 했으며, 부산 Realize Records 출신답게 전국을 누비는 매우 왕성한 라이브 활동 역시 유명하다. 레코딩 및 라이브 활동의 왕성함, 그리고 하드코어라는 장르안의 매니악함을 아주 잘 구사 해 내는, 그와 동시에 모든 하드코어 스타일을 섭렵/구사 해 내며 만들어지는 뛰어난 구색감까지, 다방면으로 완벽한 밴드 그 자체다. 현재 일본 투어와 또 다른 부산 하드코어 밴드 End These Days 와의 스플릿을 발표 할 예정에 있다고 전해지며, 이를 계기로 더더욱 자신들의 팔방미인적 특징을 늘려 나가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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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Buttons
Dead Buttons
홍지현과 이강희 2인조로 이루어진 개러지 펑크락 밴드. 2000년대 초반에 일었던 개러지 락큰롤의 지금까지의 흥망성쇠와 담는 가운데, 자신들만의 이루고픈 음악적 노림수를 차근차근 때려 박는 음악성을 자랑하는 비범한 밴드다. The Strokes 로 대표되는 힙스런 락앤롤, The Hives 와 같은 에너지 폭발파, The Black Keys 와 같은 현대적 변화상을 보여주는 파 등 지금까지의 모든 개러지 리바이블 스타일이 담겨져 있으며, 자신들만의 개성 표출도 꽤 있고 깊은 센스를 자랑한다. 뛰어난 라이브 역시 이들의 유명세에 한몫 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 체크사항이기도. 2014년 2월에 발표한 EP 앨범 Whoever You Are 에서 그러한 점들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필청급 앨범. 현재 밴드는 영국투어를 진행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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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ggers
The Veggers
개러지 리바이블, 70 펑크, 80 하드코어를 응집한, 매우 격렬하고 센스 넘치는 락앤롤 들려주는 20대 초반의 밴드. 심플하게 “초신성” 이라는 단어로 모든것이 설명되는 밴드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서 나오기 힘든 뛰어난 락앤롤 필링 보유, 초창기 80 하드코어 펑크씬을 연상 시키는 격렬한 스피드와 파워, 여기에 실용 음악 전공자다운 매우 뛰어난 연주 실력까지 겸비한, 한마디로 완전체 밴드다. 이 모든것을 담은 데뷔 풀렝스 앨범 Survival Of The Fittest (2013) 는 한국 락 음악 역사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엄청난 실력, 센스,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리고 음반에서의 놀라움을 그대로 이어가는 뛰어난 라이브 무대, 그리고 그 무대를 가지는 횟수의 많음은 더욱 더 이 밴드의 대단함을 증폭 시킨다. 실력과 노력이 동시에 폭발하는 밴드이며, “현재 국내 최고의 신예 밴드” 라고 표현해야만 옳을 것이다. 엄청난 실력을 보유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할 정도로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아쉽기 짝이 없기도. VS 가 해 줄 말은 “이들을 무조건 접하라” 되겠다. 강력하게 추천하고, 강력하게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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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 Jan
Hollow Jan
한국 유일의 스크리모 밴드이자, 90년대 말부터 행해진 스크리모의 새로운 변화상인 “포스트락화 or 포스트락과의 접목” 또한 바로 행하며 세계적 흐름에 놀라우리만큼 빠르게 적응한 밴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 헤비니스 음악의 예술적 극치를 보여준 바 있는 밴드, 바로 Hollow Jan 되겠다.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 왔지만, “곧 나온다” 던 앨범은 꽤나 미뤄졌고, 결국 데뷔 풀렝스 앨범으로부터 10년을 딱 채우고서야 두번째 앨범 Day Off 이 올해 드디어 나왔다는 것은 악재일까나? 아니다. 이들의 신작 Day Off 는 스크리모의 발전상에 대한 극단적 디테일한 표현의 극치이자, 지금까지의 스크리모 사운드의 틀에서 벗어나 또 한번의 변화/발전을 조심스레 다지는, 차원이 다른 쾌작이다. 10년간의 아쉬움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10년전에도 자신들만의 음악적 행보가 거의 완성 되었기에 이들을 “지금부터 눈여겨보라” 라고 말하는 것은 좀 우습게 보이지만, 완성품보다 더 뛰어난 퀄리티의 & 또 한번의 변화의 시작을 내포하는 Day Off 의 대단함은 이 밴드를 다시금 탐구하게 만든다. 2000년대의 Hollow Jan 과 2010년대의 Hollow Jan 은 간판과 멤버는 같지만, 다르다. 다시금 이들을 재탐구 할 시간인 것이다. 그 주체인 2014 새 앨범 Day Off 를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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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teps
13 Steps
무슨말이 더 필요한가? “가장 폭력적인 한국 밴드” 로 모든것이 정의되는, 국가대표와 동일한 하드코어 밴드다. 언제 어디서나 가장 역동적이고 과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청자와 관객들을 폭도로 만드는 엄청난 지닌 밴드. 음반에서나 라이브에서나 부족함이 없는 밴드로 데뷔때인 20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은 밴드 13 Steps. 모두가 인정하는 명품 브랜드적인 밴드지만, 또 한번 주목해야 할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이들이 슬슬 신곡 제작을 하며 신작 레코딩을 준비중에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밴드의 보컬리스트 김동경과 드러머 류명훈이 활약하는 또 다른 밴드 잠비나이에 대한 세계의 공연 러브콜로 인해 13 Steps 의 녹음이 조금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13 Steps 가 신작을 준비 한다고 한다” 라는 소식 하나만큼 한국 헤비니스씬에서 긴장타고 지켜봐야 할 사항은 없을 것이다. 이미 데프콘이 발령 된 것이다. 예전 작품들을 복습하며 심신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Gwamegi
Gwamegi
Hell This Time, 골즙, Dextro Delta-9, 사형집행단 등 부산/대구씬의 명 밴드들이 모인 밴드로 화제를 모았으며, 메탈릭 하드코어와 익스트림 메탈의 기가 막힌 믹스쳐를 보여주며 (데스코어나 메탈코어와는 다르다는 점이 매우 중요!) 적잖은 충격을 주었던 밴드. 또한 전국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력, 다양한 페스티벌과 경연대회 참가/입상을 통해서 보여지는 세간의 실력 인정까지 완벽했던 밴드. 그들이 돌아온다. 2011년에 발표 되었으며, 매우 강력한 사운드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탈 사이트 소속의 음악 언론의 호평과 공중파 출연을 통해 예상외의 높은 인정을 받은 This Is Not Hardcore 의 화끈망측했던 행보를 기억한다면, 이들의 신보 소식에 전율을 느낄 헤비니스 팬들은 많을 것이다. 현재 밴드는 5월에 신작 앨범 Conviction 을 발표 한다고 하며, 5월 말부터 6월까지 대구, 광주, 부산, 서울을 도는 앨범 발매 기념 투어를 전개하며 과매기다운 강렬한 부지런함을 다시금 보여 줄 것이라고. 더불어서 신작 Conviction 은 데뷔작 This Is Not Hardcore 과 꽤 차별되는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 할 것이라고 밝혀 적잖은 기대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기대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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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y
Naty
Crash, Turbo 와 더불어 한국 1세대 쓰래쉬 메탈 밴드였던 밴드. 그와 동시에 데뷔작이 너무나도 늦게 나왔던 밴드. (주 활동은 80년대에, 데뷔작 Long Time No See 는 2006년에 발매 되었다) 하지만 쓰래쉬 메탈뿐만 아니라, 얼터너티브/뉴메탈, 그루브 메탈, 포스트 그런지, 하드락 등 다양한 스타일의 완벽한 섭렵, 빈티지한 장르적 매력과 현대적 장르적 매력의 공존이라는 다양한 놀라움을 갖추며 “1세대 쓰래쉬 메탈러” 보다는 “한국산 토탈 헤비니스 패키지” 라는 칭호가 더욱 어울리는 밴드. 데뷔작 Long Time No See 의 엄청난 음악적 넒이와 깊이의 충격은 아직도 유효하며, 후속작 Pride (2011) 역시 그 열기를 제대로 이어 나간 바 있었다. 그러한 이 왕형님들이 2014년에 신작을 발표 할 예정에 있다고 한다. 현재 레코딩중에 한창이며, 거의 완성 되었다고 전해진다. 60년대 부터 2010년대 락/메탈의 강렬함과 유연함의 모든것을 자유자재로 두번이나 제대로 구사한 바 있으며, 또 한번의 발전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이들을 주목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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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edicine
Black Medicine
단 한장의 데모조차 발표 된 바 없으나, 이번 기획에 있어서 “가장 먼저, 그리고 확실하게 알아 두어야만 하는 밴드” 그 자체인 인천 출신의 밴드. 한국 익스트림 메탈 1세대 밴드인 Scoundrel, Sadhu 출신의 기타리스트 이명희를 중심으로, Seed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창유, 베이시스트 김대일, 드러머 이영호의 라인업으로 2005년에 결성, 국내서 매우 보기 드문 장르인 “슬럿지 메탈” 을 구사하는 밴드다. Electric Wizard 와 같은 매우 다이하드한 슬럿지 메탈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Boris 와 같은 앰프-이팩터를 근간으로 한 라우드한 출력에 대해 매진하는 매니악함, High On Fire 와 같은 스피디하고 모던한 요소를 지닌 슬럿지 메탈적 요소, 슬럿지 메탈과 일맥상통하는 6-70년대 사이키델릭 사운드 역시 적절하게 도입하는등, 매니악함과 다채로움을 동시에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많은 공연을 하지는 않고, 레코딩도 하지 않아 인지도는 좀 과하게 모자르지만, 공연 때마다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연주 테크닉, 앰프/이팩터와 같은 자재 사용의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며 양은 적어도 확실한 입소문을 만들어 낸 바 있기도 하다. 꽤 적은수의 공연, 오랜 시간의 레코딩 준비 기간을 통해 매우 날카롭게 갈고 닦은 바 있는 실력의 깊이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과도 이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석기시대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작 레코딩이 한창이라고 하며, 이들과 계약한 석기시대 측에서도 “시간에 쫓기지 말고 확실한 한방이 담긴 앨범을 만들도록 하라” 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로 믿음을 받았다고도 전해진다. 데뷔 앨범 녹음이 한창인 즈음에 와서 점차 라이브 활동을 늘려가고 있으니, 반드시 이들을 앨범 발매전에 경험하기를 당부 드린다. 최고, 그 자체인 밴드이며, 이 기획의 랭킹 1위라고도 따로 언급하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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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ke Villain